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3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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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4년 3월 19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03.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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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아동재활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포스터
아동재활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포스터

◆ 전남대병원, 아동재활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전남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광주광역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센터장 최인성 재활의학과 교수)가 광주시 관내 지체·뇌병변 장애가 있는 아동들의 재활을 돕기 위한 재활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우리 성장했어요’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아동재활 프로그램은 전반적인 신체 움직임을 평가 분석해 아동별 특성에 따른 재활운동 훈련과 보호자 교육을 제공한다.

호남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이동률 교수가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5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주 1회씩 총 6개월간 24회에 걸쳐 호남대 복지관 1층 SLC블루존에서 열린다.

특히 △움직임 평가 분석을 통한 재활 운동 프로그램 △부모님과 함께하는 평가 분석 및 재활 관련 상담 △아동재활 운동교육 및 보호자 대상 교육 등 주제로 진행된다.

모집 자격은 광주시에 거주하고 보호자 동반 가능한 지체·뇌병변 장애 아동(5~18세)이며 총 1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오는 4월 5일까지 광주광역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이나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광주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062-22-4622).

최인성 센터장은 “건강 취약계층인 지체·뇌병변 장애아동이 맞춤형 재활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일상생활 자립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황덕기 인천성모병원 부팀장, 인천광역시장 표창 수상

왼쪽 황덕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영상정보실 부팀장
왼쪽 황덕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영상정보실 부팀장

황덕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영상정보실 부팀장(방사선사)이 최근 인천광역시장 표창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해 시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뤄졌다.

황덕기 부팀장은 2005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영상의학팀에 입사해 19년간 재직하면서 △방사선 검사 △학술활동(전국방사선사 춘계학술대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등) △봉사활동 △후진 양성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동료 방사선사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황덕기 부팀장은 “맡은 바 역할을 다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조선대 안광학사업단-연세대 세브란스 안과병원, MOU

조선대학교 안광학사업단
조선대학교 안광학사업단

고재웅 조선대학교병원 안과 교수가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조선대 안과광학의료기기글로벌화지원사업단(이하 안광학사업단)이 3월 13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안과병원(병원장 한승한)과 국내 안과광학의료기기 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국산화 기반을 목표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안광학사업단과 세브란스 안과병원의 연계‧협력 지원 체계 구축을 통해 사업단 수혜기업들과 조선대학교 테스트베드를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세브란스 안과병원에서는 안광학사업단의 지원을 받는 수혜기업 제품과 사업단 테스트베드 장비를 이용해 기업들이 생산한 우수 국산화 제품에 대해 우선적으로 구매를 고려하며 양 기관은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오민호‧omh@kha.or.kr>


◆ 사망원인 1위 ‘암’… 예방과 조기검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
 - 오는 3월 21일 ‘세계 암 예방의 날’ 맞아 예방과 조기검진의 중요성 강조

매년 3월 21일은 2006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암 예방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는 암 발생의 3분의 1은 예방 가능하고, 3분의 1은 조기 진단과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3분의 1도 적절히 치료하면 완화가 가능하다는 뜻에서 ‘3-2-1’을 상징하는 3월 21일을 암예방의 날로 지정했다.

인류가 정복하지 못한 질병 중 하나인 ‘암’은 세포가 비정상적인 성장을 한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세포의 병’이라고도 할 수 있다. 암 발생의 영향을 미치는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흡연, 식이 습관, 음주, 유전인자, 방사선 노출, 환경 오염, 각종 약물 등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1월 기준 암 유병자는 243만 4,089명(전체 인구대비 4.7%)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암 환자수로 따지면 2021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540.6명으로, 과거(2010년 418.6명, 2016년 456.7명)에 비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기대수명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남성(80.6세)은 39.1%, 여성(86.6세)은 36%로 나타났는데, 대략 10명 중 3~4명이 암에 걸린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

암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을 통해 암에 걸리지 않는 것이다. 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원인을 명확하게 파악해야 하나, 아직 대부분의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탓에 암을 완전하게 예방할 수는 없다. 그러나 암의 위험인자를 피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하면 암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에서는 일상생활에서의 건강생활실천을 주요 내용으로 ’10대 암 예방 수칙’을 공표했다. 암 예방을 위해 금연과 절주, 건강한 식생활 및 운동실천, 적정체중 유지, 성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안전한 성생활, B형간염 예방접종 등을 권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직장에서의 발암성 물질 노출의 최소화, 암 조기발견을 위한 정기적인 검진의 필요성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의 산하기구인 국제암연구소(IARC) 및 미국 국립암학회지에서는 암의 원인으로 가장 먼저 음식을 꼽았다. 흔히 말하는 짠 음식, 탄 음식, 튀긴 음식, 고지방 음식은 물론이고 햄, 베이컨, 소시지 등 가공육이 위암이나 대장암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두 번째 원인은 흡연으로, 담배에 함유되어 있는 니코틴과 타르 등 발암물질들이 입 안의 인후와 점막을 자극하고 혈액 속으로 들어가 온몸에 퍼지면서 구강암, 위암, 방광암 등 여러 암의 발생에 영향을 끼친다. 이외에도 만성간염, 직업·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 환경오염, 방사선, 바이러스감염 등이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다.

