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4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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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4년 4월 9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04.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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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전남대병원 권역심뇌혈관센터, 우암병원과 MOU 체결

전남대학교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한재영 심뇌재활센터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과 우암병원 김영복 대표원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이 3월 27일 우암병원 회의실에서 지역 재활 연계 의료기관 업무협약을 맺었다.
전남대학교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한재영 심뇌재활센터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과 우암병원 김영복 대표원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이 3월 27일 우암병원 회의실에서 지역 재활 연계 의료기관 업무협약을 맺었다.

전남대학교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센터장 김주한 교수)는 지난 3월 27일 광주 북구 우암병원 회의실에서 지역 재활연계 의료기관으로 선정된 우암병원(대표원장 김영복)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광주·전남권역 급성 심뇌혈관질환의 24시간 대응체계 구축을 통한 치료 능력 제고 및 조기 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예방관리 서비스를 위해 지난 2009년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또 뇌졸중 등으로 전남대병원에서 급성기 치료를 마친 환자가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재활전문 의료기관 안내 및 환자의 추후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활연계 의료기관 협약을 맺은 의료기관은 우암병원을 비롯해 신가병원, 씨티재활의학과요양병원, 광주희망병원, 동명병원, 슬기로운재활의학과병원, 참병원 등 모두 7개 기관이다.

특히 우암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회복기 재활전문 의료기관으로 급성기 치료 후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제공, 장애를 최소화하고 기능을 회복해 조기에 사회복귀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우암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뇌졸중 재활환자 연계 △연계환자 교육프로그램 운영 △기능평가를 통한 환자 관리 협력 △의료기관 전문인력 대상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의 업무를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오민호‧omh@kha.or.kr>


◆ 충북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이전 개소

충북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이전 개소
충북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이전 개소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 건강증진센터가 새로 건립한 의생명진료연구동(암병원)으로 최근 이전하고 4월 5일 개소식을 가졌다.

기존 본관 1층에 위치했던 건강증진센터는 암병원 개소 시기에 맞춰 암병원 2·3층에 자리를 잡았다.

새로 단장한 건강증진센터는 암병원 2층 일부와 3층 전체를 사용하며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연결된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접근성을 높였다.

건강증진센터는 이전 후 최근 스마트병원 트렌드에 맞게 RFID를 통한 검진대기 시스템 새롭게 도입했다. RFID 시스템 도입에 따라 수검자의 효율성 향상은 물론 지능형 순번 시스템으로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하게 된 것.

또한 내시경실에는 펜던트시스템(Ceiling Pendant System)을 도입해 쾌적하고 효율적인 의료환경을 조성했으며 자동채혈 시스템을 통한 의료사고 예방 및 검진 대기시간 단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또 편안한 고객 응대 및 개인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기 위해 접수·수납·안내 업무 공간을 확장해 효율성을 높였으며 독립된 안정실, 하이엔드 인바디 등을 도입해 새로워진 건강증진센터를 만나 볼 수 있다.

최영석 병원장은 “건강증진센터 확장·이전과 첨단의료장비와 스마트 검진시스템 도입으로 건강검진의 질적 향상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 된다”며 “중부권 최고의 상급종합병원 건강증진센터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 건양대병원, 창원에서 수술 병원 찾지 못한 생후 3개월 여아 살려

연희진 건양대병원 소아외과 교수
연희진 건양대병원 소아외과 교수

전공의 사직 사태로 촉발된 의료대란으로 수술 병원을 찾지 못했던 생후 3개월 여아가 최근 건양대학교병원에서 무사히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창원에서 태어난 생후 3개월 여아는 서혜부 탈장으로 야간 응급수술이 시급했지만 장기화되고 있는 전공의 사직 사태로 수술할 병원을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다, 수소문 끝에 대전에 있는 건양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4월 6일 무사히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의 부모는 서혜부가 불룩하게 부어오른 것을 발견하고 인근 종합병원을 찾았다. 복벽 내부에 생긴 구멍으로 장기 일부가 탈출한 상태라는 설명과 함께, 장기의 혈류 장애로 괴사가 발생해 응급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문제는 창원에는 수술을 담당할 소아외과 전문의가 없어, 타 병원으로 급히 전원이 필용했던 것.

