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4년 2월 6일자
상태바
[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4년 2월 6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02.06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제약바이오 CEO, 식약처에 산업 현장 목소리 전달
-‘2024 식약처장·제약바이오 CEO 조찬 간담회’ 개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산업계 발전을 위한 의견을 제시하고, 규제과학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2월 2일 서울 조선팰리스호텔에서 ‘2024년 식약처장-제약바이오 CEO 조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식약처의 의약품 분야 정책 추진 방향을 업계와 공유하고 제약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제약바이오 CEO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노연홍 회장은 “식약처가 규제혁신과 함께 글로벌 기준을 선도해나간다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산업계와 식약처가 보다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제약바이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향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과 소통하겠다”면서 “낡은 규제는 고치고 신기술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새로운 규제는 신속히 도입하는 등 규제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식약처는 식의약 규제혁신 2.0 성과와 의약품 분야 주요 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바이오 선진화를 위한 정책 제안’을 통해 △글로벌 핵심기술 선점과 신약개발 가속화 △글로벌 혁신의약품 확보를 위한 제조 품질 향상 △제도 혁신을 통한 국민의 의약품 접근성 및 생산성 향상 등을 실행방안으로 제시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CEO들은 허가심사 효율화를 비롯해 신기술 허가지원과 수출지원 제도정비 등을 주문했다. <박해성·phs@kha.or.kr>


◆멀츠, 울쎄라 교육 프로그램 ‘아우라’ 세미나 진행
-“효과적인 시술 결과 위해 해부학적 지식 및 초음파 이미지 해독법 알아야”

멀츠 울쎄라 교육 프로그램 '아우라' 세미나
멀츠 울쎄라 교육 프로그램 '아우라' 세미나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대표 유수연, 이하 멀츠)는 지난 2월 1일 서울 안다즈강남에서 자사의 초음파 리프팅 기기인 ‘울쎄라(접속형초음파자극시스템 의료기기)’의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 ‘아우라(AURA)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과 더셀피부과 심현철 원장이 연자로 나섰으며, 환자별 맞춤형 시술을 위한 울쎄라의 최신 치료지견과 에스테틱 트렌드에 대해 논의했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은 ‘해부학을 활용한 울쎄라 초음파 해독법(Ultrasound Anatomy with Ulthera)’을 주제로 환자 피부타입에 따라 초음파를 해독하는 방법에 대해 공유했다.

이상주 원장은 “울쎄라는 특허 기술인 실시간 영상장치 딥씨(Deep See)를 활용해 시술 전 얼굴 부위별로 필요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며 “초음파 이미지를 통해 환자의 지방층과 근막층(SMAS)의 상태를 확인해 시술을 디자인할 경우 더욱 정교한 시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해부학적 이해도가 높을수록 초음파 해독을 정확하게 할 수 있고 고도화된 맞춤형 시술이 가능하다”며 “통증을 줄이는 등 예측 가능한 시술을 진행할 수 있는 이유도 초음파 이미지를 잘 해독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울쎄라의 개인별 맞춤화된 사용을 통한 효과’를 주제 발표한 더셀피부과 심현철 원장은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울쎄라 프로토콜에 대해 소개하며 최신 치료지견에 대해 공유했다.

심현철 원장은 “우리나라는 에스테틱에 대한 관심이 많고 기준이 높기 때문에 울쎄라의 글로벌 골드 스탠다드 컨센서스를 한국에 적용하기 위한 자문위원회가 꾸준히 열렸고, 그 결과 한국인의 피부 특성을 고려한 프로토콜이 정립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인은 서양인보다 피부 두께가 두껍고 탄력이 좋은 특징을 가져 시술 시에도 리프팅과 함께 피부 퀄리티를 높이는 치료를 선호하는 편”이라며 “얼굴 전체적으로 시술 시 환자 만족도가 높으며, 최근에는 4.5TD와 3.0TD를 사용한 리프팅 시술과 함께 1.5TD를 활용하는 방식의 시술이 인기다”라고 강조했다.