김이수 중앙대광명병원 암병원장이 입원 환자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김이수 중앙대광명병원 암병원장이 입원 환자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 김이수 암병원장은 “암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가장 우선해야 되는것은 예방”이라며 “예방 수칙을 잘 지키고 행동습관을 교정하는 것은 물론, 면역력을 증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상적인 사람도 매일 암세포가 생기지만, 암세포를 잡아먹는 면역세포가 있어 암에 잘 걸리지 않는다”며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영양균형 붕괴 등으로 인해 면역활성력이 떨어지면 암발생율이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암, 초기증상 없어…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발견 해야

대부분의 암은 초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 역시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기 위해 발병율이 높은 6대 주요 암(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을 대상으로 국가암검진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암이 사망원인 1위인 이유는 치료가 가능한 초기에 병원에 오는 것이 아니라, 많은 경우 상당히 암이 진행된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암은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도 특이증상이 없을 수 있으며, 암이 진행되어 나타나는 증상들도 평소 흔히 경험해 오던 증상들과 비슷하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예방으로 암의 발생을 줄이고 설령 암이 발생하였다 하더라도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 후 치료하면 암으로 인한 사망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김이수 암병원장은 “특히 한국인에게 흔한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은 비교적 쉽게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조기에 발견해 치료받을 경우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다”며 “위암의 경우 조기진단만 되면 90% 이상이 완치되고, 대장암과 자궁경부암은 암검진으로 전암단계의 병변을 발견하여 치료함으로써 암 발생 자체를 줄일 수 있으며, 유방암도 조기진단시 유방모양을 그대로 유지하며 암을 완치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6대 암 외의 다른 종의 암검진 역시 중요하다. 췌장암, 담낭 및 담도암, 신장암, 갑상선암 등의 암종들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췌장암의 경우 복통, 황달, 식욕부진 등의 증상만으로는 다른 질환과 구분하기 힘들며, 이미 암의 병기가 진행된 뒤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50세에 가족력, 흡연력, 당뇨가 있다면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오민호‧omh@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 광주전남지역암센터, 제17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광주전남지역암센터가 지난 3월 15일 광주 금남로 5.18 민주광장에서 진행한 ‘제17회 암 예방의 날 캠페인’ 모습.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광주전남지역암센터가 지난 3월 15일 광주 금남로 5.18 민주광장에서 진행한 ‘제17회 암 예방의 날 캠페인’ 모습.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광주전남지역암센터는 오는 3월 21일 오전 11시 병원 지하 1층 여미홀에서 ‘제17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개최한다.

기념식에는 민정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장과 김형록 광주전남지역암센터소장,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를 비롯해 시‧군‧구 보건소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기념사와 축사, 국가암관리사업 유공자 표창, 광주전남 지역 암 통계 현황 발표, 국민 암예방수칙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3월 15일에는 광주 금남로 5.18 민주광장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 광주 동구보건소, 광주금연지원센터, 광주동구체력인증센터, 광주전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제17회 암 예방의 날 캠페인’이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암 예방을 위한 ‘금연·금주·운동하기’ 국민 암예방수칙을 홍보하고 암 예방 습관 인식도 설문 참여 독려, 6대 암종 바로 알기 리플릿 및 소식지 전달 등으로 펼쳐졌다.

또 광주전남 지역민을 대상으로 오는 4월 17일까지 워크온 어플을 활용한 걷기 챌린지, 국민 암예방수칙 인지도 및 실천 의지에 대한 설문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형록 광주전남지역암센터소장은 “암 예방의 첫걸음은 국가암검진을 받고 국민 암예방수칙을 생활화하는 것이다”며 “광주전남지역암센터는 지역사회 암 예방 문화조성을 위한 다양한 암 관리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암 예방의 날 기념식 행사와 캠페인을 시작으로 권역 암 거점기관으로써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는 ‘암 발생의 1/3은 예방 활동 실천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고, 1/3은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1/3의 암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는 의미로 ‘3-2-1’을 상징하는 3월 21일을 암 예방의 날로 지정했다.<오민호‧omh@kha.or.kr>


◆ 삼육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우수검사실 인증’ 획득

삼육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실
삼육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실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양거승)이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진단검사의학재단이 주관하는 진단검사의학 우수검사실 신임 인증평가에서 ‘우수검사실 신임 인증’을 획득했다.

우수검사실 신임 인증 제도는 진단검사의학과의 업무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검사실 업무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여 환자에게 양질의 진료와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검사실 운영 △종합검증 △현장검사 △진단혈액 △일반화학 △요경검학 △임상미생물 △수혈의학 △진단면역 △분자진단 등 10개 분야에 대해 심사를 거쳐 인증이 이뤄졌다.

삼육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지난 2000년 최초 인증획득을 시작으로 24년 연속 우수검사실 인증을 유지하고 있어 높은 수준의 진단검사실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양거승 병원장은 “우수검사실 인증 획득으로 첨단장비와 우수한 의료진으로 구성된 삼육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의 신뢰성을 인정 받았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관리로 환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검사 결과와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수검사실 신임 인증은 진단검사의학과 검사실을 운영하는 종합병원급 병원들은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것으로, 삼육서울병원은 내년 3월 31일까지 1년간 인증이 유효하다.<오민호‧omh@kha.or.kr>


[동정]서울아산병원 송우정 교수, ‘유럽호흡기저널 오픈 리서치’ 편집장 선출

송우정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송우정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송우정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가 유럽호흡기학회 학술지인 ‘유럽호흡기저널 오픈 리서치(ERJ Open Research, IF=4.6)’ 편집장으로 최근 선출됐다.

유럽호흡기학회에서 발간하는 학술지의 최초 아시아권 편집장으로 임기는 2024년 10월부터 2027년 9월까지 3년이다.

