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12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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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12월 18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12.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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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제1회 암 공공 라이브러리 경진대회’ 성황리 마무리
- 국립암센터·보건복지부·한국보건의료정보원 공동 주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최근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암 공공 라이브러리의 활용 및 인공 지능 기술 활성화를 위한 경진대회를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임근찬)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국가암데이터센터가 암관리법에 근거해 구축한 198만 명의 암 공공 라이브러리 데이터 중 위암, 유방암, 대장암의 암 병기 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여 암 분야의 연구 주제를 발굴하고자 추진됐다.

암 공공 병기조사 데이터는 중앙암등록본부에서 구축한 병기 조사 자료,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검진, 자격 및 보험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자료, 통계청의 사망원인 자료를 결합한 자료로서 암 환자의 암 진단 시점에서부터 치료와 예후까지 볼 수 있는 데이터다.

총 43개의 팀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는 서류 평가를 통해 선정된 10개 팀에 위암, 유방암, 대장암의 공공 병기조사 데이터 및 국가암데이터센터 원격 분석 환경을 3주간 제공하고 이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도록 했다.

박종헌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실장, 함명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 연구소 소장, 변남수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본부장, 박대우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교수, 정규원 국립암센터 중앙암등록본부 부장으로 구성된 5인의 심사위원은 연구우수성, 발표능력, 기대효과를 기준으로 발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암환자 수술 이후 장기간마약성진통제 사용에 관련된 위험인자 및 위험성 연구’를 발표한 양부팀의 김은지(양산부산대학교병원)가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정의건팀과 WAI팀 총 2팀이 선정됐다.

세부 수상자는 정의건팀 정석송(차의과대학교)과 WAI팀의 박상원(강원대학교), 강성욱(강원대병원), 하태준(강원대병원), 여나영(강원대학교) 등이다.

이어 우수상은 퍼플팀, PHARM AI팀, aimX팀, Biostatistics&Data Science Lab팀 총 4팀이 선정됐다.

세부 수상자는 △퍼플팀 원동현(서울대학교), 백지윤(서울대학교) △PHARM AI팀 권수연(성균관대학교) △aimX팀 김명수(무소속), 방관욱(경희대학교), 최진경(KTds) △Biostatistics&Data Science Lab팀 권희준(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Tran Thi Ngoc(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정종혁(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Thao Minh Tu(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Anujin RENTSENTAVKHAI(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등이다.

장려상으로는 꾸준함팀, 위암(We arm) us with 샤 AI팀, 이율희팀 총 3팀으로 세부 수상자는 △꾸준함팀 손동혁(구로성심병원) △위암(We arm) us with 샤 AI팀 이다은(서울대학교), 하나영(서울대학교), 김연진(서울대학교), 이상원(서울대학교) △이율희팀 이율희(가천대학교) 등이다.

조규홍 장관은 “제1회 암 공공라이브러리 경진대회에서 뛰어난 연구 결과를 발표해준 참가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고품질의 암 공공 라이브러리 데이터를 활용한 공익적인 암 연구가 활성화되고 나아가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홍관 원장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암 공공 라이브러리 데이터를 활용해 우수한 결과를 창출한 만큼 그동안 활용이 어려웠던 암 공공데이터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향후 이를 활용한 연구 촉진 및 인재 양성을 통해 암 예후 진단과 합병증 예측 기술 및 헬스케어서비스를 개발해 암환자의 삶의 질이 개선됐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임근찬 원장도 “대한민국 디지털 헬스 분야의 발전을 위해 경진대회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뛰어난 데이터 활용역량을 보여준 연구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K-CURE 플랫폼이 데이터 기반의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의료의 질과 보건의료기술을 향상하는 ‘데이터가 흐르는 생태계’의 선도적인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윤식·jys@kha.or.kr>


◆ [동정]김미연 원광대병원 응급코디네이터,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김미연 원광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응급코디네이터
김미연 원광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응급코디네이터

김미연 원광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 응급코디네이터가 최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7회 응급의료 전진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응급의료 전진대회는 현장 응급의료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올바른 응급실 이용 문화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홍보 자리인 동시에 응급의료인들 사이의 만남의 장으로, 지난 2005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김미연 응급코디네이터는 원광대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20년 넘게 근무하며 항공의료팀, 재난의료지원팀, 심폐소생술 강사 등으로 활동했으며 응급의료체계구축 및 응급의료 선진화를 위한 사업에 기여했다.

김미연 응급코디네이터는 “수상자로 선정돼 영광이며 앞으로도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지역사회 응급의료체계 구축 및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간호사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세계의료인공지능경진대회 신장암 분야 2위 수상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홍성후 교수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홍성후 교수

서울성모병원과 메드에이아이 연합팀이 ‘의료영상 컴퓨팅 및 인터벤션 학술대회(MICCAI, The Medical Image Computing and Computer Assisted Intervention)’에서 주최한 세계 의료 인공지능 경진대회 ‘MICCAI 2023’에 참가해 수상했다.

서울성모병원과 메드에이아이 연구진 등 6명으로 구성된 연합팀은 딥러닝 모델을 활용, 신장과 신장암 분할 경진대회(KiTS23, The 2023 Kidney and Kidney Tumor Segmentation challenge)에서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 기업인 NVIDIA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진행한 올해 대회에는 NVIDIA를 비롯해 세계 유수 기업 및 대학 연구팀이 참가, 복부 CT에서 신장 영역과 신장암 영역, 신장 낭종을 자동으로 분할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분야에서 성능을 겨뤘다.

홍성후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이번 MICAAI 수상은 서울성모병원-메드에이아이 팀의 인공지능 신장암 진단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한 것으로 인공지능 기술이 실제 의료영역에 적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MICCAI는 의료영상 분야의 최대 국제학술대회로, 매년 인공지능, 의료 로봇, 중재시술, 원격진료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주제를 선정해 공식 경진대회를 열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 대한적십자사 회원유공장 금장 수상

왼쪽부터 손오봉 사회사업팀장, 지영운 사무국장, 정용연 병원장, 이애경 간호부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오봉 사회사업팀장, 지영운 사무국장, 정용연 병원장, 이애경 간호부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사랑과 봉사 정신을 통해 인류의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회원유공장 금장을 받았다.

대한적십자사 회원유공장은 구호사업 및 사회봉사를 위한 재원 조성, 헌혈 운동 등에 적극적으로 공헌한 개인과 단체에 부여하는 포장이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3월 대한적십자사와 사회복지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환자를 위한 희망 풍차 사업, 헌혈 운동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개원 19주년을 맞아 ‘사랑의 쌀’ 2톤을 대한적십자에 전달했다.

