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4년 2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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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4년 2월 13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02.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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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의료용 착용형 로봇’, 의료기기로 지정된다
-‘의료기기 품목 및 품목별 등급에 관한 규정’ 행정예고
-의료용 착용형 로봇, 자율주행 휠체어, 청력 재활 소프트웨어 등 품목 신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의료용 착용형 로봇’ 등 42개 품목의 분류를 신설하고, ‘엑스선 촬영장치’ 등 8개 품목의 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의료기기 품목 및 품목별 등급에 관한 규정’(식약처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이번에 의료기기로 지정되는 ‘의료용 착용형 로봇’은 기존 의지·보조기와 달리 센서·모터 등 신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몸에 착용해 상실된 운동기능을 보조하거나 대체하는 기능을 한다.

아울러 그간 제품 특성에 적합한 소분류 품목이 없어 한시 분류 품목으로 지정된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자율주행 휠체어’ △암 치료에 사용되는 ‘치료용 입자선 조사장치’ △청력의 회복에 사용되는 ‘청력 재활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품목 소분류도 마련된다.

한편 등급 분류 국제조화 등을 고려해 ‘형광판식 엑스선 투시 촬영장치’, ‘진단용 엑스선 투시 촬영장치’ 등 8개 품목의 등급을 3등급에서 2등급으로 하향 조정한다.

이남희 의료기기안전국장은 “앞으로도 경계영역에 있는 제품 분류를 명확히 해 업계 혼란을 방지하고, 신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가 신속히 개발돼 많은 국민께서 기술 발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신기술 의료기기에 대한 명확한 분류 체계를 신속히 마련해 업계에서 시장 진출과 연구 개발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고, 안전성과 효과성이 확보된 다양한 신기술 의료기기를 통해 국민의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해성·phs@kha.or.kr>


◆종근당, 창업주 이종근 회장 31주기 추도식 거행
-선대회장 유지 이어 ‘세상에 없던 신약 개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다짐

이종근 회장 31주기 추도식
이종근 회장 31주기 추도식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2월 7일 서대문구 충정로 본사에서 창업주 고 고촌 이종근 회장의 31주기 추도식을 가졌다.

이날 추도식은 이장한 회장을 비롯한 유족과 종근당고촌재단 김두현 이사장, 종근당 및 계열사 임직원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도예배로 진행됐다.

이장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약을 만드는데 그쳐서는 안 된다. 우리가 만드는 약을 필요로 하는 사람 곁에 항상 우리의 약이 있어야 한다’는 유훈을 받들어 세상에 없던 신약(First-in-class)을 개발해 국내를 넘어 전 세계가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날까지 제약기업으로서 사명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추도식 후 본사 2층에 마련된 ‘고촌홀’을 돌아보며 창업주의 업적과 도전, 나눔의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1919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난 고촌 이종근 회장은 1941년 종근당을 창업하고 1960~70년대 국내 최대규모의 원료합성·발효공장을 설립해 100% 수입에 의존하던 의약품 원료의 국산화를 이루어냈다. 1968년 국내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한 항생제 ‘클로람페니콜’을 일본, 미국 등에 수출해 한국 제약산업의 현대화와 국제화에 큰 업적을 남겼다.

또한 1973년 장학사업을 위한 종근당고촌재단을 설립해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에 앞장섰으며, 1986년에는 헌신적으로 장학사업을 펼쳐온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2006년에는 결핵퇴치에 앞장선 업적을 기려 UN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과 공동으로 국제적인 ‘고촌상(Kochon Prize)’이 제정된 바 있다. 2010년 한국조폐공사는 한국 제약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한 고인의 업적을 기려 ‘한국의 인물 시리즈 메달’의 52번째 인물로 고촌 이종근 회장을 선정하고 기념메달을 발행했다. <박해성·phs@kha.or.kr>


◆첨단대체시험법 산·학·연·관 정보교류 심포지엄 개최
-동물대체시험법 촉진을 위한 관련 법률안 국회에 계류
-해외 대체시험법 개발과 도입 움직임에 따른 국가 차원 대응 필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차상훈, KBIOHealth)과 Osong-Korea MPS Validation Center(이하 ‘OK-MPS’), 한국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대표 채정아, 이하 ‘한국 HSI’)은 유관기관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한 ‘첨단대체시험법 산·학·연·관 정보교류 심포지엄’을 2월 7일 충청북도 C&V센터에서 개최했다.