1990년 설립된 유럽호흡기학회는 160여 개국의 3만 5천여 명 이상의 호흡기 분야 전문의, 과학자 등으로 구성된 호흡기 분야 관련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학술 단체다.

‘유럽호흡기저널 오픈 리서치’는 유럽호흡기학회의 공식 학술지 중 하나다. 호흡기 분야 기초, 임상, 중개의학 및 관련 과학 연구 결과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오픈 액세스 저널’이며, 연간 투고되는 논문은 약 1,000편이다.

송우정 교수는 유럽호흡기학회에서 2019년 만성기침 치료 가이드라인, 2021년 소아청소년 기관지확장증 치료 가이드라인 개발에 참여했으며, 2020년부터 ‘유럽호흡기저널 오픈 리서치’에서 부편집장을 맡고 있다.

송우정 교수는 “‘유럽호흡기저널 오픈 리서치’가 전 세계적인 호흡기 건강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젊은 연구자들을 독려하며 호흡기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술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 지역 필수의료 공공임상교수 채용 진행

전남대병원 전경
전남대병원 전경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신)이 지역 필수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국립대병원 공공임상교수 채용을 진행한다.

공공임상교수는 지난 2022년부터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립대병원 소속의 공공임상교수를 선발해 병원과 지방의료원 간 우수한 의사 인력 연계·협력 시스템을 구축, 지방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이에 전남대병원은 지난 3월 15일부터 25일까지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공임상교수 제5차 공개채용 원서접수를 진행하며 이번 채용을 통해 정형외과와 재활의학과 등 총 2명을 선발한다. 순환근무지는 강진의료원(정형외과)과 목포시의료원(재활의학과)이다.

강진의료원의 경우 농어촌 지역으로서 근육계 질환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정형외과 전문의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필수적이다. 목포시의료원 역시 권역 내 고령인구가 늘어나면서 노인성 질환이 증가함에 따라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충원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공공임상교수의 응시자격은 △전문의 자격증 소지자 △병역을 마쳤거나 면제받은 자 △전문의 수련 및 자격이 있는 자 등이다. 근무는 전남대병원과 지방의료원을 순환 근무하게 되며, 전남대병원에서는 근무 기간의 1/2 미만으로 할 수 있다.

정신 병원장은 “국립대병원이 교수를 직접 선발해 지방의료원에 고급인력을 보낼 수 있어 지역의 공공의료 서비스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의료공백이 많은 지역의료원에서 중증필수의료는 물론 전공의에 대한 교육, 지역민들에 대한 만성질환 등 건강관리를 통해 의료서비스를 담당하게 돼 지역민들에게 의료공백을 최소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건양대병원, 신임교수 대거 영입

사진 위 왼쪽부터 김혜진, 송란, 연희진, 김영진, 아래 왼쪽부터 박영규, 정지윤, 김명국, 김문정, 송다운
사진 위 왼쪽부터 김혜진, 송란, 연희진, 김영진, 아래 왼쪽부터 박영규, 정지윤, 김명국, 김문정, 송다운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최근 새로운 의료진을 대거 영입하고 중증질환 등 각종 질환에 대한 전문 진료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번에 임용된 전문의는 혈액종양내과, 외과,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신장내과, 진단검사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총 9명이며 오는 5월에는 소화기내과와 안과 전문의 각 1명씩 추가로 임용될 예정이다.

성형외과 김명국 교수는 유방 및 하지재건과 안면외상, 양성피부종양, 미용수술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진료를 시작한다. 혈액종양내과 박영규 교수는 항암화학요법 치료 전문가로, 최신 의료기술과 지식을 바탕으로 고형암과 각종 암질환의 항암치료를 담당한다.

외과 송란 교수는 유방 및 갑상선질환에 대해 외과적 치료를 시행하며, 연희진 교수는 소아외과 전문의로서 탈장을 비롯한 각종 외과적 처치가 필요한 소아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그동안 중부권에 소아외과 치료에 대한 인프라가 부족한 가운데 이번 신임교수 초빙을 통해 많은 소아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비인후과 김혜진 교수는 갑상선과 구강, 인후두, 침샘, 그 밖에 두경부에 발생하는 다양한 종류의 질환과 종양을 치료하고 수술하며, 신장내과 송다운 교수는 만성콩팥병, 투석 등 각종 신장질환에 대한 진료를 담당한다.

중환자실 전담전문의도 초빙했다. 외과 김영진 교수는 중환자실에 상주하며 중증 외상을 입은 환자나 위험도 높은 수술 후 경과관찰이 필요한 외과계 환자들에게 집중치료를 제공한다.

진단검사의학과 김문정 교수는 환자로부터 채취한 혈액 등 각종 검체를 이용하여 질병의 진단과 경과관찰, 치료 및 예후 판정 등을 책임지며, 마취통증의학과 정지윤 교수는 이식수술 환자의 안전을 위해 각종 활력징후를 점검하고 마취를 관장한다.