또 혈액 수급 안정화와 자발적 헌혈문화 확산 등 혈액 사업발전에 도움을 주고자, 임직원들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두 차례에 ‘사랑의 헌혈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2009년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나눔 캠페인을 기획·진행해 임직원이 정기후원에 참여하는 ‘한끼의 나눔’을 펼쳐가고 있으며,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쉽고 즐거운 기부를 이끌기 위한 ‘아름다운 나눔문화 장터’를 운영해 저소득 환자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농촌 온라인 의료봉사와 찾아가는 진료, 해외 의료봉사 등 지역사회에 나눔문화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화순전남대병원은 광주시 기독교 교단협의회 ‘사랑의 연탄 나누기’, 천주교 광주대교구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노숙인 도시락 지원’, 월드쉐어 미얀마 난민 ‘삶-희망나눔’, 힐링과테말라 ‘의료기기 기증’, 월드비전 ‘보호종료아동 지원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그 외 과테말라 환아·우즈베키스탄 외국인 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등 소외되고 있는 이웃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정용연 병원장은 “우리는 ESG 경영실천을 위해 각종 기관 및 단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캠페인 진행하고 있다.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찾아가는 사회공헌 지원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로 선한 영향력을 사회 곳곳에 전파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김선미 중앙대병원 교수,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김선미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선미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선미 중앙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최근 열린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김선미 교수는 ‘폐경기 정신신체 증상의 분류 및 개인 맞춤형 치료’라는 제목의 연구 성과를 발표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구연을 통해 폐경기 여성에 대하여 지난 수년간 진행해온 일련의 연구 성과를 총정리해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김 교수는 폐경기 정신신체 증상 유형을 나누고, 폐경기 증상의 심각도를 예측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밝혀냈다. 더불어 폐경기 정서 증상 척도를 개발하고 절단점을 구해 어느 정도의 정서 증상을 보일 때 정신건강의학과의 상담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선별 기준을 제시했다.

또한 현재까지 호르몬 대체요법 외에는 폐경기 증상에 대한 뚜렷한 치료가 없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폐경기 여성을 위한 비약물적 치료로서 인지행동치료, 운동요법, 음악치료를 개발하고 각각의 효과를 검증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폐경기 여성에 있어 비약물적 치료가 각각 폐경기 증상 중 특히 어떤 증상에 효과가 있는지를 밝혀, 개인의 증상에 따라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도록 의학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의대 뇌과학연구소 연구 전임의, 유타의대 뇌연구소 연구 전임의를 거쳐 현재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중앙대병원 국제진료센터장 겸 대외협력실 부실장을 함께 맡고 있다.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젊은 연구자상, 학술상,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중앙정신의학논문상 등을 수상했다. <오민호‧omh@kha.or.kr>


◆ 충북공공보건의료지원단, 대한예방의학회 ‘은상’ 수상

왼쪽부터 충북공공보건지원단 박종혁 단장, 육현섭 주임연구원
왼쪽부터 충북공공보건지원단 박종혁 단장, 육현섭 주임연구원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에서 위탁‧운영하는 충청북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단장 박종혁)이 최근 인천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년 제75차 대한예방의학회 학술대회에서 구연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육현섭 충북공공보건의료지원단 주임연구원은 학술대회에서 ‘인구소멸 위험지역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의료 인프라 구축 필요성’이라는 연구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국 250개 시군구 지역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인구소멸 고위험 비중이 70% 이상인 지역은 강원, 경북, 경남, 전북, 충북, 충남으로 나타났다.

의료취약지수가 50점 초과인 지역 중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의 비율은 69%, 인구소멸 위험지역과 의료취약지의 상관성은 0.72로 매우 높은 연관성을 보여 인구소멸 위험지역의 보건의료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종혁 충북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은 “충북도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건강과 삶의 질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개발의 중추로서 균형 있는 보건의료체계를 중장기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충청북도의 공공의료 발전을 위해 충청북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 연구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지역의 건강 문제와 대책을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충남-충남지역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 우수사례 평가대회 개최

충남지역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 평가대회 참가자들
충남지역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 평가대회 참가자들

충청남도와 충남지역암센터는 12월 14일 단국대학교병원 대강당에서 국가암관리사업 우수사례 평가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국가암관리사업 우수사례 평가대회’는 올 한 해 충남지역암센터의 사업 경과와 운영성과, 국가암관리사업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조대호 충남도청 복지보건국장과 김재일 단국대병원장, 장명철 충남지역암센터장을 비롯해 충남지역 16개 보건소 관계자, 충남도와 단국대병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는 충남도내 국가암관리사업 평가대회 결과 발표와 시상에 이어 충남지역암센터 성과 보고, 우수사례 발표와 종합평가로 마무리됐다.

한편 충남지역암센터는 지난 11월 2주간의 공모기간을 거쳐 도내 암관리 우수사례를 공모했으며 최종 5팀을 선정했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인 충남도지사 표창은 예산군 보건소(개인상), 천안시 서북구보건소(우수기관상)가 수상했다. 우수상인 단국대병원장 표창은 계룡시 보건소·논산시 보건소·당진시 보건소(개인상)가 각각 차지했다.

장명철 충남지역암센터장은 “우수사례를 평가하기보다 지역 내 우수사례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 이번 평가대회의 큰 의미”라며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될 충남도내 국가암관리사업 우수사례 평가대회에 지역 보건소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허미정 전북대병원 약제부 조제팀장
허미정 전북대병원 약제부 조제팀장

◆ 전북대병원 약제부, 한국의료질향상학회 우수상 수상

전북대학교병원 약제부가 최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의료질향상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외래환자 원내 조제 알림서비스를 통한 업무 개선 활동’을 발표해 지원업무개선 진료지원부분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전북대병원 약제부는 자체 개발한 원내 조제 알림서비스를 통해 단순히 조제 접수 및 접수 확인을 위해 환자가 약국 투약구를 방문하는 불편함과 원내 조제약에 대한 미인지로 인해 발생하는 원내조제약 미수령 건수를 현저하게 감소시켰다.

허미정 조제팀장은 “이번 업무 개선 활동을 통해 환자가 병원을 재방문하는 번거로움을 예방할 수 있었다”며 “더불어 조제 과정 중 환자와 소통이 필요한 상황에서 알림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빠르고 정확하게 소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조용철 충남대병원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조용철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조용철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조용철 충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최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제17회 응급의료전진대회 ‘2023 응급의료 유공자 포상’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조용철 교수는 평소 재난 등 응급의료 상황 발생 시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응급의료체계 발전에 기여했다.

응급의료전진대회는 지난 2005년부터 개최된 행사로 현장 응급의료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올바른 응급실 이용 문화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자리인 동시에 한 해 응급의료 발전에 헌신한 응급의료종사자, 공무원, 관련 단체 등 유공자를 발굴 및 포상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조용철 교수는 “이번 수상은 저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닌 응급의료에 종사하는 모든 의료인들을 대신해 수상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대전·충청지역의 재난 및 다수 손상사고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위해 교육 및 훈련을 강화하고 재난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관계를 조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홍재원 충남대병원 비상계획팀장,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수상

홍재원 팀장
홍재원 팀장

홍재원 충남대학교병원 안전관리과 비상계획팀장이 ‘국가 민방위 업무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비상계획팀은 병원의 비상대비계획 수립·예비군/직장민방위대 관리·재난총괄 대응·보안경비 및 이와 관련된 교육훈련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홍재원 팀장은 2016년 입사 이래 직장민방위대 관리업무를 수행하며 직장민방위대 편성 자격 체크도·화재 발생시 개인별 대응 절차도·지진 발생시 개인별 대응 절차도·만화로 알아보는 화재 발생시 대응절차·대형 재난발생(화재) 상황 통합 MATRIX 등 창의적인 자료를 제작해 교육훈련 및 업무에 활용했다.

