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실태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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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실태조사 결과 발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3.12.2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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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은 의약품 대금 할인 83.3%, 의료기기 견본품 제공 62.4%로 가장 높아

의약품·의료기기 공급자 약 4곳 중 1곳이 의료기관에 경제적 이익을 제공했으며, 금액은 8천억원대로 나타났다. 제공유형별로는 의약품의 경우 비용할인이 80%를 넘었고, 의료기기는 견본품 제공이 60%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보건복지부는 12월 29일(금) 2022년 의약품·의료기기 공급자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제적이익 지출보고서는 의약품·의료기기 거래의 투명성과 자정능력을 높이기 위해 제약회사, 의료기기회사 및 유통업자 등이 의료인, 약사 등에게 제공한 법령상 허용된 경제적 이익 내역을 작성·보관하는 제도로 2018년에 도입됐다.

이번 실태조사는 2018년 지출보고서 작성 의무가 도입된 후 최초로 시행된 조사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주관해 진행했다. 의약품 3,531개, 의료기기 8,278개 등 전체 1만1,809업체가 자료를 제출했다.

제출자료 분석 결과 이들 기업 중 2022년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기업은 전체 3,274개소(27.7%)로, 제공 규모를 살펴보면 금액 기준으로는 8,087억원, 제품 기준으로는 2,047만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제공유형별로 보면 의약품은 대금결제 비용할인이 83.3%, 의료기기는 견본품 제공이 62.4%로 가장 높은 유형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그동안 업계에서 자체 보관하고 있던 지출보고서를 분석함으로써 의약품·의료기기의 경제적 이익 제공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2024년 지출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정책홍보를 강화해 공개제도가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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