배장호 건양대의료원장은 “분야별로 새롭게 합류한 실력있는 의료진을 바탕으로 각종 중증환자 진료 및 소아 치료에서 더욱 전문적이고 광범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제17회 암 예방의 날’ 기념 행사 개최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 3월 28일 아주대병원 대강당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가 오는 3월 28일 오전 11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제17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 및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경기도·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경기지역암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3월 21일 ‘암 예방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암 예방과 건강생활 실천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기념식은 △국민 암 예방 10대 수칙 낭독 △경품 팡팡 암 예방 OX퀴즈 등을 진행한다. 또 이날 암 예방의 날 기념 건강정보 한마당 행사로 △건강생활 실천 홍보 부스&스탬프 투어 △스탬프 투어 완성 시, 랜덤 경품 뽑기 △경기지역암센터 캐릭터 ‘수아미’와 함께 즉석 사진 찍기 △암 예방 정보 전시 및 영상 상영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 행사에는 경기지역암센터 외 도내 건강관리사업 5개 기관(경기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권역별 폐암검진 질관리센터·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수원시 영통구보건소)이 참여한다.

장석준 경기지역암센터 소장(산부인과)은 “우리 센터는 지역암관리사업 거점기관으로 지역 내 많은 유관기관과 함께 경기도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 및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암 예방 및 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으로 보다 많은 지역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명지성모병원 김동철 행정부원장 등 수상

- 서울시병원회 정기총회 및 시상식

명지성모병원 김동철 행정부원장(사진 왼쪽 세 번째)이 ‘제3차 SP자랑스런병원인상-행정부문’을, QPS실 조아름 대리(대리수상)가 ‘QI경진대회-금상’을 수상한 가운데 허준 병원장(사진 가운데)과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명지성모병원 김동철 행정부원장(사진 왼쪽 세 번째)이 ‘제3차 SP자랑스런병원인상-행정부문’을, QPS실 조아름 대리(대리수상)가 ‘QI경진대회-금상’을 수상한 가운데 허준 병원장(사진 가운데)과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동철 명지성모병원 행정부원장이 서울시병원회가 주관하고 신풍제약이 후원한 ‘SP자랑스런병원인상-행정부문’을 수상했다.

김동철 행정부원장은 병원시스템 및 병원 환경 개선을 위해 관리자로서 헌신과 노력을 기울인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3월 15일 서울시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제3차 SP자랑스런병원인상 시상식 & 제21차 학술세미나’에는 고도일 서울특별시병원회장, 이성규 대한중소병원협회장, 이상덕 대한전문병원협회장 등을 포함한 의료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울러 명지성모병원 QPS실 박정림 팀장은 ‘2024 QI경진대회’에서 ‘환자안전주의경보 100배 활용법 : KOPS 주의경보를 활용한 위험 감소 활동’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QPS실은 이번 QI활동에서 2021년 4분기부터 2023년 4분기까지 2년간 지속적으로 변경된 방법의 KOPS 주의 경보 활용 위험 감소 활동 시행 적용 결과, 주의 경보 자체 점검 후 6개월 이내 동일 안전사고 발생이 2022년과 2023년 각각 16.7%, 0%로 연간 11.9%p, 16.7%p의 큰 감소세를 보였으며 목표인 ‘연간 발생률 10% 미만’ 대비 평균 8.3%로 143%의 높은 달성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한편 명지성모병원은 올해 개원 40주년을 맞은 가운데, 보건복지부 지정 국내 유일 5회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 지정됐으며 지속적인 의료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일산차병원, 유방암 수술 1,000례 돌파

- 혈액종양내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다학제 협진하고 암 이후까지 케어

일산차병원 송재만 병원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유방암센터 소속 의료진이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유방암수술 1,000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일산차병원 송재만 병원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유방암센터 소속 의료진이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유방암수술 1,000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병원장 송재만)이 원스텝 빠른 진료와 다학제 프로그램, 암케어 프로그램으로 치료 이후까지 관리하는 토탈케어를 앞세워 유방암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송재만 원장은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1,000례 기념식에서 유방암센터 소속 의료진을 격려했다. 일산차병원 유방암센터는 세브란스암병원 유방암센터장을 지낸 조영업 교수를 비롯해 유방암 및 유방양성질환 대가 강성수 교수와 대형병원 유방암센터장 출신인 김세중 교수, 박소은 교수가 진료하고 있다.

일산차병원 유방암센터는 남녀 차이를 고려해 치료하는 성차의학 여성 암 건진 프로그램을 도입해 진단부터 검사, 수술, 항암, 유방 재건 등의 케어까지 한 달 안에 원스텝으로 진행해 치료 속도와 환자 만족도를 높였다. 혈액종양내과·방사선종양학과·정신건강의학과 등 다학제 협진으로 치료 효과도 극대화했다. 유방암센터는 방사선종양학과 및 혈액종양내과와 연계해 표준 방사선 치료를 제공하며, 림프 부종 치료는 재활의학과가 돕고 있다. 암 수술 전·후로 나타날 수 있는 우울증 등 암 환자의 정신건강은 정신건강의학과가 책임지고 있다. 암 치료 이후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일상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암케어 서비스도 도입해 환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1,000례 수술을 집도한 조영업 유방암센터장은 “일산차병원 유방암센터는 유방암 환자의 진단부터 수술 후 부작용까지 케어하는 전인적인 치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송재만 병원장은 “전국적인 의료 혼잡 상황에도 불구하고 일산차병원 의료진은 유방암을 비롯한 모든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기 서북부를 대표하는 병원으로 환자를 위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동정]갑상선학회 ‘범산학술상’ 수상
-이강대 고신대복음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이강대 고신대복음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지난 3월 9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 대한갑상선학회 학술대회’에서 ‘범산학술상’을 수상했다.

범산학술상은 학회의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갑상선학 분야의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고 학술활동을 장려하고자 고 범산 고창순 선생의 뜻에 따라 2007년 제정됐다.

