뇌졸중.고혈압.당뇨환자 국가관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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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고혈압.당뇨환자 국가관리 추진
  • 윤종원
  • 승인 2006.11.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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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월부터 1개광역시 시범사업 실시

뇌졸중.고혈압.당뇨 등 심.뇌혈관 환자들을 국가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정부는 1개 광역시를 선정해 내년 7월부터 3년간 심.뇌혈관 질환자들을 관리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성과가 좋을 경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 질병에 걸린 환자들은 보건소.국립대학병원.민간병원 등에 등록하면 문자메시지서비스, 전자메일 등을 통해 언제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관련 질병에 대한 교육은 언제 실시되는지 등에 대한 관련 정보를 통보받게 된다.

또 심.뇌혈관 질환 상태가 심각한데도 거동이 불편해 병원에 갈 수 없는 환자들은 의료기관들로부터 가정방문 간호서비스를 받게 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시범사업 광역시의 8개 보건소에 전담간호사 4명씩 모두 32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정부는 많은 환자들이 이 시범사업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65세이상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이 등록하면 1년에 10만원 가량의 약값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밖에 비만진단.운동처방.영양상담 등을 제공하는 보건소 비만클리닉학교를 올해 5곳에서 내년에는 1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에 16개 시도의 만성질환관리사업지원단에 10억원의 예산을 배정키로 했다.

하성 기획처 복지재정과장은 "심.뇌혈관 질환을 체계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하는데 투입하는 전체 예산을 올해 29억원에서 내년에 68억원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그는 "심.뇌혈관 환자들을 국가가 관리한다는데 대한 논란이 있는 상태"라고 전하고 "그러나 심혈관질환을 예방하지 못하면 본인 뿐아니라 국가적 손실이라는 점에서 선진국에서는 국가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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