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0개 의과대학 대표자 회의에서 결정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이 정부의 의대정원 2,000명 증원 정책에 반발, 2월 20일 ‘동시 휴학’을 할 전망이다.
2월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중 35개 의대 대표들은 2월 15일 오후 9시 긴급회의를 열고 동시 휴학계를 내기로 결정했다.
이후 의대 대표들은 각 대학 의대생들에게 ‘40개 의대가 모두 함께 휴학계 제출 일자를 2월 20일로 통일할 것을 긴급회의 참석 의대 대표 35명이 만장일치로 찬성했다’는 내용을 담아 공지문을 보냈다.
전국 40개 의대 대표들은 향후 단체행동 계획 및 목표 수립 등을 위해 다시 한번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2월 19일부터 수업을 거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고등교육 관련 법령과 학칙 등을 준수해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엄격한 학사관리를 각 대학교에 요청한 상황이다.
특히 학생들이 휴학 신청을 하면 대학별 학칙·규정에 따른 절차와 요건을 충족했는지 증빙서류 등을 통해 명확히 확인해 잘못된 선택으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지도·관리해 달라고 당부한 교육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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