창원을 비롯한 인근지역 종합병원 여러 곳에 연락을 했지만 소아외과 전문의의 부재 등을 이유로 수술이 어렵다는 답변만을 받아 결국 대전지역의 의료기관까지 수술 가능 여부를 확인한 끝에 다행히 건양대병원에서 수술이 가능하다고 답변을 받은 것이다.

연희진 건양대병원 소아외과 교수는 새벽 시간 연락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병원에 나와 아이의 수술을 집도했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연희진 교수는 “즉시 수술을 하지 못하면 감염에 의한 패혈증 등으로 환아의 상태가 악화될 수 있었지만 수술이 잘 이뤄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환자가 마지막으로 찾는 최종 의료기관인 상급종합병원의 의료진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치료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외과 전문의가 24시간 원내에 상주하는 등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 중이며 응급환자에 대한 수술은 모두 시행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조선대병원, ‘2024 방사선비상진료 집중 훈련’ 참가

조선대병원, 2024 방사선비상진료 집중 훈련 실시
조선대병원, 2024 방사선비상진료 집중 훈련 실시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김진호)은 4월 3일 남부대학교에서 실시한 ‘2024 방사선비상진료 집중 훈련’에 참가했다.

이날 훈련은 방사선비상진료 현장대응 △사전 준비 △중증도 분류 △철수 단계 등의 주요 사항을 집중적으로 훈련해 방사선비상진료 기관의 대응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주최 및 주관한 이번 훈련은 8개 기관(약 80여 명)과 모의환자 55명(남부대 학생) 참가했고, 조선대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한 관계자 등 총 10여 명이 참석해 훈련에 임했다.

주요 훈련내용은 △방사선 복합부상자 분류 훈련 △개인선량계 작동법 및 문형감시기 설치법 이론 △도상훈련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조선대병원은 지난 2020년부터 방사선비상진료기관으로 선정돼 운영중이며, 지속적인 방사선비상진료 집중 훈련을 통해 비상 상황 발생 시 환자의 건강 보호 및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화순전남대병원 이수영·김창현 교수, 대장항문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왼쪽부터 화순전남대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수영 교수, 김창현 교수
왼쪽부터 화순전남대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수영 교수, 김창현 교수

이수영‧김창현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 연구팀이 최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 대한대장항문학회 제57차 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연구팀은 ‘대장암 환자에서 절개창 탈장을 줄일 수 있는 배꼽 주변 횡절개법에 대한 다기관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Risk of incisional hernia in laparoscopic colon cancer surgery: a multicenter randomized controlled trial comparing periumbilical transverse incision with midline incision)’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복강경 대장암 수술에서 흔히 관찰되는 절개창 탈장을 줄이기 위해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정중절개법이 아닌 배꼽 주변 횡절개법을 고안했다. 칠곡경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전북대병원이 참여한 다기관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을 주도해 횡절개법이 절개창 탈장을 유의하게 줄여줄 수 있음을 입증했다.

또 이 교수는 같은 학술대회에서 대한대장항문학회의 공식 학회지인 Annals of Coloproctology의 우수심사자(Best Reviewer)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 교수는 “연구를 기획하고 다기관 연구로 진행해 주신 김창현 교수님과 모든 다기관 연구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대장암 관련 임상연구를 지속해 대장암 치료 성적을 향상시 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57회를 맞은 대한대장항문학회 학술대회는 대장항문질환에 대한 근거중심의 진료와 창의적 연구로 미래의학을 선도하고자 국내·외 700명 이상의 대장항문학 분야 전문가가 참석하여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서울성모병원-손보협회, 저소득층 환자 의료비 지원 업무협약

서울성모병원 전경
서울성모병원 전경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4월 8일 손해보험협회와 저소득층 의료비를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 및 투병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저소득층 중증환자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원활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한다.