멀츠 유수연 대표는 “국내외 피부미용 최신 트렌드와 정보, 그리고 의료진들의 울쎄라 시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장으로 작년 처음 선보인 아우라 세미나가 벌써 2년차가 됐다”며 “환자와 전문가, 그리고 시술 결과 등 세가지 요소가 서로의 아우라를 통해 시너지를 내자는 취지로 기획된 만큼 에스테틱 전문가분들과 함께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갈 수 있어 뜻깊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도 멀츠는 에스테틱 의료 전문가들과 함께 건강한 의료문화를 확립하고 아름다움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멀츠의 ‘울쎄라’는 미국 FDA로부터 허가를 받은 초음파 리프팅 의료기기로 실시간 영상장치기술(MFU-V, Micro-focused Ultrasound with real-time Visualization)을 보유해 환자별 피부 두께 및 상태에 맞춰 정확하고 정밀한 에너지를 전달해 맞춤형 시술이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시술자의 피부 두께와 상태를 확인해 리프팅 효과를 끌어올리는 울쎄라는 시술 목적 및 피부타입에 따라 1.5mm, 3.0mm, 4.5mm 타입의 3종 트랜스듀서를 활용해 효과를 증폭시킨다. <박해성·phs@kha.or.kr>


◆알츠하이머병 치료 공동 프로젝트 수행한다
-뉴로핏-레디큐어, ‘헬락슨’·‘뉴로핏 아쿠아’ 활용 MOU 체결

정원규 레디큐어 대표이사와 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사진 왼쪽부터)
정원규 레디큐어 대표이사와 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사진 왼쪽부터)

뉴로핏(대표 빈준길)은 치매 전용 디지털 엑스선 치료 시스템 개발기업 레디큐어(대표 정원규)와 알츠하이머병 치료 관련 업무 교류 및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월 5일 밝혔다.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은 이번 협약을 통해 레디큐어가 생산 및 판매 예정인 치매 치료 의료기기 ‘헬락슨’ 개발에 참여한다. 뉴로핏의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로 레디큐어에서 제공하는 임상 데이터 등을 활용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과정에 필요한 뇌 영상 분석을 지원할 예정이다. 레디큐어는 이를 기반으로 치매 치료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헬락슨에 하나의 번들로 탑재하게 된다.

뉴로핏은 AI 기반으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 MRI(자기공명영상)에서 발견되는 비정상적인 뇌 위축 및 혈관 퇴화로 인한 백질 변성을 분석하는 뉴로핏 아쿠아를 개발했다. 뉴로핏 아쿠아는 최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이 열리면서 주목받고 있는 알츠하이머병 진단 및 치료 예후 관찰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레디큐어는 정원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주임교수가 설립한 기업으로 디지털 엑스선을 이용해 알츠하이머병 치료법을 개발하는 바이오 스타트업이다. 알츠하이머 치매 분야에서 부작용 등 약물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 엑스선을 활용한 새로운 치매 치료법을 제시한다. 진행중인 임상연구에서 인지 기능 관련 유의미한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

일반적인 치매 치료가 치매의 원인 단백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단백질을 제거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면 이번 공동 프로젝트에서는 레디큐어가 개발 중인 디지털 엑스선으로 뇌 내 면역 세포 일종인 미세아교 세포의 형질을 변환해 치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원규 레디큐어 대표이사는 “레디큐어와 뉴로핏의 협력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비약물 치매 치료 기술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연구 개발은 난치성 질환인 치매를 당뇨나 고혈압과 같이 관리 가능한 질환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는 “최근 알츠하이머병 치료 시장이 커지면서 뇌 영상 분석을 활용한 진단 및 치료 처방 모니터링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레디큐어가 제시하는 새로운 치매 치료 기술 연구에 뉴로핏의 독보적인 뇌 영상 분석 기술을 융합해 우수한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해성·phs@kha.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