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비례 위성정당 후보자에 의사 3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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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비례 위성정당 후보자에 의사 3인 포함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4.03.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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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미래, 인요한 소장 8번‧한지아 교수 11번 당선권
김윤 교수는 더불어민주연합 12번에 배치돼…국회 입성할 듯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 국회의원 후보에 의사 3인이 당선권에 배치돼 제22대 국회 입성을 목전에 두게 됐다.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3월 18일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35인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2명의 현직 의사인 인요한 교수와 한지아 교수가 포함됐다.

8번 순번을 받은 인요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 소장(교수)은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지냈으며 대한민국 1호 특별귀하자로 대한민국 지속 가능한 평화기반 구축에 기여할 인물로 평가받았다.

1959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난 그는 연세대 졸업 후 1987년 한국 의사 국시에 합격했다. 가문이 한국에서 교육 및 의료활동 공헌을 펼친 점을 인정받아 2012년 ‘특별귀화 1호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국민대통합부위원장을 지내는 등 보수진영과 연을 이어왔다.

실제 정치에 뜻을 뒀던 인 교수는 사실상 이번 총선에서도 지역구냐 비례대표냐를 두고 결정만 남았다는 후문이 많았다.

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 중인 한지아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의정부을지대학병원 재활의학과 부교수도 당선 안정권인 11번 순선을 받아 무난히 국회 입성이 기대된다.

1978년생인 한지아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전문의,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 장애인건강증신 센터장 등을 역임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본부에서 담당관으로 근무했다.

노인을 주제로 한 활발한 국제학술 활동과 함께 현재 WHO 건강노화 컨소시엄 전문위원과 국제 장기요양네트워크 전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국민건강 증진에 앞장서 온 보건의료인으로 비례대표 후보자로 추천됐다.

여야 비례대표 후보로 국회 입성이 유력한 의사 3인. 왼쪽부터 인요한 교수, 한지아 교수, 김윤 교수
여야 비례대표 후보로 국회 입성이 유력한 의사 3인. 왼쪽부터 인요한 교수, 한지아 교수, 김윤 교수

한편, 더불어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도 3월 17일 총 30명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는 의대정원 확대에 찬성해 의료계로부터 공분을 쌓고 있는 김윤 교수가 유일한 보건의료인으로 당선권인 12번에 배치됐다.

김윤 현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구소장을 역임하고 현재 더좋은보건의료연대 상임공동대표로 활동 중이다.

김 교수는 시민사회 몫으로 배정된 4명 가운데 1명으로 앞서 국민 공개 오디션을 통해 “의사를 늘려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의료개혁이다”며 “진짜 정책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참고로 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비례 순번 17번까지 국회에 입성 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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