지난 12월 ‘동물대체시험법의 개발·보급 및 이용 촉진을 위한 법률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하며 국내 관련 산학연관의 전략수립을 위한 정보교류의 필요성이 커져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동물대체시험법 검증을 위한 범부처 협동위원회(ICCVAM)를 이끄는 니콜 클라인스트루어 박사가 ‘이해관계자들과 함께하는 ICCVAM 활동’을 발표하고, 한국 HSI 서보라미 정책국장은 동물대체시험법 개발·보급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소개 및 대체시험 확산을 위한 그 동안 노력과 앞으로 방향을 소개했다.

또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최낙원 단장은 OK-MPS의 그간 경과 및 향후 활동 방향을, KBIOHealth 노영욱 박사는 첨단대체시험법 관련 KBIOHealth의 노력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발제했다.

2부 패널토의에는 첨단대체시험법에 대한 각 기관 및 단체 간 협력 방안을 주제로 중앙정부 부처 및 학회 관련자들이 참여했다.

지난달 미국국립보건원(NIH)은 대체시험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연구개발 성과를 사업화해 실제 신약 개발의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미국 정부의 범부처 전략 사업인 Complement-ARIE(Animal Research In Experimentation)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신약후보물질, 의약품, 화학물질 등의 사람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해 예측력이 높은 기술 또는 방법의 개발, 표준화, 검증(validation) 및 활용을 위해 매년 최대 4천만 달러 지원 규모로 10년간 미국 NIH, FDA, EPA, ICCVAM 등 여러 기관이 공동으로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KBIOHealth 차상훈 이사장은 “미국이 최근 공개한 Complement-ARIE (Animal Research In Experimentation) 프로그램은 MPS(Microphysiological systems, 3차원 생체조직칩 같은 미세생리시스템 기술)를 포함해 미래혁신 기술 산업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육성하려는 범부처 사업이다”라며 “우리나라에서도 대체시험법 연구개발 및 관련 전후방산업생태계의 국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전주기 관점에서 국가 차원의 예산 및 정책 지원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HSI 서보라미 정책국장은 “국내에서 사람에 대한 예측률이 높은 대체시험법이 개발되어도 실제로 현장에서 활용되지 않는 부분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어 왔다”며 “2019년부터 관련 부처, 산업계, 학계 등 이해관계자와 소통의 장을 제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동물대체시험법 촉진 법안 제정에 대한 논의를 해오고 있다. 시기적으로 이러한 새로운 기술의 개발, 보급, 이용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한 때이다”라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팜젠사이언스, 첫 그룹사 통합 신입사원 교육 성료

팜젠사이언스 그룹사 통합 신입사원 교육 성료
팜젠사이언스 그룹사 통합 신입사원 교육 성료

팜젠사이언스(대표 박희덕·김혜연)가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4일간 팜젠사이언스 및 관계사 통합 신입사원 교육을 진행했다.

작년까지는 각 사별로 신입사원 교육을 실시했으나, 이번 교육은 신입사원의 성공적인 온보딩과 더불어 급속하게 성장하는 팜젠그룹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처음으로 팜젠사이언스를 비롯해 관계사인 엑세스바이오, 엑세스바이오코리아, 웰스바이오, 인큐텐, 비라이트인베스트먼트까지 통합해 진행했다.

첫날은 팜젠인으로서의 기본자질을 함양하기 위한 각 부서별 업무교육이 진행됐고, 둘째 날은 관계사를 이해하는 견학 시간으로 채워졌으며, 교육 3일차에는 ‘내가 아닌 우리’를 생각해 보는 조직커뮤니케이션과 비즈니스매너 등의 교육을 실시했다. 마지막 날은 무료 노인요양원인 ‘성녀루이제의 집’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예년보다 뜻깊었던 그룹사 첫 통합 신입사원 교육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팜젠사이언스는 우수인재를 적극 영입하기 위해 △근속 10~30년 포상금 400~1,600만원 지급 및 유급휴가 5~15일 부여 △본인 결혼 유급휴가 10일 부여 △하계·동계 유급휴가제도 운영 △결혼자금 무이자 대출 △임직원 종합 건강검진 △원거리 출퇴근자 주택 지원 △육아휴직과 돌봄 휴가 운영 등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팜젠사이언스 박희덕 부회장은 “팜젠 그룹의 빠른 성장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팜젠그룹 전체의 인재상을 통합, 발전시키기 위해 그룹차원의 다양한 교육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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