이 교수는 갑상선 암수술에서 목소리 신경 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피부전극 신경모니터링법’을 세계 최초로 국제학술지에 보고했다. 또한 외과의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부갑상선을 찾아내는 ‘부갑상선 자가형광 이미징법’을 부경대 의공학과 안예찬 교수팀과 함께 세계 최초로 보고했으며, 부갑상선을 식별하는 장비도 개발해 식약처의 승인을 받았다.

최근에는 목소리 신경이 갑상선 암에 침범되더라고 이를 절단하지 않고 최대한 보존해 환자들이 정상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술법의 안전성을 국제학술지에 보고하며 주목받았다.

이 교수는 매년 신년 목표로 갑상선 수술의 합병증을 ‘0’으로 마무리하는 것으로 정해 왔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수술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 ‘서비스 응대 역량 강화 교육’ 진행

서비스 응대 역량 강화 교육 개최
서비스 응대 역량 강화 교육 개최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이사장 구정회)는 지난 3월 9일과 16일 양일간 좋은문화병원 15층 대강당에서 환자 접점 부서 및 콜센터 직원 130여 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응대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고객의 니즈를 효과적으로 파악하고 공감하여 환자들의 높아지는 병원 서비스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좋은문화병원, 좋은삼선병원, 좋은강안병원, 좋은삼정병원)의 직원들의 인적 서비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서비스 역량 강화 교육 내용은 △커뮤니케이션 능력 △고품격 고객상담 능력 △환자응대 능력 △인/아웃바운드 콜을 통한 고객관리 기술 등 실무에 입각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뤄 참석한 직원들의 많은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직원은 “이번 교육을 받으면서 지금까지 내가 어떤 자세로 고객 응대를 했었는지 한 번 더 되돌아보는 시간이 됐다”며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친절하고 고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을 해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은 직원 직무 교육, 리더쉽 교육, 경영진과 함께하는 독서 토론회 등 직원들의 성장과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가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 SCIE 저널 PLOS One에 논문 게재

- 대구가톨릭대병원 안과 이동훈 교수

이동훈 교수
이동훈 교수

이동훈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안과 교수팀(교신저자 이동훈, 이수정 전공의, 윤숙현‧김숙영 교수)의 논문이 최근 SCIE 저널인 PLOS One에 게재됐다.

이 교수팀이 발표한 논문은 ‘상사시와 경도의 한 눈 하사근기능항진을 동반한 간헐외사시에서 수평근 수술 후 안구 외회선의 변화(Changes in ocular extorsion after horizontal muscle surgery in patients with intermittent exotropia coexisting with hypertropia and mild inferior oblique overaction)’로 소아에서 발생되는 사시 중 가장 흔한 종류인 간헐외사시에서 약간의 수직사시가 동반된 경우 병합 수술을 할 것인지 대한 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 내원한 간헐외사시 환자에서 수직사시와 하사근기능항진이라는 특수사시가 병합된 경우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으며 간헐외사시 수술 후 안구의 외회선, 수직사시가 호전이 되는지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간헐외사시 수술만으로도 회선과 수직사시가 경도일 경우 의미있게 호전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간헐외사시가 수술로 호전됐을 때 두 눈의 융합력이 개선됨으로써 약간의 수직사시는 자발적으로 호전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동훈 교수는 “본 연구가 의미있는 연구로 인정받아 국제저널에 실릴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로 안질환 환자분들의 건강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동훈 교수는 사시, 소아안과, 신경안과, 복시를 전문분야로 환자들의 안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만성질환 가진 노인의 배우자, 만성질환 앓을 위험 높아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

만성질환 관리 위한 부부 단위 진료 및 보건 사업 필요성 제시

김기웅 교수
김기웅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제1저자 계요병원 안호영 전문의)이 노인의 만성질환이 배우자의 만성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발표했다. 연구 결과, 만성질환을 가진 노인의 배우자는 만성질환을 함께 앓을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고혈압, 당뇨병, 심장 질환 등 만성질환은 한 번 발생하면 완치가 쉽지 않고,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2023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국내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전체 사망의 74.3%에 달하며, 유병률 또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만성질환에 대한 체계적인 예방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그간의 연구에 따르면 부부는 생활습관을 공유하면서 식습관, 신체 활동, 치료 준수도 등에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이러한 요인을 개선하는 부부 단위의 만성질환 관리가 예방과 치료에 모두 효과적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직 특정한 질환에서 부부간 일치도를 확인한 수준으로, 이것이 대부분의 만성질환에 해당하는지, 장기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낸 연구는 없었다.

이에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노년에서 단일질환이 아닌, 누적된 질병부담이 배우자의 질병부담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한국인의 인지노화와 치매에 대한 전향적 연구(Korean Longitudinal Study on Cognitive Aging and Dementia: KLOSCAD)’에 참여한 60세 이상 부부 814쌍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부부 각각의 만성질환으로 인한 질병부담을 누적질환평가척도(Cumulative Illness Rating Scale: CIRS)로 평가하고, 학력, 알코올 섭취량, 수면의 질, 신체 활동, 우울 정도 등 질병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인자를 포괄적으로 평가해 8년간 추적조사했다.

연구 결과, 부부 중 한 사람의 CIRS 점수가 1점 높을수록 배우자의 8년 후 CIRS 점수는 0.154점이 상승했으며, 8년의 추적 기간 중 CIRS 점수가 1점 상승할 때마다 배우자의 점수 또한 0.126점 함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부 중 한 사람의 현재 질병 수준뿐만 아니라, 향후 그 변화 정도 또한 배우자에게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현재 질병부담 정도가 클 경우 이러한 현상이 더욱 뚜렷했다.