또한 경찰무도교관 초청 호신술·제압술 교육 시행 등 안전한 병원환경 만들기에 힘써왔으며, 풍부한 역사 지식을 바탕으로 ‘조선이 겪은 4대 외침과 국가안보’ 제하의 역사안보 교육자료를 제작해 경남도청 등 대외 기관 요청으로 소속 민방위대장을 교육하는 등 민방위 관련분야 종사자의 안보관 함양에 기여했다.

특히 올해 시행된 민방위의날 훈련 시 의료기관 특성에 맞는 자체훈련계획을 수립하고, 병원내 SMS를 통한 훈련 상황전파, 그룹웨어를 이용한 안전디딤돌 설치요령 전파, 배너를 이용한 내원객 교육 등 창의적인 훈련모델 제시로 여타 직장민방위대의 모범이 되고 직장민방위대 업무발전에 공헌했다.

홍재원 팀장은 “앞으로도 모범적인 민방위 업무 수행을 위해 다방면으로 숙고하며 비상 및 재난과 연계된 민방위대 운영을 통해 안전한 병원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전산장애 재난대응 모의훈련 성료

- 용인세브란스병원, 주 데이터센터 서버 및 재해복구시스템 가동 중단 상황 가정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최근 ‘2023 전산장애 재난대응 모의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훈련은 원내 전산 시스템 중단 시 환자와 병원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시행됐다.

재난대응위원회에서 재난 위험도를 조사하기 위해 실시한 2023년도 위험 취약성 분석(Hazard Vulnerability Analysis, HVA) 결과 20개의 사회재난 부문 중 정보시스템 장애가 위험도 1위로 분석됐다.

훈련은 주 데이터센터 메인 서버와 DR실(재해복구시스템)이 가동 중단됐을 때를 가정한 전산장애 1등급(코드 화이트) 상황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코드 화이트란 병원 업무 전반에 직접적이고 심각한 영향으로 정상 진료가 불가능한 전산장애 상황을 말한다.

재난대응위원회 소관 부서인 총무팀이 주관한 이번 훈련은 내분비내과·가정의학과·혈액종양내과 등 3개 진료과와 원무팀·외래응급간호팀·영상의학팀·진단검사의학팀 등 다양한 부서에서 62명의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3시간30분간 진행됐다.

훈련은 △수기처방프로그램과 응급조회프로그램을 이용한 종이 없는(Paperless) 훈련 △모의환자별 처방 내역에 대한 진료비 계산 금액 일치 확인 △대응 워크플로우 개선에 따른 부서별 전산장애 대응 매뉴얼 개정 등 과거 병원에서 이루어지던 훈련과 차별화된 방식으로 진행됐다.

고재욱 재난대응위원장(응급의학과 교수)은 “이번 모의훈련으로 예기치 않은 해킹이나 재난 사고로 전산장애가 발생한 경우를 대비해 환자 안전과 교직원 대응 능력을 향상하고 각 부서 지침서 개정을 통해 진료 체계를 정비할 수 있었다”라며 “전산장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해 더욱 안전한 병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대구의료원, 21년 연속 노사평화선언

- 상호 이해와 배려 바탕 시민 건강증진·공공보건의료 발전 공동 목표 실현

대구의료원(원장 김시오)은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시민에게 더욱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기업 최초 21년 연속 노사평화선언식’을 개최했다.

12월 14일 대구의료원 서관 4층 제1회의실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김시오 대구의료원장, 이동훈 대구의료원 노동조합위원장, 양상훈 대구서부노인전문병원 노동조합위원장 및 의료원 임직원, 노동조합 간부 30여 명이 참석했다.

2003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대구의료원 노사 평화선언은 공기업으로서는 최초로 21년 연속 무분규라는 진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상호 이해와 배려가 바탕이 된 조직문화 형성을 통해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대구 시민의 건강증진과 공공보건의료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노사가 함께 나아가고 있다.

김시오 대구의료원장은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통해 행복한 일터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노사가 함께 발전함으로써 시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대구의료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구광역시 서부노인전문병원 노동조합도 함께 행사에 참석해 8년 연속 노사평화를 선언하고 의료원의 전반적인 노사관계 안정화에 힘을 보탰다. <최관식·cks@kha.or.kr>


◆ 공공보건의료계획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 경북대병원

경북대학교병원 전경
경북대학교병원 전경

경북대병원(병원장 양동헌)이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 평가는 매년 공공의료기관이 수립한 공공보건의료계획을 심의하고 그에 따른 추진실적을 평가하는 것으로, 보건복지부 제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 3대 분야별 지표 항목을 비롯해 총 21개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실시된다.

이번 평가에서 경북대병원은 총점 93점으로 국립대병원 내 최상위권 점수를 획득하며 2년 연속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보건복지부 제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공공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하고 필수의료 제공체계 확충, 공공보건의료 역량강화, 공공보건의료 제도 기반 강화를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으며, 공공보건의료사업 수행 시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활동을 추진해 연계협력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양동헌 병원장은 “이번 성과는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직원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다양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통해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세브란스병원, 로봇수술 ‘4만례’ 달성

- 수술 실적 최초 기록은 물론 연구와 교육까지 선도

연세의료원 전경
연세의료원 전경

세브란스병원(병원장 하종원)이 12월 15일 단일기관 로봇수술 시행 4만례를 세계 최초로 달성했다.

2005년 국내 최초로 담낭 절제술과 전립선절제술에 로봇수술을 적용한 세브란스병원이 2013년 1만례, 2018년 2만례, 2021년 3만례 등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달성한 결과다.

이번 4만례중 5천례는 최신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SP 수술실적이다. 다빈치SP는 갑상선 절제술, 구강암 절제술 등 좁고 깊은 부위 수술에 주로 활용된다. 통증과 흉터를 줄여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다빈치SP 등 로봇 수술기기를 만드는 인튜이티브 서지컬에 따르면, 국내 로봇수술 시행 건수는 31만3천건(2023년 12월 기준)으로 국내 수술 10건 중 1건 이상은 세브란스병원에서 시행된 셈이다.

세브란스병원이 사용 중인 수술용 로봇은 10대(다빈치 로봇 수술기기 9대, 국내 개발 로봇 수술기기 레보아이 1대)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로봇 수술기기를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비뇨의학과, 갑상선내분비외과, 위장관외과, 이비인후과, 대장항문외과, 산부인과, 간담췌외과, 흉부외과(폐), 유방외과 등 17개 임상과 100여 명의 의사가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로봇수술 시행 4만례 기록만큼이나 각 임상과도 다양한 최초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비뇨의학과는 국내 최초 전립선‧신장암 수술, 소아에서 세계 최초로 신우성형술, 아시아 최초 단일 임상과 로봇 수술 1만례를 기록했다.

산부인과는 자궁내막암 환자에게 다빈치SP 로봇수술을 성공, 유방외과의 경우 지난 8월 로봇유방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두 건 모두 세계 최초다. 이식외과에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로봇을 이용해 수여자 신장이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성형외과에서는 근육하 확장기-보형물 유방재건술, 완전복막외접근 복부피판 유방재건술, 광배근피판 유방재건술을 모두 세계 최초로 시행하며 유방암 환자의 치료 효과와 미용 만족도를 모두 높였다.