의료비 지원사업은 손해보험업계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신용회복위원회가 사회공헌사업 추진을 위해 금융회사 등 법인카드 포인트 및 기부금으로 조성한 범금융권 사회공헌기금인 새희망힐링펀드를 재원으로 활용한다.

이에 따라 서울성모병원은 환자들의 신청을 받아 병원 내 자선환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며 총 7,000만원 규모로, 1인당 최대 500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4월 8일부터 올해 11월 30일까지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2021년부터 손해보험협회와 코로나19 피해 저소득층 및 중증·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는 저소득층 환자들을 대상으로 의료비 지원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약 2억 원 규모의 의료비를 지원해 왔다.

윤승규 병원장은 “소중한 기금을 잘 사용해 소외되고 어려운 중증질환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앞으로도 우리 병원의 생명존중 정신을 잘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송익찬 충남대병원 교수, 대한혈액학회 우수 포스터상 수상

왼쪽부터 송익찬 충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최수영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원
왼쪽부터 송익찬 충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최수영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원

송익찬 충남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와 최수영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원이 신테카바이오와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 결과가 최근 열린 2024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4)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받았다.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포스터는 인공지능을 통해 급성골수백혈병 환자의 샘플에서 발현하는 암세포의 특이적인 ‘신생항원’을 발굴하고 이 신생항원에 대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면역원성’을 평가한 내용이다.

이를 통해 신테카바이오의 ‘NEO-ARS’라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이용해 발굴된 신생항원이 ‘ELIspot’ 실험을 통해 정상적인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사멸할 수 있는 사이토카인을 분비케 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최근 각광 받고 있는 CAR-T 세포치료제와 같은 면역세포치료제가 급성골수백혈병에 도입되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개별 환자 맞춤형 세포치료제 개발에 시초가 될 것”이라며 “백혈병뿐만 아니라 고형암에서도 개별 환자 맞춤형 세포치료제와 항암 백신 개발에 이 기술이 사용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오민호‧omh@kha.or.kr>


◆ 정종헌 전문의,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 우수구연상 수상

정종헌 국립암센터 혈액암센터 전문의
정종헌 국립암센터 혈액암센터 전문의

정종헌 국립암센터 혈액암센터 전문의가 최근 개최된 ‘제65회 대한혈액학회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of Korean Society of Hematology, ICKSH)’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국립암센터 혈액암센터 연구팀은 ‘다발골수종연구회를 통한 다기관 연구’를 수행해 국내에서 다발골수종을 진단받고 자가조혈모세포이식 치료 후 재발해 2차 자가조혈모세포이식 치료를 받은 환자에 대한 치료 성적 및 예후 예측 인자 분석을 진행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정종헌 전문의는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에서 불응 혹은 재발 이후 구제 목적으로 시행된 2차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의 치료 성적에 대한 다기관 후향 연구(The efficacy of salvage autologous hematopoietic stem cell transplantation in Korean patients with relapsed/refractory multiple myeloma in novel agent era: the KMM2301 study)’를 주제로 구연 발표했다.

정 전문의는 다발골수종의 치료에 있어서 다양한 신약의 도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차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의 시행은 임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1차 자가조혈모세포이식 시행 이후 충분한 치료 효과를 보인 환자들의 경우 재발 이후 2차 자가조혈모세포이식 시행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정 전문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비교적 젊은 나이에 재발한 환자에 구제항암요법을 시행해 치료 반응을 획득한 경우 2차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은 현재 적용 가능한 치료 방법 중 여전히 가장 효과적인 치료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양한 신약의 개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여겨지고 있는 다발골수종의 치료 성적 개선을 위해 후속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958년 창립된 대한혈액학회는 2018년 이후 매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다양한 학술적 교류 및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어지럼증센터’ 개소
-신경과 전문의 6인 구성…서울 ‘서남권역 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어지럼증센터 개소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어지럼증센터 개소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어지럼증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어지럼증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진료에 들어갔다고 4월 8일 밝혔다.

