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기초 및 임상연구 동향 한눈에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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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기초 및 임상연구 동향 한눈에 파악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3.12.1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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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암학회 '암연구동향 보고서', 국립암센터 후원 첫 발간
암 연구자 및 암 정책 입안자에게 국가 암 연구 방향 제시

암 기초 및 임상연구 동향을 한눈에 파악하고 국내 암연구자 및 암정책 입안자들에게 국가 암연구 방향을 제시하는 대한암학회 암연구동향 보고서가 국립암센터의 후원으로 국내 처음 발간됐다.

대한암학회는 12월 15일 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보고서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내 암 발생 현황과 기초 및 임상연구, 그리고 산업계 현황 등 각 분야별 동향을 기술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진단, 치료 기술을 소개하고 전문가들의 특별 기고를 통해 향후 암연구 발전 방향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김태유 대한암학회 이사장은 “암연구 관련 방대한 자료를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시간과 자료의 제약으로 누락된 내용이 있을 것으로 우려되지만 매년 개정안을 내면서 부족한 점은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타질환 대비 암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최근 국민건강보건 및 사회적 경제적 이슈에서 암이 차지하는 의미가 점점 커지는 상황에 비추어 보면 암연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각 과제별 특성을 고려하고, 기초, 임상 및 기업 등 연구 주체와의 활발한 소통도 강조된다.

암정밀의료의 성공적인 정착과 발전을 위해서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에 대한 급여 확대, 희귀 유전자를 가진 암환자에서 허가 외 사용 및 급여 허용 등에 대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차세대 염기서열분석과 임상정보를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구축, 암정밀의료를 위한 법적 제도적 개선 및 국가 차원의 지원도 요구된다.

보고서는 정부가 암연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해 여러 부처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으나 제도적을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지원,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바탕으로 의학계의 암연구가 잘 진행된다면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암연구 역량을 유지할 뿐 아니라 국민건강과 보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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