임상 실적은 물론 로봇수술 관련 논문을 776건(2023년 10월 기준) 게재하며 로봇수술 분야의 우수한 연구력도 입증했다.

세브란스병원은 로봇 수술기기 제작 업체인 인튜이티브 서지컬사로부터 뛰어난 임상 실적과 연구력, 전문성을 인정받아 2021년 로봇수술 분야에서 국제 교육기관인 단일공(SP) 로봇수술 에피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현재까지 영국, 일본 등 39개 국가 출신 2,200여 명의 연수자를 교육하며 국내를 넘어 세계 의료진들에게도 로봇수술 술기를 전수해오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2005년 로봇수술 도입 이후 국내 로봇수술 발전을 폭발적으로 견인했다. SP를 활용한 2단계 견인법 기반 갑상선절제술 등 현존하는 대부분의 로봇수술 술기를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이 개발했을 정도다.

로봇내시경수술센터 함원식 소장은 “세브란스병원은 치료 성적은 물론 최소 침습을 통한 절개 부위 감축으로 환자 만족도도 높이며 외과 수술의 최첨단 술기법으로 볼 수 있는 로봇수술의 시작과 성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의료진에게도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는 기관으로 계속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대구보훈병원, 탄소중립 생활 실천 선도사업 우수기관 선정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구보훈병원(병원장 이상흔)은 12월 14일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주관한 탄소중립 생활 실천 선도사업 시상식에서 우수사례 공동체 기관으로 선정됐다.

대구보훈병원은 지난 3월 대구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2023년 탄소중립 생활실천 선도사업 기관’으로 선정돼 병동 비닐 폐기물 자원순환 등 23개의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구성 및 운영한 공로로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상흔 병원장은 “공공기관으로서 참여공동체 우수기관 선정을 통해 ESG경영 실천에 이바지 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전 부서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차별화된 탄소절감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세란병원 건강칼럼] 당뇨환자에게 흔한 말초신경병증 특징은?
- 말초신경에 장애 생기는 질환으로 50세 이상에서 흔해
- 소화불량, 기립성 저혈압, 당뇨발 등 증상 동반하기도

손성연 세란병원 신경과 과장

당뇨병은 우리나라 성인이 갖고 있는 흔한 만성질환 중 하나다.

당뇨는 혈당을 낮춰주는 인슐린의 분비능이 감소되거나, 인슐린저항성으로 인하여 체내에서 인슐린의 작용이 잘 되지 못하여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질환이다.

당뇨병 환자가 고혈당에 오랜 기간 노출되면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손발이 저리거나 화끈거리는 느낌이 나타나는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도 그 중 하나다.

말초신경병증은 말초신경계에 장애가 생기는 것으로, 당뇨환자의 약 25~50%는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을 갖고 있으며, 이 중 25% 이상에서 만성 통증을 동반한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특히 50세 이상의 환자들이나 당뇨병이 오래된 경우 흔하게 나타나며, 감각신경, 운동신경, 자율신경을 비롯한 모든 신경계를 광범위하게 침범해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크게 감각신경병증, 운동신경병증, 자율신경병증으로 나눌 수 있다.

감각신경병증은 양쪽 발과 손이 저리고 따끔거리거나, 찌르는 듯한 감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이상 감각은 보통 양쪽에서 대칭적으로 발생하며 말단 부분에서 시작해 점차 몸통 쪽으로 서서히 올라오게 되는 경우가 가장 흔하지만, 비대칭적으로 발생하거나 신경뿌리를 침범하여 몸통의 저림 증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대체로 신경병성 통증은 밤에 더 악화되는 특징이 있어 일부 환자들은 수면장애로 만성피로에 빠지기도 한다.

반면, 위의 증상들은 뚜렷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는데, 환자가 증상을 자발적으로 호소하기보다는 세심한 문진이나 이학적 검진을 통해 감각의 무딤 등의 감각신경 기능 저하 소견이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

이런 환자들은 실제 통증을 호소하지는 않지만, 말단부의 감각저하로 인해 족부궤양의 고위험군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감각신경은 고유감각(proprioception)도 관장하기 때문에, 감각신경병이 심한 경우 감각실조(sensory ataxia) 증상으로 인해 걸을 때 균형잡기가 어렵거나 넘어지는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운동신경병증이 발생하면 근육의 힘이 빠지는 근위약이 발생할 수 있고, 더 진행된 경우 국소적인 근위축이 발생하기도 한다.

당뇨로 인해 뇌신경의 기능이 저하되면 눈을 움직이는 근육이 마비돼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는 현상(복시)이 나타날 수 있다.

자율신경병증이 발생하면 위 마비 증상으로 소화가 잘 안되고 구역, 구토, 복통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기립성 저혈압이 나타날 수 있다.

기립성 저혈압은 누워있거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났을 때 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이 가장 대표적이지만, 심한 경우 실신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당뇨병의 여러 합병증 중 가장 흔하며, 당뇨를 오래 앓을수록 그 빈도가 증가한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잘 관리할 경우 어느 정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나, 그 호전되는 속도는 사람에 따라 매우 다르다.

말초신경병과 작은 혈관의 문제로 인해 감각이 소실되면 발에 궤양 또는 상처가 생기는 당뇨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당뇨발은 처음 발생할 때는 경미하지만, 상처감염이 심한 경우 결국 절단을 하게 될 수도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손성연 세란병원 신경과 과장은 “당뇨신경병증을 갖고 있는 환자는 손과 발의 감각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상처가 생기더라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장갑과 양말로 손발을 충분히 보호하고 외출 후에는 따뜻한 물로 깨끗이 씻고 잘 말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치료는 근본 원인인 혈당을 적극적으로 조절해야 한다.

또한 신경병에 의한 통증은 당뇨병 환자에게 수면, 우울증, 불안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필요한 경우 적절한 투약을 통한 통증조절을 고려한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환자는 자율신경기능이 저하되어 있어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갑작스러운 자세 변화를 피하고 실신 전조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쪼그려 앉거나 누워야 쓰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술과 담배는 혈액순환을 저하시키고 말초신경이 재생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끊는 것이 좋다.

손성연 과장은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당뇨병의 여러 합병증 중 하나로, 신경이 손상돼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끼치는 질환”이라며 “많은 환자들이 신경병 증상으로 고통을 호소하는데 작열감, 저림, 쥐어짜는 듯한 하지의 통증이 대표적이며, 초기 진단이 중요하므로 당뇨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혈당을 조절하고 증상을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한국의료질향상학회 우수상 수상
- 코로나19 시기 의료서비스 제한 해결 위해 디지털 프로그램 활성화 공로
- 소아화상환자 위한 ‘컬러플마인드’ 자체 개발해 메타버스 병원에 적용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병원장 허준)이 최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년 한국의료질향상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환자안전 부문 및 지원업무개선 진료지원 부문에 참여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사회사업팀은 ‘화상환자 및 가족대상 디지털 온라인 기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의료사회복지서비스 질 향상’을 주제로 우수상을 받았는데, 특별 구연 발표(AWARD oral Presentation)에서 선정된 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1,207개 팀이 구연, 포스터, 지면 등으로 의료질향상 활동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특별 구연 발표는 대회 전부터 의료질향상 활동 내용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은 5개 팀이 대회 마지막에 별도로 발표한 것이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사회사업팀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환자 대면 서비스가 제한된 상황에서 메타버스 등을 통해 신의료서비스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2021년 개원한 ‘메타버스 어린이 화상병원’을 기반으로, 디지털 온라인 기반 프로그램을 개발을 통한 의료사회복지서비스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했다.