이번 연구는 현재 여러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의 배우자는 향후 많은 만성질환을 앓게 될 가능성이 높으며, 만성질환 관리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아 많은 만성질환을 앓게 될수록 배우자의 만성질환 위험 역시 증가한다는 사실을 증명한 최초의 연구다. 환자 개인뿐만 아니라 부부를 함께 만성질환의 진단·치료·교육의 대상으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는 “노년층의 경우 만성질환 부담이 높고, 관리를 소홀히 하기 쉬워 진료나 보건사업을 부부 단위로 설계해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자신의 만성질환이 배우자의 건강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잘 소개해 만성질환 관리에 대한 동기를 강화하고, 부부가 상호 팀이 되어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면 기존 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BMC Medicine(IF: 10.4)’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구로병원, 척수종양 명의 ‘신경외과 김은상 교수’ 초빙

김은상 교수
김은상 교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이 척수종양 분야 명의로 손꼽히는 신경외과 김은상 교수를 초빙, 3월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김 교수는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장과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장을 역임하면서 척추수술분야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첨단 의료기기를 소개하고, 최신 수술기법을 보급하는 등 국내 최소침습 척추수술 분야를 발전시켜온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세인트루이스대학 및 컬럼비아 대학과 일본의 큐슈척추손상센터에서 중추신경 손상 분야에 관하여 폭넓은 연구 업적을 쌓아 온 김은상 교수의 전문진료분야는 척수 및 척추 종양이다.

특히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장을 맡는 동안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이 함께 구성한 Asia Spine 학회의 제10차 학술대회를 국내에 유치하고 학회 공식 학술지인 Neurospine이 국제학술지로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3국간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한 바 있다.

현재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와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 고문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삼성서울병원 척추센터장,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및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 회장, 대한신경손상학회지 편집장, FIFA U-20 월드컵 의무총괄담당관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의 전문위원 및 비상근 심사위원으로서 우리나라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뇌 내 갑상선 호르몬 결핍, 알츠하이머병의 병리 현상 가속화

서울의대 묵인희 교수 상호관계 첫 규명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묵인희 교수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 병리와 갑상선 기능 저하증, 특히 뇌 내 갑상선 호르몬 결핍 간의 상호 관계를 최초로 규명하였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보건복지부의 재원으로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Korea Dementia Research Center, KDRC)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번 연구 성과는 3월 16일 국제저명학술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됐다.

알츠하이머병은 인지장애와 기억손상을 나타내는 퇴행성 뇌 질환이다. 뇌 내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의 과도한 축적으로 인하여 신경세포의 손상과 지속적인 신경염증성 반응이 알츠하이머병의 특징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갑상선 호르몬은 뇌 발달과 기능에 중요한 호르몬이고 갑상선 호르몬 수치의 불균형은 뇌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고 인지장애를 나타내는 알츠하이머병의 발병과 진행에 위험 요인으로 알려졌다.

특히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인지적 기억 능력 저하 및 뇌 안개와 같은 알츠하이머병의 증상과 상당한 유사함을 보인다. 여러 역학 연구 결과에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혈액, 뇌척수액, 사후 뇌 조직에서 갑상선 호르몬 수치의 변화가 보고되었지만, 뇌 속 갑상선 호르몬 대사 과정의 변화와 갑상선 호르몬 결핍이 병리학적 변화를 일으키는 명확한 기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성 치매 쥐의 뇌 속 갑상선 호르몬 수치의 변화를 확인한 결과 해마 영역에서 갑상선 호르몬의 수치가 질병 초기 단계부터 감소하였고, 이는 혈중 갑상선 호르몬 수치 감소보다 더 빠르게 일어나는 것을 규명하였다.

치매 쥐의 해마 영역 내 갑상선 호르몬 수치 감소는 뇌에서 갑상선 호르몬의 대사와 항상성 유지 관여하는 제2형 탈 요오드 효소 (Type 2 deiodinases, DIO2)의 감소에서 기인하였다.

치매 쥐의 뇌 병변에 의한 DIO2 발현 감소는 비활성형의 전구 호르몬인 T4에서 활성형 호르몬인 T3로의 전환이 감소되어 결국 뇌세포의 갑상선 호르몬 이용을 저하시켰다.

연구팀은 뇌 조직을 이용한 단일 세포 분석을 통해 갑상선 호르몬 결핍이 뇌에 거주하는 면역세포인 미세아교세포의 기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혔다.

요오드 결핍 사료를 먹여 갑상선 호르몬이 완전히 고갈된 치매 쥐의 미세아교세포는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를 제거하지 못하여 인지적 행동 장애가 더욱 악화되었다.

갑상선 호르몬은 면역 관문 단백질인 CD73*의 발현을 높여 미세아교세포가 베타 아밀로이드에 대한 식세포 작용을 위한 정상적인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데 역할을 하고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뇌 내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한 알츠하이머성 치매 쥐를 치료하기 위해서 활성형의 갑상선 호르몬인 T3를 투여하였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성 치매 쥐의 기억 및 인지기능 장애가 회복되었고 뇌 내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의 과도한 축적이 감소하였다.

