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의사 승급시험에 국내 연수프로그램 채택
상태바
몽골 의사 승급시험에 국내 연수프로그램 채택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4.03.18 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산업진흥원, 몽골외과의사협회와 MOU 체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몽골외과의사협회(The Association of Mongolian Surgeons)와 최근 ‘의료연수 및 보건의료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몽골외과의사협회는 1998년 창립 이래 몽골 외과의사, 외상외과의사, 종양 외과의사, 소아 외과의사의 법적 이익을 보호하고 협회 회원의 지식과 기술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협약은 진흥원의 외국 의료인 온라인 연수 프로그램인 ‘MKA e-class’를 몽골외과의사협회에서 몽골 외과의사의 승급시험 응시요건 중의 하나로 지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몽골 외과의사의 등급은 시니어(Senior), 리더(Leader), 컨설턴트(Consultant)로 나뉘며, 승급시험은 매년 몽골외과의사협회에서 주관하고 있다.

승급시험 응시자격은 Senior(최소 8년 수술경력), Leader(최소 13년 수술경력), Consultant(최소 25년 수술경력)로 나뉜다.

진흥원은 2023년 몽골외과의사협회와 첫 협력을 시작했다. 몽골외과의사협회는 외과의사 승급시험에 참여하기 위해 이수해야 하는 해외 의료연수 프로그램 중 하나로 ‘MKA e-class’를 지정해 홍보한 바 있으며, 이번 협약 체결로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협약기간 동안, 몽골 외과의사가 ‘MKA e-class’를 수료하면, 몽골 외과의사 승급시험 응시자격 요건 중 하나인 ‘몽골외과의사협회에서 승인한 해외 의료연수 프로그램 수료’ 요건을 충족할 수 있게 된다.

차순도 진흥원장은 “생생한 수술술기 영상을 제공하고 있는 MKA e-class 교육과정이 몽골 외과의사의 기술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물리적인 장벽이 없는 온라인 연수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국가에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이 전파되고, 보건의료분야 인적교류와 다양한 협력사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매년 몽골 뿐 아니라 전세계 외국 의료인을 대상으로 ‘MKA e-class’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 교육 수강은 6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특히 2024년에는 치과교육과정이 신설돼 교육대상이 확대될 전망이며, 온라인연수 교육관리시스템(http://mka-eclass.or.kr)에서 수강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