아울러 소아 화상환자의 심리적 안정화 프로그램인 ‘컬러플마인드’를 런칭한 바 있는데 컬러플마인드는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병철 교수(기획실장), 의료사회복지사, 미술치료전문사, 화상경험전문가로 이뤄진 팀이 IRB 연구 승인을 받아 개발했다.

예를 들어 미술치료 키트를 환자 자택으로 발송한 후 메타버스를 통해 디지털 온라인 기반 통합미술치료를 매주 1회 1시간 정도 진행하는 식이다.

소아 화상부모의 심적 안정을 위해 모바일을 이용한 ‘세 줄 일기’ 작성 프로그램 및 전시회도 진행됐다.

그간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사회사업팀은 컬러플마인드 프로그램을 84회 진행했으며 총 122명의 소아 환자가 참여한 결과 환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감소하고 자아존중감은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권승신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사회복지사는 “코로나19 확산 시 환자와 의료진 간의 물리적 공간 제약이 생기고 가족서비스가 위축되는 제한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환자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음주 억제 유전형질, 취약계층에서 약화된다”
- 한양대구리병원 강보승·김창선·신선희 교수 예방의학회 학술대회서 발표

술 한두 잔에 얼굴 붉어지는 체질은 동아시아인의 대표적인 음주 억제 유전 형질이다.

하지만 한국인 취약계층은 이 유전 형질을 갖고 있어도 음주 억제 효과가 약해서 1급 발암물질인 알데히드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서 보건당국의 주목이 필요하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응급의학과 강보승·김창선 교수와 의학통계실의 신선희 교수는 최근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대한예방의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최근 2년간의 국민 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팀은 질병관리청 국민 건강영양조사팀이 2019년과 2020년 2년간 전국에서 수집한 한국인 대표 표본 집단인 만 19세 이상 성인 1만600명의 데이터에서 음주 빈도, 1회 음주 시 음주량을 11개의 인구사회학적 변수와 16개의 건강 관련 변수로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술 한두 잔에 얼굴 붉어지는 체질은 여성 성별, 고령의 나이만큼 가장 영향력이 큰 한국인의 3대 음주 억제 요인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보정한 술 한두 잔에 얼굴 붉어지는 체질의 음주 억제 ‘오즈비’는 일주일에 2~3회 음주하는 빈도의 경우 0.33배, 1회 음주 시 5~6잔 마시는 경우는 0.41배로 확인됐다.

이는 연령, 성별, 직업, 학력, 비만도 등 인구학적 조건과 건강수준이 유사할 경우 음주 빈도와 1회 음주량이 각각 3분의 1,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는 의미다.

이러한 결과는 지금까지 발표된 한·중·일의 음주 행태에 대한 유전자 연구와 유사한 것인데, 선행 연구들이 대학생, 중년 남성, 20~30대 등 특정 하위 그룹을 대상으로 분석한 반면 이번 연구는 전체 인구를 대표하는 표본 집단에서 충분한 수의 기타 연관 변수로 이 음주 억제 체질의 효과를 보정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또한 연구팀은 술 한두 잔에 얼굴 붉어지는 음주 억제 유전 형질을 갖고 있어도 환경 요인으로 음주 억제 효과가 약해진다는 일부 보고를 한국인 취약계층에서 최초로 확인했는데 학력이 낮거나 사보험이 없는 경우, 단순노무직과 농업·어업 종사자, 배우자가 없는 경우 등이었다.        

한국, 중국, 일본은 체내 알코올 대사의 중간 단계 효소인 알데히드 분해 효소가 유전적으로 약한 인구 비율이 무려 30~40%로 북미와 유럽, 아프리카 인종에 비해 훨씬 높다.

이들은 소량의 음주만으로도 알코올로부터 발생하는 일급 발암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 혈중 농도가 상승하고 이는 안면 홍조와 여러 불쾌한 증상을 초래해서 음주를 억제하고 신체를 보호한다.  

강보승 교수는 “건설 현장의 근로자들과 회식을 하는데 일부는 안면 홍조가 심한 상태임에도 계속 술을 권하고 마시는 걸 보고 이번 연구를 착안했다”며 “원래 안면 홍조 체질은 단체 술자리에서 음주 관련 동료 압박(peer pressure)이 있어도 몸이 힘들어서 음주를 자제하는 편인데 취약 계층은 잘 안 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강 교수는 이어 “술 한두 잔에 얼굴이 붉어지는 체질은 음주 억제를 통해 알코올로 인한 발암물질을 원천적으로 통제하지만, 동료 압박 같은 환경 요인에 영향을 받아 음주를 하게 되면 오히려 더 많은 양의 알데히드에 노출돼 암 발병 위험이 상승한다”며 “이들에 대한 보건 당국의 관심과 추가 역학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윤식·jys@kha.or.kr>


◆ 대구보훈병원, 공공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구보훈병원(병원장 이상흔)은 12월 13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23년 공공의료 성과보고회’에서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7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공공의료 성과보고회는 복지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공공보건의료를 수행한 우수기관과 유공자를 축하하고 각 부문별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평가는 전국 공공의료기관 195개소를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대구보훈병원은 98점을 획득해 전년 96.1점 대비 1.9점 상승했다.

평가는 정성평가(상위계획 연계 및 협력, 사업 수행 및 실적, 사업 모니터링 및 결과) 3개 분야를 10개 항목으로, 정량평가(추진 체계, 진료 역량, 포용적 의료지원) 3개 분야를 9개 항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상흔 병원장은 “7년 연속 공공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들에게 특화된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반주민들을 위해서도 신규 의료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산재환자 치료 위해 앞장
-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와 업무협약 체결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병원장 임호영)은 최근 SK머터리얼즈 에어플러스와 산재환자 치료 지원을 위한 기부협약을 맺었다.

이날 기부협약식에는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와 우수 협력사 5개사가 참여해 사업 수행 중 발생한 고철과 폐전선 등 폐자원을 매각한 수익금으로 조성한 기부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기부사는 2022년부터 산재근로자의 치료와 산업현장 복귀를 위해 설립된 안산병원에 기부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원 규모를 2배로 확대했다.

기부금은 안산병원 입원실 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 교체, 외래환자 편의증진과 산재환자 치료를 위한 장비 구매에 쓰일 예정이다.

