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4년 4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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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4년 4월 3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04.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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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 한국혈액암협회-대한혈액학회, 다발골수종 홍보 캠페인 전개

한국혈액암협회와 대한혈액학회 다발 골수종 연구회가 세계골수종의 달 캠페인의 일환으로 다행상자 전달식을 가졌다.
한국혈액암협회와 대한혈액학회 다발 골수종 연구회가 세계골수종의 달 캠페인의 일환으로 다행상자 전달식을 가졌다.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KBDCA)와 대한혈액학회 산하 다발골수종연구회(KMMWP)가 지난 3월 30일 ‘다발골수종의 날(Myeloma Action Day)’을 맞아 3월 한 달간 진행해 온 다발골수종 질환 인식 제고 캠페인을 마무리했다.

국제골수종재단(IMF: International Myeloma Foundation) 산하 국제다발골수종 환우 지원 단체(GMAN: Global Myeloma Action Network)는 지난 2016년부터 3월을 골수종 질병의 인식 제고와 환자를 위한 권리장전을 위한 달로 제정, 매년 3월(MAM; Myeloma Action Month) 인지도 제고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혈액암협회와 혈액학회 산하 다발골수종 연구회는 국제골수종재단(IMF)에서 전개하는 글로벌 캠페인은 물론 국내 다발골수종 환우와 가족, 비 환우를 대상으로 하는 캠페인을 자체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 협회와 연구회는 다발골수종(Multiple myeloma) 질병의 약자에서 따온 MM을 ‘골수종의 기적(Miracle of Myeloma)’으로 재해석한 슬로건을 내걸고 다발골수종 질환 인식 제고와 환우들의 완치 여정에 함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따라 각 병원 의료진에게 골수종의 날을 기념하는 자석 배지를 배포하고 문자 또는 QR 코드로 제출할 수 있는 외래 데스크 비치용 희망 카드를 제공, 3월 한 달간 다발골수종 질환에 대한 관심 유도 및 환우와 의료진 간 소통을 위한 캠페인을 가졌다.

이와 함께 협회는 조혈모세포이식 예정인 다발골수종 환우들에게 제공하는 이식 키트(다행 상자: 다발골수종, 완치의 그날까지 동행하겠습니다)를 다발골수종 연구회에 전달했다.

2022년부터 진행한 다행상자 전달 프로그램은 올해로 3회차를 맞아 체온계, 가글 등 이식 과정에 필요한 물품과 의료진의 응원 카드를 포함해 다발골수종 환우들의 투병 과정에 의료진이 함께하고 희망을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다행상자는 내년 1월까지 말까지 400명의 이식 예정 환우들에게 전달된다.

김진석 대한혈액학회 다발골수종연구회 위원장(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교수)은 “이번 골수종의 날 기념행사를 통하여 장기간의 투병 과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우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환자에 대한 국민적 지지와 새로운 약제 보험 등의 치료 환경 개선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이철환 한국혈액암협회 사무총장은 “다발골수종 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은 투병 중인 환우분들을 위해 더욱 확대돼야 한다”며 “한국혈액암협회는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해 다발골수종 환우분의 투병 환경을 개선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국내 폴리오백신 생산시설 WHO 인증

- 질병청, 서태평양지역 최초로 임시밀폐인증(ICC) 획득 지원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국내 폴리오필수시설(PEF, Polio Essential Facility)이 서태평양지역(WPRO)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임시밀폐인증(ICC, Interim Certificate of Containment)을 획득했다고 4월 2일 밝혔다.

WHO는 전 세계 폴리오박멸계획(GPEI’s Polio Eradication Stratege 2022-2026)을 수립해 폴리오(소아마비)의 박멸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 세계 국가들은 불필요한 폴리오바이러스는 폐기하고, 폴리오바이러스 보유가 필요한 경우에는 2026년까지 각 국가의 심사를 거쳐 세계보건기구로부터 폴리오필수시설로 인증받아야 한다.

또 폴리오필수시설은 세계보건기구의 글로벌액션플랜 제4판(GAP IV)에 따른 위해관리체계를 갖춰야 하며, 임시밀폐인증(ICC)을 획득한 국가에 한해 세계보건기구의 최종 밀폐인증(CC, Certificate of Containment)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2017년부터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폴리오 관련 생물안전기준 및 위해관리체계를 마련하고, 대한민국 국가인증위원회(NAC, National Authority for Containment)를 구성해 국가 심사를 실시하는 등 국내 산·학·연이 세계보건기구로부터 폴리오필수시설(PEF) 밀폐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다.

아울러 질병청은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본부(WPRO) 주관 폴리오대응훈련 참여 △세계보건기구 폴리오 위해관리 교육 지원 △현장실사 등 다양한 지원과 국제적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폴리오 국가관리체계와 폴리오백신 생산시설 위해관리 수준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등 전 세계 폴리오 박멸을 추진하는 세계보건기구의 노력에 적극 참여했다.

그 결과 국내 폴리오백신 생산시설(LG화학)이 2019년 9월 30일 WHO로부터 폴리오필수시설 참여인증(CP)을 받게 됐으며, 2021년부터 국내에서 생산된 폴리오백신이 유니세프(UNICEF, United Nations Children’s Fund)를 통해 외국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후 질병관리청은 2023년 5월 국내 폴리오필수시설에 대해 현장실사 등 국가심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WHO에 제출해 2024년 2월 26일 서태평양지역 최초로 세계보건기구로부터 임시밀폐인증(ICC)을 받게 됐다.

