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울어진 대한민국 의료, 정상궤도 올려 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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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대한민국 의료, 정상궤도 올려 놓겠다”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4.05.0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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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대 임현택 의협회장 취임식 개최…의사회원 권익 보호 최대 중점과제 약속
임현택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임현택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제42대 회장은 5월 2일 의협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기울어진 대한민국 의료를 바로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임현택 회장은 3년 임기 동안 의사 회원들의 권익 보호를 핵심 과제로 삼고 소중한 의권을 지켜내겠다는 다짐을 건넸다.

임 회장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임기 동안 회원들의 권익 보호가 지상 최대의 과제라는 걸 명심하고 어떤 어려운 상황과도 맞서 싸워 이겨내 소중한 의권을 지켜낼 것”이라며 “진정성 있는 자세로 귀를 기울여 회원들이 100% 이상 만족할 수 있도록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복잡하고 어려운 각종 법률적 민생 현안에 대해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새롭게 가동하겠다고 강조한 임 회장이다.

아울러 임 회장은 지난 4월 30일 서울고등법원이 2025학년도 의대정원 증원 승인의 보류를 결정한 것을 두고 긍정적이라 평하며, 반드시 의협이 이를 막아내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임 회장은 “정부가 앵무새처럼 주장하고 있는 2,000명 증원의 근거는 이미 연구 당사자들에 의해 아전인수격으로 해석된 것이 모두 밝혀졌다”며 “최근 국립대학교 의과대학들의 정원을 자율적으로 조정토록 한 것은 2,000명이라는 숫자가 아무런 근거조차 없음을 정부 스스로 자인한 것이나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무도하고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 제동을 건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의협은 과학적 근거를 통해 정부 정책이 얼마나 잘못됐는지를 밝혀내 한심한 의료농단이자 교육농단을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 어느때보다 의사회원들의 단합이 중요한 시기라는 게 임 회장의 당부다.

그는 “우리가 갈등 속에 빠지고 분열되는 것은 우리가 상대하고 있는 정부가 원하는 것”이라며 “의료계가 사분오열돼 패배주의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하려는 정부의 간절한 바람이 이뤄지지 못하도록 임현택 집행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임현택 제42대 의협 회장 집행부
임현택 제42대 의협 회장 집행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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