임호영 병원장은 “ESG경영을 실천하고 산업현장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기부사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안산병원도 안전한 병원환경 만들기에 더욱 노력하고 기부금은 산재환자 치료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안산병원은 산재근로자와 지역주민을 위해 설립된 공공병원으로 2022년부터 안산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돼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서대철 임상과장, KSIN 정기학술대회 저술상 2년 연속 수상
- KSIN 학회지 내 게재된 논문 학술적 가치 인정받아
- 비파열 뇌동맥류 대상 웹 삽입 색전술 연제 발표도 진행

서대철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중재의학과 임상과장이 최근 열린 ‘2023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KSIN) 정기학술대회’에서 2년 연속 저술상을 수상하고 연제 발표를 진행했다.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는 매해 학회지 ‘Neurointervention’에 1년간 게재된 논문 중 학술적 가치가 높은 논문을 선정해 저술상을 수여하고 있다.

서대철 임상과장은 2022년 초 뇌동맥류 치료 관련 논문으로 저술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수상자로 연속 선정되며 연속 두 번의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

수상 대상이 된 논문은 지난해 학술지에 실린 ‘비대칭적인 양방향혈류를 이용한 뇌동맥류 혈류전환 코일치료(Physiologic Flow Diversion Coiling Technique for Wide-Necked Aneurysms with an Asymmetric Bidirectional Flow at the Aneurysm Neck)’로, 기존의 복잡한 방법이나 재료 없이도 복잡성뇌동맥류를 치료할 수 있는 생리적 혈류 전환 코일 색전술을 다뤘다.

해당 논문은 ‘윌리스 고리(circle of Willis)’ 치료 시 생리적 혈류 전환 (physiologic flow diversion, 양방향혈류가 있는 혈관에서 한 쪽 일부를 막으면 다른 쪽에서 역방향 혈류가 발생하는 현상)을 이용한 치료법을 다루며 뇌동맥류 코일 색전술 치료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윌리스 고리는 뇌 바닥에 위치한 굵은 뇌동맥으로, 이러한 부위의 복잡성뇌동맥류 치료 시에는 재발률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논문에서는 해당 부위에서 코일 색전술로 혈류의 흐름을 전환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이고 동맥류 재발의 가능성을 낮추는 방법 및 실제 임상 사례를 소개했다.

아울러 서대철 임상과장은 이날 학술대회 행사에서 비파열 뇌동맥류 대상 웹(WEB) 삽입 색전술에 대한 연제 발표도 맡아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실제 1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웹 기구를 이용한 색전술을 시행한 결과를 사례로 제시했다.

기술적인 방법 및 기구 특성 해석 등 짧은 시술시간 안에 효과적인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실제적 경험과 조언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다.

서대철 임상과장은 드물지만 위험도가 큰 뇌동맥류 질환인 ‘전맥락총동맥 뇌동맥류’과 관련해 안전하면서도 치료 성과를 높인 전문 색전술을 개발해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실제로 지난 10월 홍콩에서 열린 ‘제15차 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 신경중재치료학술대회(AAFITN)’에서는 해당 치료법의 주요 원리 및 시행 효과를 실제 임상 케이스와 함께 발표했으며 지난해 대한영상의학회 국제학술지(KJR)에 비파열뇌동맥류의 외래기반 치료 논문을 싣기도 한 서 임상과장이다.

서 임상과장은 “전문 분야인 뇌동맥류 코일 색전술을 다룬 논문이 다시금 학회에서 인정받아 전 세계 관련 분야 의사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성과를 얻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뇌동맥류 관련 치료술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는 동시에 새로운 패러다임의 연구를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양대병원 암센터, ‘2023 간 건강 심포지엄’ 개최

한양대학교병원 암센터(센터장 태경)는 12월 22일 본관 3층 대강당에서 ‘2023 간 건강 심포지엄’를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장수 간 건강, 도전과 발전’을 주제로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제1세션 ‘간염 및 지방간, 간암’에서는 ‘알코올성간염 치료의 최신지견’, ‘지방간의 진단마커와 신약의 동향’, ‘간암의 내과적 치료의 희망’ 등이 강연된다.

제2세션 ‘특강1’에서는 ‘간암 및 간오가노이드 연구의 세계적 동향’이 소개된다.

제3세션 ‘간암 및 간이식’에서는 ‘간혈관해부학, 인터벤션과 외과적 치료를 중심으로’, ‘간암에서의 간이식 및 복강경 공여자 수술’, ‘간암에서의 radiogenomics’ 등이 발표된다.

제4세션 ‘특강 2’는 ‘간암과 간기능부전의 수술적치료의 미래’가 주제다.

최동호 한양대병원 외과 교수는 “한양대병원 암센터는 지금까지 많은 연구업적과 수술 실적을 쌓았고, 최근에는 간질환과 간암에 특화된 의료진의 영입과 간이식 활성화 등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며 “이번 ‘전주기 간 건강’을 주제로 개최되는 심포지엄을 통해 간질환에 대한 난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양대병원 임상시험센터, 에이디엠코리아와 업무협약 체결

한양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센터장 조수경)는 12월 14일 에이디엠코리아(대표 임종언)와 임상시험 진행 활성화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임상시험 인프라 공유로 상호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임상시험 실시기관 선정, 임상시험 계획과 전문인력 현황 공유 등의 분야에서 서로 협력할 예정이다.

조수경 센터장은 “미래의학을 선도하는 연구로 인류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한다는 기치 아래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한양대병원 임상시험센터의 임상시험 활성화와 수행 역량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종언 대표도 “아시아 최고의 임상연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 어린이병원, 홍보대사로 김현수 테너 위촉
- 첫 활동으로 크리스마스 기념 공연 진행

강원대 어린이병원(병원장 조희승)은 유명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의 멤버 김현수 테너를 최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2월 14일 밝혔다.

김현수 테너는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했으며 ‘포르테 디 콰트로’의 멤버로 활동하며 2017년 JTBC ‘팬텀싱어’ 우승팀 멤버로 인지도를 넓혔다.

현재는 팀 활동뿐만 아니라 개인 앨범 활동 및 ‘삼총사’, ‘유미의 세포들’ 등 뮤지컬 작품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김현수 테너다.

김현수 테너는 첫 홍보대사 활동으로 강원대 어린이병원에서 크리스마스 기념 공연을 진행했다.

강원대병원 임직원 및 내원객을 위해 진행된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다가올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곡들로 구성돼 환아와 가족들에게 감동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희승 어린이병원장은 “김현수 테너가 어린이병원 홍보대사를 흔쾌히 수락해줘 감사하다”며 “강원대 어린이병원은 앞으로도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치유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테너는 “강원대 어린이병원 홍보대사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린이의 건강을 바라는 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병원 임상의료 빅데이터 연구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상 수상
- 다기관 암 결합 데이터 활용 인공지능 모델 개발
- 제1차 K-Cure 공공라이브러리 경진대회 최우수상

강원대병원 임상의료 빅데이터 연구팀(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상원 연구교수, 하태준 연구원, 여나영 연구원, 강성욱 연구원)
강원대병원 임상의료 빅데이터 연구팀(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상원 연구교수, 하태준 연구원, 여나영 연구원, 강성욱 연구원)

강원대학교병원과 강원대학교 융합보안학과로 구성된 강원대병원 임상의료 빅데이터 연구팀(연구교수 박상원)이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주관한 ‘제1차 K-CURE 암 공공라이브러리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상)을 최근 수상했다.