묵인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갑상선 호르몬이 뇌에서 베타 아밀로이드에 대한 미세아교세포의 면역 반응을 형성하는 데 역할을 한다는 점을 밝힌 것”이라며, “갑상선 호르몬 보충을 통한 알츠하이머병의 치료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었다”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갑상선 호르몬의 불균형과 알츠하이머병의 상관관계에 대해 논란이 많은 상황에서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병의 갑상선 호르몬의 감소를 뇌에서 확인하고, 갑상선 호르몬의 대사 장애 및 미세아교세포에서의 역할을 명확히 하여 효과적인 갑상선 호르몬 치료 요법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 연구에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윤종원·yjw@kha.or.kr>


◆ 지샘병원, 암병원장에 의학박사 장여구 교수 초빙

장여구 원장
장여구 원장

효산의료재단 지샘병원은 통합암병원장으로 유방갑상선외과 전문의 장여구 박사를 초빙하고 암 진료 강화에 나섰다.

지난 3월부터 지샘병원에서 근무를 시작한 장여구 원장은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인제대학교와 중앙대학교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유방암, 갑상선암 수술과 유방ㆍ갑상선 질환의 전문가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외과 교수로 재직하며 책임교수, 응급실장, 홍보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1년부터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이 경영난으로 운영을 종료하게 된 지난해 8월까지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며 유방갑상선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아왔다.

이 외에도 △Memorial Sloan ketttering Cancer Center fellowship △사단법인 블루크로스 이사 △한국 희귀질환재단 이사를 역임했으며, 성산 장기려기념사업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국민건강보험제도의 발판을 마련하고 가난한 환자들에 헌신해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고故 장기려 박사의 손자이기도 한 장 원장은 조부의 정신을 이어받아 봉사의 길도 이어가고 있다.

장 원장은 1997년 백병원 의료진과 함께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을 조직해 장기려 무료 진료소를 운영하고 캄보디아 필리핀, 미얀마 등 동남아 빈민국을 찾아다니며 1만 2,000여 명에게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또 국내 처음으로 동남아 현지에서 암 수술을 시행해 120여 명의 생명을 살렸다.

그 밖에 국내 노숙자와 저소득층 무료진료 및 자선바자회 개최, 청소년 봉사대회, 국내 농어촌 지역을 찾아 의료봉사와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는 등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봉사와 나눔 문화를 확산해왔다. 이 같은 업적으로 △국무총리 표창장(2023년) △백인제상(2018년) △한국 봉사대상(2018년) △국민추천포상 대통령 표창장(2017년)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지샘병원은 장 원장의 영입으로 유방갑상선센터를 확장 개설, 전문성을 높이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지샘병원 유방갑상선센터는 기존에 있던 곽진호 유방갑상선외과 과장을 비롯해 장 원장과 유방갑상선 영상의학과 전문의 윤소영 과장을 추가로 영입하여 총 3인 진료 체제를 구축했다.

이로써 다년간의 경험과 첨단 의료장비를 바탕으로 검사부터 진단, 암, 고난도 수술까지 아우르는 수준 높은 진료를 제공하게 됐다. 아울러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내분비내과, 인터벤션 영상의학과 등 전문의 협진시스템을 통한 다학제적 접근으로 환자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진료를 시행해 환자 만족도 향상에 힘쓸 방침이다.

장여구 원장은 “수술, 항암, 방사선, 호르몬 치료 등 암 표준 치료법은 물론 암환자의 면역력 향상과 생활습관의학 접근으로 암 치료의 모든 것이 가능한 지샘병원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샘병원 암병원이 국내 최고의 암 치료 강소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이재협 병원장, SP자랑스런 병원인상 CEO부문 수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이재협 병원장이 3월 15일(금) 서울시병원회와 신풍제약이 공동으로 제정한 ‘제3회 SP자랑스런 병원인상’ CEO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3회 SP자랑스런병원인상 시상식 & 제46차 정기총회 및 제21차 학술세미나는 ‘병원의 ESG 경영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가든호텔 2F 그랜드볼룸 B홀에서 15일(금) 1시부터 시작하였고, 개회식 및 시상식은 2시에 진행되었다.

서울특별시병원회는 대한병원협회 산하로 서울 소재 350여 개 병원을 대표하는 의료단체로서 병원 직원들의 자질 향상을 위해 이번 학술세미나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재협 병원장은 “훌륭한 후보수상자들 가운데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며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우수한 의료의 질과 공공성 이 두가지를 지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한민국 공공의료를 선도하는 병원인 만큼 병원의 ESG경영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힘써 올바른 의료문화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이재협 병원장 외 보라매병원 소속 직원 8명도 수상자로 선정되어 행사에 참여했다.

<윤종원·yjw@kha.or.kr>


◆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광주 나눔소리오케스트라’ 공연

 

광주기독병원 로비에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가득찼다.

3월 17일(일) 오전 11시, 광주의 초․중․고교생들로 구성된 ‘광주 나눔소리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환자와 보호자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광주기독병원을 찾았다.

캐논 변주곡으로 시작된 공연은 대부분의 연주곡들이 우리에게 익숙한 클래식, 영화 OST, 가요, 민요, 트로트 등 쉽게 접할 수 있는 곡들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공연을 관람한 환자와 보호자는 곡이 끝날 때마다 연신 박수갈채를 보내고 노래도 부르며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공연을 관람한 최모(40대, 여)씨는 “좋은 공연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그것도 병원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아름다운 음악으로 지친 몸과 마음에 힘이 되었다”며 “오늘 공연해 준 아이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건강 칼럼] 얼굴의 미세한 떨림, 아직도 마그네슘만 탓하나요?