현재까지 WHO로부터 밀폐인증(CC)을 받은 국가는 없으며, 전 세계에서 캐나다, 미국, 프랑스에 이어 우리나라가 네 번째로 임시밀폐인증(ICC)를 획득한 국가가 됐다. 이는 폴리오 시설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생물안전 분야의 국가 관리체계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생물안전 분야의 국가위해 관리역량을 향상하고, WHO의 폴리오필수시설 인증을 받고자 하는 국내 산·학·연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폴리오 박멸 등 세계 보건에 기여함은 물론 우리나라 생물안전 관리체계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국내 폴리오 시설에 대한 WHO의 임시밀폐인증 획득은 서태평양지역 최초이자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우리나라의 생물안전 관리체계와 국내 산업체의 위해관리 수준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질병관리청은 국내 산·학·연이 원활하게 감염병 백신을 개발·생산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폴리오 박멸 등 세계 보건에 선도적으로 기여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병원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 홈페이지 오픈
-‘환자안전사고 보고프로그램’탑재,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

병원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 홈페이지 화면
병원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 홈페이지 화면

한국병원약사회(회장 김정태)는 4월 1일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센터장 손은선) 홈페이지(https://safe.kshp.or.kr)를 오픈했다.

병원약사회는 증가하고 있는 의약품 관련 환자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023년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이하 센터)’를 설립해 대외적인 환자안전 관련 정책의 대응과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환자안전활동을 강화하고, 의약품 오류 예방을 위해 제약회사와의 소통 채널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혼동이 우려되는 기초수액제 라벨 색상 통일 및 수액 유효기간 표시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3개 제약회사와 간담회를 열어 기초수액제 라벨 색상 최종안을 완성하고 의료현장에 적용시켰다.

또한 최근에는 제약사로부터 유사한 패키지 디자인을 개선하는 방안에 대한 자문을 요청받아 회의를 거쳐 정제 병 포장, 주사제 박스 포장 등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전달했고, 패키지 수정, 제품설명서 글씨 크기를 확대 및 용량 기입, 새로운 박스 디자인 제작을 검토하는 것으로 회신받기도 했다.

이같이 센터는 신설 이후 의약품 오류 예방을 위해 생산·제조 단계의 개선 방안 모색을 위하여 제약사들과 협력해왔다. 이어 1년에 걸쳐 준비한 홈페이지를 오픈함으로써 전담인력배치 및 환자안전활동 수행이 어려운 중소·요양병원 중심으로 전체 회원병원들이 센터를 통한 환자안전사고 정보공유 및 홍보, 예방활동을 함께 수행하면서 환자안전문화를 확산해가겠다는 방침이다.

센터 홈페이지의 주요 메뉴인 ‘환자안전사고 보고프로그램’은 모바일 환경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보고된 내용을 기반으로 개선활동 자료를 작성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환자안전 개선사례’는 병원약사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환자안전 및 질 향상’ 자료를 발췌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밖에 공지사항, 문의게시판, 환자안전캠페인에도 환자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탑재했다. 센터 홈페이지는 휴대폰 및 태블릿 PC 등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김정태 회장은 “신설 1년을 맞이한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는 안전사고를 보고하고, 상황을 파악해 잠재적 오류를 방지해 안전한 문화를 만들어가는 게 목표”라며 “이번 홈페이지 오픈을 통해 중소·요양병원이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며, 안전사고 보고는 실수로부터 학습하고, 학습을 통해 재발을 방지하는 조직문화를 형성하여 환자안전사고의 예방과 안전한 의료 환경에 한 발 더 가까워질 거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센터는 홈페이지 오픈을 기념해 오는 12일까지 두 가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첫 번째 이벤트인 ‘다함께 퀴즈에 참여해 주세요’는 홈페이지의 이해도를 높이는 세 가지 퀴즈를 맞추는 병원약사 50명에게 커피 상품권을 증정하며, 두 번째 이벤트인 ‘환자안전사고 보고에 참여해 주세요’는 환자안전사고 최다 보고한 2곳의 회원병원에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번 이벤트의 당첨자는 4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박해성·phs@kha.or.kr>


◆ 제2차 호스피스·연명의료 종합계획(2024~2028) 발표

- 이용자 선택권 보장 확대, 제도 이행 기반 강화, 인식개선 및 확산 목표

보건복지부는 4월 2일(화) 국가호스피스연명의료위원회(위원장 박민수 제2차관)를 개최하고 제2차 호스피스·연명의료 종합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호스피스·연명의료 종합계획은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 제7조에 따라 호스피스와 완화의료 및 연명의료중단등결정의 제도적 확립을 위해 5년마다 수립하고 있다.

제2차 종합계획(2024~2028)은 제1차 종합계획에 따라 추진된 서비스 확대 및 기반 확충 등의 제도 기반을 발판 삼아 부족한 인프라는 지속적으로 보완해 국민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여 나가는 한편, 제도를 개선하고 사각지대를 보완해 삶의 마무리에 대한 선택권을 보다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누구나 삶의 존엄한 마무리를 보장받는 사회’를 비전으로 이용자 선택권 보장 확대, 제도 이행의 기반 강화, 인식개선 및 확산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호스피스 서비스 대상 확대, 연명의료결정 범위 조정 및 호스피스 제공기관 및 연명의료결정제도 수행기관 확충 등을 통해 이용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기관과 인력의 역량 강화, 현장의 보상·지원 강화 등 제도 이행 기반을 강화하는 과제들로 구성했다. 또 국민 인식개선·확산, 지역사회 연계 및 거버넌스 강화 등의 과제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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