어지럼증은 외래와 응급실에서 환자들이 흔히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로 원인이 다양하고 단일 진료과에서 진료하기에 어려움이 많은 질환이다. 현대사회에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데, 심한 어지럼증이 계속되면 퇴행성 뇌질환, 뇌졸중, 뇌종양 같은 중증 질환 전조증상일 수 있어 원인을 찾아 치료받고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013년 약 70만명에서 2022년 약 98만명으로 10년 새 38%가량 증가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어지럼증센터는 신경과 전문의 6인이 주축이 돼 진료를 보고 있는데, 이는 서울 서남권역 최다 전문의 구성이다. 또한 병원은 지난해 12월 신경과 진료 강화를 위해 두통, 어지럼증 진료 분야 국내 대표적인 명의인 서울백병원 신경과 정재면 교수를 의무부원장으로 초빙했다.

어지럼증센터는 신경과를 중심으로 신경외과, 순환기내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등 협진을 통해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다양한 질환의 다학제적 진료 시스템이 특징이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3회 연속 ‘급성기뇌졸중’ 적정성평가 1등급을 획득, 중추성 어지럼증의 원인인 뇌졸중 치료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로부터 ‘신경중재치료인증 병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진료 분야는 중추성·말초성 어지럼증, 균형장애, 현훈, 실신성·심신성 어지럼증 등 다양하다. 병원은 3 테슬라 MRI, 비디오 안진검사, 전정신경검사, 자율신경계검사, 동적체평형검사, 주관적시수직 검사 등 최신 검사장비를 갖추고 있어 환자에게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제공된다. 특히 재활 전문 분야의 의료진들이 1:1 환자 맞춤치료를 진행, 특별한 부작용 없이 사회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과 조소영 전문의는 “어지럼증센터에서는 말초성, 심인성 어지럼증뿐만 아니라 중추성 어지럼증 원인인 뇌졸중, 뇌종양 등 뇌신경계 이상까지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라며 “어지럼증 환자 낙상 예방을 위해 검사 장비의 근거리 비치 등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련 진료과 다학제 시스템의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어지럼증센터는 전화 또는 병원 홈페이지 인터넷 시스템으로 예약하여 진료받을 수 있으며 당일 진료도 가능하다. <박해성·phs@kha.or.kr>


◆ 뇌 컴퓨터 단층촬영의 예후 예측 유용성 규명

- 세종충남대병원 인용남·김호일 교수 연구 논문 논문 국제학술지에 게재

심정지에서 생존한 환자들에게 촬영한 뇌 컴퓨터 단층촬영으로 뇌부종을 정량적으로 분석해 신경학적 예후 예측에 대한 유용성을 규명한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인용남, 김호일 교수의 ‘Association between quantitative analysis of cerebral edema using CT imaging and neurological outcomes in cardiac arrest survivors’ 논문이 응급의학과 분야 상위 국제학술지인 ‘American journal of emergency medicine’(IF 3.6) 최근호에 게재됐다.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인용남, 김호일 교수(사진 왼쪽부터)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인용남, 김호일 교수(사진 왼쪽부터)

심정지에서 생존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초기에 장기적인 신경학적 예후를 예측하는 것은 중환자실이 부족한 최근 상황에서는 특히 더 중요하다.