장기간 지속, 부위 확대 시 안면경련 의심해야

장진우 교수
장진우 교수

피로와 스트레스로 눈 주위 떨림을 경험하는 경우, 주변에서 흔히 마그네슘 부족이라고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경우 마그네슘이 결핍될 정도로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는 드물고 스트레스, 카페인의 과다, 피로, 근육의 긴장 등에 의해 나타나며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증상 호전이 가능하다. 그런데, 떨림이 장기간 지속되고 얼굴의 다른 부위로 까지 퍼진다면 안면경련을 의심해야할 필요가 있다.

안면경련은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 없이 얼굴에 반복적인 근육 운동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부분의 안면경련은 얼굴 한쪽에만 나타나는 반측성 안면경련으로서, 눈 주위 뿐 아니라 입과 목 부위까지 나타날 수 있다. 양측 눈 주위에만 나타나는 안검경련, 안면 마비 후 이차적인 경련이 발생하기도 한다.

안면신경인 제7뇌신경이 뇌간부에서 나오는 부위에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자극을 받아 안면경련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 호르몬 등에 의해 악화될 수 있으며, 뇌혈관이 노화로 인해 변화하여 안면신경을 압박해 발생하기도 한다.

안면신경의 압박이 해소되면 반측성 안면경련은 증상이 사라지게 되는데,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약물치료 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장기간의 약물 사용으로 내성이 생기는 경우 주사요법을 고려할 수 있으며, 수술적 치료를 통해 영구적인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정확한 지점을 찾기 위해서는 MRI, 근전도검사 등을 복합하여 안면신경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는 “환자 개인에 따라 안면경련의 원인이 다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효과적인 치료법이 다르므로, 전문의의 조언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해야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진우 교수는 3월부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에서 진료를 개시했다. 장진우 교수는 안면경련의 수술적 치료법인 미세혈관 감압술을 5천례 이상 집도한 이 분야 명의로서, 안면경련을 비롯하여 파킨슨병, 수전증 등으로 고통받던 환자들에게 정밀한 치료를 통해 더 나은 삶을 전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한림병원-부평농협 상생협약식 체결

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은 3월 15일 부평농협과 지역 공동체 발전 및 준조합원 증대를 위한 상생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부평농협 조합원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두 기관의 상호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한림병원 이정희 이사장은 “앞으로 부평농협과 돈독한 신뢰를 바탕으로 부평농협 조합원 건강 증진과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림병원은 지역사회 거점병원으로서 지역주민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 및 소외계층에 대한 후원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병원, 상반기 2차 공공임상교수 채용 시작

공공임상교수 선발...인천적십자병원·서산의료원 등 배치

감염·응급·외상 등 지역 필수의료분야 공백 해소 기대

서울대병원은 3월 18일부터 지역 필수의료 해소에 앞장서는 공공임상교수를 공개 채용한다.

선발 인원은 응급의학과, 순환기내과, 신경외과 등 3개 분야 총 4명으로, 인천적십자병원·충청남도서산의료원 등에서 순환근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국립대병원 공공임상교수제’는 국립대병원 소속의 의사를 선발해 지역거점 공공병원에 배치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 등 공중보건 위기에 상시 대응하고, 감염·응급·외상 등 필수의료와 수련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에서 2022년 처음으로 실시했다.

서울대병원은 그동안 총 12명(분당서울대병원 소속 포함)의 공공임상교수를 지역 의료기관에 파견했다. 이들을 통해 2022년 11월 인천적십자병원 응급실이 폐쇄 4년만에 재개소하고, 2023년 9월에는 서산의료원 심뇌혈관센터가 개소하는 등 공공임상교수는 지역 의료공백을 해소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임재준 공공부원장은 “재난대응, 필수의료 등 의료공공성을 강화하는 것은 권역최종책임의료기관인 서울대병원의 책무”라며 “지역거점 의료기관과 체계적으로 협력하여 지역의 필수의료를 확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상반기 2차 공공임상교수요원 채용에 관심 있는 의사는 서울대병원 누리집(https://recruit.snuh.org)을 방문해 지원할 수 있다.

<윤종원·yjw@kha.or.kr>


◆파라스타엔터와 장애인 건강관리 위한 MOU 체결

보라매병원 서울남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서울남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이하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센터장 이시욱)가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이하 파라스타, 대표 차해리)와 손잡고 장애인 건강관리 제공에 앞장선다.

서울남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월 13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MOU로 장애인을 위한 보건의료서비스의 확장과 장애 아티스트를 위한 건강관리에 협력할 예정이다.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이시욱 센터장은 “서울남부지역의 장애인들은 센터와 연계하여 보라매병원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더 많은 장애인들이 알게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남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을 바탕으로 2018년 서울시 최초로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에 개소했다.

장애인의 평생건강 및 행복 실현을 위해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여성장애인 모성 보건사업, 보건의료인력 및 장애인,가족 교육, 건강검진 등 의료서비스 제공을 하고 있다.

파라스타 차해리 대표는 “장애 아티스트는 장애로 인한 어려움과 방송활동으로 인한 어려움을 동시에 겪는 경우가 많다. 더욱 세밀하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가 필요하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장애 아티스트들이 신체와 정신 건강을 건전하게 관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파라스타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활약한 YTN앵커 출신의 차해리 대표가 2020년에 설립한 장애 전문 연예 기획사이다. 현재 약 40명의 장애 아티스트가 소속되어 있고, 배리어프리 콘텐츠 및 이벤트를 만들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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