‘WAI’라는 팀명으로 참가한 강원대병원 임상의료 빅데이터 연구팀(박상원 연구교수, 하태준 연구원, 강성욱 연구원, 여나영 연구원)은 ‘유방암 환자의 생존 예측과 개별 사회적 요인의 사망률 위험도’라는 주제로 통계 및 인공지능 분석을 수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임상 데이터 분석을 통한 환자 사망 예측뿐만 아니라 사회적 요인의 적극적 활용을 통한 사회 요인 분석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현재 연구팀은 강원대병원 김우진 진료부원장과 함께 인공지능 암 치유센터 조성 사업의 원활한 수행과 성공을 위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박상원 연구교수는 “앞으로도 의과학자로서 임상 빅데이터 인공지능 활용을 뛰어넘어 실제 현실 문제와 부합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해서 고안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윤식·jys@kha.or.kr>


◆ 박혜지 교수, ‘스마트 의료지도’ 복지부장관상 수상
- 화성·오산·용인소방서와 스마트 의료지도로 심정지 환자 생존율 향상에 기여

박혜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12월 13일 열린 ‘2023년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 포상수여식’에서 우수 의료지도 의사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은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거점병원의 지도의사가 현장 구급대원에게 스마트폰 화상통화를 통해 심폐소생술 영상의료지도를 시행해 현장에서 병원 응급실 수준의 응급처치를 시행하는 복지부 주관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9개 거점 지역 및 46개 소방관서가 참여했으며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경기남부를 담당, 화성·오산·용인소방서와 스마트 의료지도를 시행했다.

박혜지 교수는 올해 소방서 구급대원과 현장전문소생술을 통해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혜지 교수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응급환자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지역 소방서와 연계해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의료지도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지역민들의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윤식·jys@kha.or.kr>


◆ NMC 매거진 ‘ 매거진00’, 병원홍보협회 콘텐츠 대상 수상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의 공공의료 소통매거진 ‘매거진 00(공공)’이 최근 한국병원홍보협회 PR 대상 사보(병원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매거진 00’은 화보 성격의 책자로, 공공보건의료가 지향하고 실천해야 하는 방향을 제시해 공공성의 윤리와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제작됐다.

‘매거진00’의 의미는 공공(公共)을 숫자 00으로 나타내 공공성의 가치를 내포하고 우리 삶과 사회를 구성하는 질서의 근본(원점, zero base)을 다시 들여다본다는 뜻이다.

창간호 ‘COVID-19, 2020 국립중앙의료원’을 시작으로, 2호 ‘Aged, 나이가 들다’, 3호 ‘Birth, 소멸(消滅)’, 4호 ‘Chance, 외상(外傷)’까지 주요 보건의료 이슈를 다각도로 조명하며 낯선 공공의료의 개념을 화보 중심으로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12월 15일에는 지방의료원의 현실을 담은 5호 ‘Disparity(격차), 지방의료원’편리 새롭게 출간했다.

이번 호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지방의료원의 이야기와 코로나19 팬데믹 최일선에서 국민의 건강권 수호에 앞장선 지방의료원이 엔데믹 이후 처한 현실을 확인할 수 있다.

주영수 원장은 “우리 시대 공공보건의료 문제를 풀어내는 힘은 결국 국민의 삶의 현장과 현실에서 비롯된다”며 “대한민국 유일무이 공공의료 매거진인 ‘매거진 00’은 건강과 웰빙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메신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장은 이어 “국립중앙의료원은 공공의료컨트롤타워로서 공공의료기관이 함께 공존해나갈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5호 발간을 통해 공공의료와 지방의료원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매거진 00’은 연간 발행되며 국립중앙의료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배포된다.

5호는 단편 영상으로 제작돼 국립중앙의료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 ‘유산·사산 마음 돌봄 주간 프로그램’ 운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센터장 최안나)는 12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 동안 매일 오후 2시에 ‘유산·사산 극복을 위한 마음 돌봄 주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상자는 유산·사산 경험이 있는 개인 및 부부 20명으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자에게는 소정이 기념품이 제공되고 날짜별 중복 참석이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최근 유산·사산 극복 지원을 위한 모자보건법 개정(2023년 12월 7일)에 따라 난임·우울증상담센터가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로 기관명이 변경되며 유산·사산 관련 정서적 지원을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추진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문의 강좌 및 질의응답, 전문상담사의 마음 건강상담 등이며 유산·사산으로 힘든 시간을 경험하는 대상자들의 마음을 돌보는 시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는 상담을 필요로 하는 대상자에 대해 지속적인 개인 심리상담 및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유산 및 사산 경험으로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개인 및 부부에게 전문의 강의를 통한 정확하고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심리적 문제의 경감, 건강관리 능력 향상, 자신감 증진의 효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가신청 및 문의사항은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는 2018년 개소해 난임부부 및 임산부의 심신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상담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대면 및 비대면 상담(전화·영상)을 최대 10회까지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센터는 정신건강 고위험군 조기 발견 및 치료적 연계를 위한 다양한 상담서비스, 필요한 경우 정신건강의학과와 연계한 상담을 진행 중이다. <정윤식·jys@kha.or.kr>


◆ 신생아 집중치료실, 23주 이상 미숙아 생존율 100%

- 세종충남대병원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개소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권계철)의 고위험 신생아 집중치료 성과가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000g 미만으로 태어난 미숙아의 생존율은 65~85% 수준, 1,500g 미만의 미숙아는 80~92% 수준의 생존율을 보이지만,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올해 23주 이상으로 태어난 미숙아 생존율 100%를 기록했다.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고위험 신생아를 모두 생존시키면서 산모와 아기들의 희망으로 자리잡고 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12월 15일 권계철 병원장을 비롯해 강준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세종시을), 강민구 세종특별자치시 보건소장 등 내외빈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서 권계철 병원장은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는 첨단 의료기술과 전문성을 갖춘 의료진이 365일, 24시간 상주해 연약한 미숙아들을 살리는 지역사회의 안전의료시스템”이라며 “큰 희망을 갖고 더 나은 미래로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강준현 국회의원은 “수도권에 집중된 의료 인프라가 바뀌어야 한다”며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지역거점의료기관으로 정착하고, 지방의료 인프라가 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는 지난 6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기존 신생아 중환자실(10병상)에 정부 지원을 받아 5병상을 추가로 확충, 총 15병상을 확보해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를 지난 11월 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지원사업은 신생아 집중치료실을 확충해 권역별 시설 불균형을 해소하고, 고위험 신생아에 대한 집중치료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수행 중이다.

신생아 집중치료실은 2.5kg 미만의 저체중 미숙아와 심장이상, 호흡곤란 등 선천성 기형을 가진 고위험 신생아를 집중치료할 수 있는 신생아 전용 중환자실이다.

세종시의 연간 출생아는 2022년 기준 3,200여명, 합계출산율은 1.1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출생률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출산 연령 또한 높은 수준이어서 산후출혈 위험성, 임신중독증 등 임신 합병증의 발생 위험률이 높은 고위험군 산모가 적지 않다.

