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교수 정원 2027년까지 1,000명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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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교수 정원 2027년까지 1,000명 증원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4.02.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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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제2차장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개최

정부는 거점 국립대병원 의대교수 정원을 2027년까지 현재보다 1,000명 더 증원하고, 필요하다면 현장 수요를 고려해 추가 보강키로 했다.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한덕수 국무총리)는 2월 29일(목) 이상민 제2차장 주재로 회의를 개최하고 국립대병원 교수정원 증원방안을 논의하고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

정부가 거점 국립대병원 의대교수 정원을 4년간 현재보다 1,000명까지 더 증원하고 필요시 현장 수요를 고려해 추가 보강키로 한 것은 지역·필수의료의 획기적 강화와 의학교육의 질 제고, 국립대병원의 임상과 교육, 연구역량 제고를 위한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교수정원 확대까지의 일련의 조치를 통해 국립대병원의 임상·교육·연구역량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의사 증원과 교수 증원이 함께 추진되며 의대생·전공의들에게 질높은 교육과 수련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 전문의 중심으로 병원 운영이 이뤄지고, 젊은 의사들에게 국립대병원 교수가 되는 기회와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국립대병원이 지역의 역량있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며 수도권으로의 환자 쏠림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월 28일 19시 기준 보건복지부의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9,997명(소속 전공의의 약 80.2%),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9,076명(소속 전공의의 약 72.8%)으로 확인됐다. 근무지 이탈 비율은 전일인 27일 73.1% 대비 소폭 감소(0.3%p)했으며, 이틀째 연이어 이탈률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월 28일 교육부가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유효한 휴학 신청은 총 5,056건이다. 2월 28일 당일 정상적으로 접수된 유효한 휴학 신청은 3개교 227명, 2개교 철회 2명이다.

총 2개교에서는 2명에 대한 휴학 허가가 있었으나,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는 한 건도 없었다. 수업거부가 확인된 곳은 6개 대학이며, 해당 학교에서는 학생 면담·설명 등 정상적 학사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다. 교육부는 의대 상황대책팀을 통해 대학이 학생의 학업 복귀를 독려하는 등 대학에 정상적인 학사관리를 지속적으로 협조 요청할 계획이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은 “오늘은 전공의들의 올바른 판단과 결정을 기다리는 마지막 날”이라며 “한 명의 환자라도 더 치료하기 위해 의료현장에서 온 힘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분들과 의료현장의 혼란 속에서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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