예후 예측의 도구 중 하나인 뇌 컴퓨터 단층촬영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산소 허혈성 뇌 손상의 형태가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지만 객관적인 뇌부종의 측정 방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인용남, 김호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자발순환 회복 후 검사한 뇌 컴퓨터 단층촬영에서 뇌부종 정도를 정량적으로 분석해 특정 범위에서 신경학적 예후 예측력이 더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인용남 교수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심정지 후 증후군 전담팀 일원으로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심정지 환자의 자발순환 회복 후 뇌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심정지 환자의 치료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진료뿐 아니라 연구 수행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세계적 교과서, 8년 만에 개정판으로 출간

김나영 교수, 헬리코박터 연구 입문 교과서로 각광받은 ‘Helicobacter pylori’ 2판 출간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가 2016년 세계적인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에 저술하며 학계의 큰 관심을 받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연구 입문 교과서가 최근 8년 만에 개정판 ‘Helicobacter pylori 2nd Edition’(Springer, 767P)으로 발간됐다.

김나영 교수는 한국인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과 위암의 연관성을 밝혀내는 등 수많은 연구를 진행하며 30년간 150편 이상의 헬리코박터 관련 논문을 발표한 세계적 석학으로 꼽힌다. 헬리코박터균을 발견해 노벨의학상을 받은 마샬과 워렌의 이름을 딴 ‘마샬 & 워렌 연구상(Marshall & Warren Lectureship Award)’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하기도 했다.

김나영 교수는 2016년 대한한림원 우수서적으로 지정된 본인의 저서 한글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각국의 학자들과 협업해 세계인을 대상으로 발전시켜 스프링거에 연구 입문 교과서로 발간한 바 있다.

해당 서적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역학, 기전과 병태 생리, 진단, 증상, 질환, 항생제 내성, 치료, 재발현과 재감염, 동물모델까지 전 분야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자세히 다루며 오랫동안 헬리코박터 연구를 희망하는 학자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서적으로 꼽혀왔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스프링거 측에서는 김나영 교수에게 개정판 집필을 통해 최신 지견을 업데이트 해줄 것을 요청하며 이번 2판이 나오게 된 것이다. 스프링거와 같은 저명 국제 출판사에서 저자에게 개정판을 먼저 요청하는 것은 서적의 인기와 학술적 의미가 모두 뛰어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김 교수는 ‘Helicobacter pylori’ 초판의 내용에 더해 최근 약 십년 간 발견된 헬리코박터 관련 최신 지견을 모든 챕터에 추가했으며, 이를 위해 1년 이상의 시간을 집필에 투자, 61개의 챕터에 걸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대해 집대성한 이번 개정판을 발간했다.

초판에서 추가된 주요 내용으로는 △수술한 후 위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진단 방법과 주의점 △헬리코박터와 뇌 질환, 대장질환의 연관성 △헬리코박터 제균이 위 점막 세균 및 장내세균에 미치는 영향 등이 있으며, 김나영 교수의 전문 분야인 성차의학(Sex/gender specific medicine)을 헬리코박터균 감염에서 바라본 관점도 수록되어 있다.

김나영 교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과 인체의 중심축이 되는 장내 생태계의 연관성은 물론, 이로 인해 영향을 받는 전신 질환 등에 대해 다각도로 깊이 있게 기술했다”며 “이 책을 통해 많은 연구자들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비롯한 인체의 수많은 균과 우리 몸의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출판된 도서는 스프링거 공식 홈페이지 및 아마존 온라인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적십자병원, 보건의 날 국무총리표창 수상

국민 건강증진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공로 인정

서울적십자병원(병원장 채동완)은 4월 5일 ‘제52회 보건의 날’을 맞아 국민 보건 향상과 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정부는 보건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하여 매년 4월 7일을 보건의 날로 제정하고 보건사업 유공자를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서울적십자병원은 1905년 10월 10일 개원한 이래 119년여간 국내 의료취약계층 약 11만 5천여명과 2012년부터 국내 체류 외국인근로자 7만 8천여명에게 의료지원을 해왔고,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연인원 6만 여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해 왔다.