최근에는 보조생식술이 발달하면서 다태임신도 늘어 신생아 집중치료의 중요성이 크다.

실제 고위험 신생아 비율이 전국 평균 7.2%인 반면 세종시의 경우 9%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은 2022년 기준 1.5kg 미만으로 출생한 저체중 미숙아 생존율이 90%를 넘고 있다.

이병국 신생아 중환자실장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신생아 중환자실 의료진은 미숙아와 산모를 위해 더욱 노력해 아기와 엄마의 희망이 되겠다”며 “이를 위해서도 인력과 시설장비 인프라가 부족할 수 밖에 없는 지역 필수 의료를 위해 수도권과는 차별화되는 상시적인 추가 지원제도가 절실한 만큼 정부나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 영남대병원 응급의학과 정한솔 교수

정한솔 영남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최근 웨스틴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제17회 응급의료 전진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응급의료 전진대회는 2005년 개최를 시작으로 급박한 상황 속에서 환자의 골든타임 수호를 위해 애쓰는 응급 의료현장 종사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응급실 내 폭언 및 폭행 등의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올바른 응급실 이용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 교수는 코로나19 관련 응급의료 분야 대응과 응급의료체계의 질적 수준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정한솔 교수는 앞서 2022년에도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재난의료 종합훈련 대회에서 재난의료지원팀장으로서 대구광역시를 대표해 해당 대회에 출전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수상 직후 정한솔 교수는 “앞으로 더 많이 연구하고, 사회에 봉사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응급의료인으로서 사명을 다하겠다”며 “현대사회에서 응급의료는 흔히들 생각하는 것처럼 ‘응급처치’만을 담당하는 것이 아닌 의료영역 전반을 포괄하며 최일선에서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분야다. 일촉즉발의 순간에 국민의 생명을 좌우하는 ‘종합의료’ 분야로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더 많이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2023년 제1차 임상윤리 세미나 개최

- 세종충남대병원, ‘만성 신경계 질환 환자들의 사전돌봄 계획’ 주제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권계철)은 최근 4층 대회의실에서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위원 및 의료진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제1차 임상윤리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연명의료 중단 등과 관련한 쟁점 사례를 논의해 의료기관윤리위원회 회원 및 내부 직원들이 의료윤리 문제에 직면했을 때 윤리적 판단과 결정이 올바르게 수행될 수 있도록 문제해결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 세미나에서는 ‘만성 신경계 질환 환자들의 사전돌봄 계획’을 주제로 서울대학교병원 김태정 교수의 ‘만성/희귀난치성 신경계질환자 예후 의사소통’, 서울대학교병원 이선영 교수의 ‘입원 중/재택 안정기에서 사전돌봄 계획’, 서울대학교병원 유신혜 교수의 ‘급성기, 임종기에서 연명의료 의사결정과 임종 돌봄’에 대한 특강이 펼쳐졌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의료기관윤리위원회 문재영 위원장(중환자의학과 교수)은 “바람직한 윤리위원회 운영을 위해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와 환자 가족 대상 상담, 의료인 및 위원 대상 교육, 연명의료 중단 결정에 참여하는 인력 역량 강화, 돌봄 환경 개선과 서비스 향상 등 원활한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경희대학교의료원, ‘의과학문명원’ 신설

- 우정택 의과학문명원장, 원 헬스 개념 기반 다학제적 시각으로 접근

우정택 의과학문명원장
우정택 의과학문명원장

경희대학교의료원은 인간의 건강을 향상시키고 의학적인 예방과 치료를 발전시키기 위해 미래의료사업 선도, 글로벌 공공협력을 통한 보건의료의 공적 기여, 차세대 경영진과 핵심 인재 양성을 구현하기 위해 최근 의과학문명원을 신설했다.

의과학문명원은 경희의 궁극적인 가치인 문화세계의 창조를 실현해 경희의과학의 세계적인 우수성과 창의성 확립을 목표로 한다. 나아가 이를 구현하는 의료기관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의과학의 창의적인 발전과 활용에 균형 있는 시각을 가진 차세대 리더들을 육성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일 예정이다.

중앙행정기구인 의과학문명원은 △전환기획팀 △글로벌공공협력팀 △교육기획팀으로 구성됐으며, 초대 의과학문명원장으로는 우정택 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임명됐다.

우정택 의과학문명원장은 “최근 원 헬스(One Health)의 개념이 주목받고 있듯 인간의 건강은 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의과학의 발전으로 많은 혜택을 얻지만, 사회에 미치는 부작용도 동반되기 때문에 인류의 건강 향상을 위해 보다 효과적인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과학의 지향점은 인류의 건강을 위해 질병 예방과 치료의 더 나은 방법을 추구하듯 의과학문명원도 의사와 의료기관 중심의 다학제적 시각으로 조망하고 우수성을 확립하는 동시에 경희의 핵심 가치인 인류의 진정한 문화 세계의 창조를 실현할 수 있도록 힘써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우정택 의과학문명원장은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경희의료원 및 강동경희대병원 경영정책실장,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장 및 의학전문대학원장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당뇨병학회 회장,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회장, 대한비만학회 이사장, 아세아오세아니아 비만학회 부회장, 대한내분비학회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 한국의과대학학장협의회 포상위원회 위원장,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이사를 맡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임상연구의 발전을 위해 보건복지부 지정 당뇨병 다기관 예방연구 및 임상연구네트워크사업 책임자로 활동한 바 있으며 글로벌 백신기술선도사업단 단장, 질병관리청 당뇨병 다기관 예방연구 책임자로 다양한 연구 활동에 참여 중이다. <최관식·cks@kha.or.kr>


◆ 순천향대천안병원, 스마트의료지도 시범사업 심포지엄 개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응급의료센터(센터장 문형준)가 12월 15일 병원 강당 송원홀에서 ‘천안·아산·평택·안성지역 스마트의료지도 시범사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스마트의료지도는 심정지환자 발생 시 출동한 현장 119구급대원에게 의사가 영상통화로 의료지도를 시행하고, 치료 가능한 병원으로 빠르게 이송시키는 사업이다.

119구급대원과 지역 응급의료센터 의료진 등 60여명이 참석한 심포지엄은 1, 2부로 나뉘어 오후 2시부터 6시까시 4시간 동안 진행했다.

1부에서는 ‘심폐소생술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New evidence for BLS and Team CPR(이정아 한림의대 교수) ▲New evidence from advanced life support(박승민 서울의대 교수) ▲Update for emergency delivery and neonatal CPR(김소은 전북의대 교수) 등이 발표됐다.

2부는 ‘충청남도 병원 전 심장정지 치료의 발전’을 주제로 ▲천안·아산·평택·안성 스마트의료지도 시범사업 결과(김현준 순천향의대 교수) ▲현장 심폐소생술의 문제와 개선(최일국 천안충무병원 교수) ▲충청 병원 전 이송의 현재와 방향(최한주 단국의대 교수) 등 3개 연제를 다뤘다.

문형준 센터장은 “심폐소생술 최신 의료정보를 공유하고, 사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천안병원 응급의료센터는 2022년부터 스마트의료지도 시범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200여건의 의료지도를 시행했다.

<윤종원·yj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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