채동완 병원장은“보건의 날을 맞아 표창을 수상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언제든지 신뢰할 수 있고,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시민의 건강증진에 앞장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섭식장애 환자, ‘인지편향 수정훈련’ 치료 효과 입증

일산백병원 김율리 연구팀, 세계 최초 성인 신경성 폭식증 환자 대상 연구

섭식장애 핵심 병리 개입, ‘인지왜곡 교정 ‧ 부정정서 조절’ 효과 입증

김율리 교수
김율리 교수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율리 교수(모즐리회복센터소장)가 섭식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인지해석편향 수정 훈련을 시행한 결과, 섭식장애 치료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부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문정준 교수, 덕성여대 심리학과 김미리혜 교수, 가톨릭대 심리학과 양재원 교수 등과 공동 수행했다.

그간 신경성 식욕부진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인지 교정 치료 효과는 연구되었으나, 이번 연구는 신경성 폭식증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세계 최초의 연구다.

연구팀은 신경성 폭식증(55명) 환자 등 섭식장애 성인 63명을 대상으로 인지해석편향 수정 훈련을 시행한 개입군과 대조군을 8주 후 추적 관찰했다. 개입군은 통상의 정신과적 치료와 함께 인지교정 치료를 시행했으며, 대조군은 통상의 치료만을 지속했다.

연구 결과, 훈련을 시행한 개입군에서 섭식장애 치료 주요 목표인 △부정적 해석 편향 감소 △정서조절곤란의 감소 △부정적 주의편향의 감소 효과가 치료종료 후에도 지속됐다.

'부정 인지편향'은 애매모호한 사회적 상황의 결말을 부정적으로 해석하거나 예측하려는 경향을 의미한다.

‘인지해석편향 수정 훈련’은 거절당할 위험의 다양한 사회적 상황들을 묘사한 음성 시나리오들로 이루어져 있다. 잠깐의 정적 후 시나리오 상황은 긍정적인 결말로 마무리된다. 참가자는 긍정 해석 효과 강화를 위한 질문에 ‘예/아니오’로 답한다. 참가자의 응답에 따라 정답 여부에 대한 피드백이 주어진다.

김율리 교수는 “인지해석편향 수정 훈련의 핵심 원리는 정적 동안 발생하는 참가자의 부정적인 자동 사고를 곧 이어지는 긍정 결말을 통해 반전 및 수정하는 것”이라며 "섭식장애 기저에 자리하고, 병을 유지시키는 인지적 왜곡이 이 치료를 통해 호전됨을 입증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율리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는 부정적 사고 편향이나 거부나 거절에 과민한 '거절 민감성'이 높은 신경성 폭식증 환자들에서 이 치료가 효과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 국제학술지 유럽섭식장애리뷰(European Eating Disorders Review) 최근호에 게재됐다.

한편 섭식장애는 청소년기와 청년기 여성에서 주로 발생한다. 평생 유병률은 9%다. 발병한 환자들의 3분의 2는 평균 9년 정도 유병 기간을 갖는 만성 질환이다. 인생에서 가장 활발해야 할 시기가 극도로 정서가 황폐해질 뿐 아니라, 가족도 고통을 겪는다.

섭식장애는 정신질환 중 치료에 가장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조기 치료 시 완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의료 비용을 절감하고 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치료방법의 개발이 필요하다.

<윤종원·yjw@kha.or.kr>


◆ 미세먼지 노출된 고령인구, 스타틴 처방으로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가능

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 연구팀 6년간 추적 관찰 결과

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 국립암센터 김규웅 책임연구원, 고대의대 정석송 조교수
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 국립암센터 김규웅 책임연구원, 고대의대 정석송 조교수

최근 국내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인구에서 미세먼지에 노출됐을 때 스타틴 처방을 받은 사람들이 심혈관질환, 특히 뇌졸중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 연구팀(국립암센터 김규웅 책임연구원·고대의대 정석송 조교수)은 국가대기환경정보관리시스템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스타틴 사용이 미세먼지에 노출된 고령인구의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4월 8일 밝혔다.

세계질병부담연구(Global Burden of Disease)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은 2019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약 5억 2,300만 건의 유병률과 1,860만 명의 사망을 초래한다. 특히 고령화에 따라 심혈관 기능 저하로 인해 위험이 증가한다. 미세먼지 또한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위험요인 중 하나이다.

스타틴(statin)은 이상지질혈증과 고지혈증 등 심혈관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약물이지만, 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에 대한 그 효과는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60세 이상 성인 1,229,414명을 대상으로 평균 일일 PM10 및 PM2.5 노출 데이터와 연계된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후향적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다. 추적 기간은 2016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였으며, 스타틴 처방 그룹(90일 이상 처방) 및 비처방 그룹(미처방 또는 90일 미만 처방)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그 결과, 높은 수준의 미세먼지 PM10(>50µg/m3) 및 PM2.5(>25µg/m3)에 노출된 경우, 스타틴을 처방받은 그룹은 비처방 그룹에 비해 뇌졸중 발생 위험이 각각 20%, 1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낮거나 중간 수준의 미세먼지 PM10(>50µg/m3) 및 PM2.5(>25µg/m3) 노출에 대해서도 스타틴 처방 그룹은 비슷한 위험 감소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스타틴 사용량을 총 처방일수와 일일규정용량(defined daily dose, DDD)으로 정의한 분석결과에서도 일관되게 확인됐다. 즉, 고령인구에서의 스타틴 처방 효과는 미세먼지 노출 수준에 관계없이 유의미하게 뇌졸중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또한, 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에 대하여 스타틴 처방으로 인한 뇌졸중 발생 위험 감소는 용량-반응(dose-response) 연관성을 보였다.

공동 제1저자인 김규웅 책임연구원(국립암센터)과 정석송 조교수(고려대 의과대학)는 “이번 연구 결과는 스타틴이 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고령인구뿐만 아니라 다른 취약계층에서의 유사한 효과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신저자인 박상민 교수(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서울대 대학원 의과학과)는 “스타틴 사용 결정은 개인의 건강 상태, 기저질환, 약물 복용 이력 등을 고려하여 전문 의료진과 상담 후 이루어져야 한다”고 조언하며 “이번 연구 결과가 향후 심혈관질환 예방 전략 수립 및 공중 보건 정책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국제학술지 ‘유럽예방심장학회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 ‘예송학술상’ 수상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원 교수

이승원 교수(사진 우측)가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 권택균 회장(사진 좌측)으로부터 ‘예송학술상’ 및 ‘우수연제상’을 받고 있다.
이승원 교수(사진 우측)가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 권택균 회장(사진 좌측)으로부터 ‘예송학술상’ 및 ‘우수연제상’을 받고 있다.

 

이승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최근 열린 ‘제60회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예송학술상’ 및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고 4월 8일 밝혔다.

‘예송학술상’은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에서 1년간 후두음성분야에 탁월한 연구 성과를 보인 연구자 1명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이승원 교수는 2023년 기질혈관분획(Stromal Vascular Fraction, SVF)의 성대반흔 치료 효과, 532nm 레이저를 이용한 성대반흔 치료, 굴곡내시경 레이저의 성대안정성 검증, 성대구증의 레이저성형술 등 총 4건의 SCI 논문을 출간해 후두음성 분야 학문적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이승원 교수는 본 학회에서 ‘음성수술 직후 스테로이드 주사의 성대반흔 감소 효과 검증’을 주제로 발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아 우수연제상도 수상했다.

이승원 교수는 음성수술 및 갑상선암 수술 분야의 전문가로서, 미국 기관식도학회(ABEA) 및 미국 후두음성학회(ALA)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3년 미국 이비인후과학회로부터 젊은교수상(Young faculty award), 2024년 Eugene Myers award를 수상하였다. 20년간의 교수 생활을 하며, 성대반흔, 성대구증, 신경재지배술과 같은 난치성 질환과 고난이도 음성질환의 연구와 수술에 매진하여 환자 삶의 질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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