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12월 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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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12월 12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12.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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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 사공협, 여성노숙인 대상 의료봉사로 따뜻한 연말 선사
- 의사·치과의사·한의사·약사·간호사·간무사·물리치료사·행정직원 등 원팀으로 ‘온정 나눔’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중앙위원장 양혜란 의협 사회참여이사, 최종기 치협 대외협력이사)는 협력기관인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과 함께 12월 8일 여성노숙인 생활시설 ‘영보자애원’에서 연말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영보자애원은 건강상의 문제로 가정 및 사회복귀가 어려운 여성 노숙인들에게 의료 및 생활 케어서비스와 다양한 치료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시설로, 현재 300여 명이 입소했다.

사공협은 입소자들의 건강상태를 미리 파악해 치료가 필요한 150여 명에 대하여 내과, 안과, 재활의학과, 치과, 한의과 등 5개 과에 걸쳐 의료봉사를 시행했다.

14개 단체의 연합체인 만큼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간호조무사, 행정담당자 등 다양한 직역에서 종사하는 28명이 원팀이 돼 호흡을 맞췄다.

환자가 가장 많은 내과의 경우 급성에서 만성까지 다양한 증상을 가진 환자들에게 건강 상담과 처방을 내렸고 필요 시 초음파 검사로 정밀 진단을 진행했다.

안과에서는 눈검사를 통해 백내장 등이 발견된 환자들을 빠른 시일 내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다.

재활의학과에서는 근골격계 등 통증을 가진 환자들의 증상을 완화시켜 주며, 직원 교육도 함께 시행했다.

치과는 구강건강이 취약한 입소자들에게 레진치료, 스케일링 등으로 치아 상태를 세심히 살폈고 한의과에서는 여러 불편한 곳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침, 뜸, 부항 등 한방치료를 적절히 시행했다.

사공협은 의료봉사 외에도 자동제세동기 2대를 영보자애원에 기증했으며 후원사인 한화제약에서는 330만 원 상당의 감기증상치료용 일반의약품을 기부했다.

최종기 공동중앙위원장은 “봉사활동을 통해 보건의약인들은 주는 기쁨 이상으로 받는 기쁨을 크게 누린다”며 “입소자들에게 미소와 건강을 되찾아주는 것에서 이웃사랑 실천의 보람과 자긍심을 느끼고, 보건의약인들의 협력과 연대를 다지는 의미도 남다르다”고 말했다.

박혜경 영보자애원 세레나 원장수녀는 “보건의약 분야의 전문가들이 찾아와 자애원 가족들의 아픔을 살펴주고 풍성한 나눔까지 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사공협의 꾸준한 관심과 선행 덕분에 우리 가족들이 추운 연말을 따뜻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내과 진료로 봉사에 참여한 백현욱 의협 부회장(한국여자의사회장)은 “다양한 내과적 질환을 살피면서 입소인들의 전반적인 건강상태와 영양상태 등을 체크했다”며 “기저의 만성질환 관리 외에도 심한 감기, 소화불량 등 급성질환도 발견돼 적절히 치료했고, 시설에서 지내는 만큼 따뜻한 대화와 손잡아드리기도 잊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한편 보건의약단체 사공협은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14개 보건의약단체가 상호 신뢰 및 협력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기 위해 지난 2006년 발족됐으며 18년째 매 분기마다 소외된 이웃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건보공단 연명의료결정제도 공익 캠페인 ‘Good’
- 제‘1회 공공브랜드대상’ 및 ‘2023 올해의 광고PR상’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의 연명의료결정제도 공익캠페인이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이 주관하는 ‘제1회 공공브랜드대상’과 한국광고PR실학회가 주관하는 ‘2023 올해의 광고PR상’을 동시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구체적으로 제1회 공공브랜드 대상에서는 공공기관‧혁신브랜드 부문 대상을, 2023 올해의 광고PR상에서는 공익광고 PR부문 은상을 수상한 건보공단이다.

건보공단의 연명의료결정제도 공익캠페인은 국민의 인식 전환을 위해 ‘멋진 삶은 맺음말로 완성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국민 공감대를 높인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배민구 건보공단 홍보실장은 “앞으로도 국민들이 건강보험 제도와 정책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통과 배려로 함께하는 공익캠페인을 제작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윤식·jys@kha.or.kr>


◆ ‘제21회 고혈압 주간 기념식 및 건강강좌’ 성료

- (사)한고협, 경기도 파주시노인복지관에서 ‘고혈압 예방 및 관리 강조’

고혈압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제21회 고혈압 주간 기념식 및 건강강좌’가 개최됐다.

(사)한국고혈압관리협회(회장 김종진·CHA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교수)가 2023년 12월 첫째 주 ‘고혈압 주간’을 맞아 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임상현·가톨릭의대 부천성모병원), 파주시노인복지관(관장 육언태)과 함께 12월 8일 경기도 파주시노인복지관에서 고혈압 건강강좌, 혈압 측정 및 상담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고혈압 주간 기념 행사는 (사)한국고혈압관리협회가 고혈압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12월 첫째 주를 고혈압 주간으로 정하고, 2001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번 건강강좌에서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박창규 교수가 ‘고혈압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현민수 교수가 Q&A를 진행하며 고혈압에 대한 오해와 의문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건강강좌에 참석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혈압 측정을 진행하고, 협회 임원들이 무료 상담도 진행했다.

건강강좌와 혈압 측정 및 상담을 모두 마친 뒤에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했다.

아울러 협회는 이번 고혈압 주간에 전국 11개 대학병원에서 고혈압 예방과 치료를 위한 대국민 고혈압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김종진 회장은 기념식에서 “(사)한국고혈압관리협회는 지난 2007년 출범 이래 고혈압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12월 첫째 주를 고혈압 주간으로 선정, 지난 22년간 대국민 홍보 활동을 펼쳐 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고혈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얻으실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시노인복지관 육언태 원장은 기념사에서 “어르신들에게 고혈압의 위험성을 알리는 좋은 자리를 마려해준 (사)한국고혈압관리협회에 감사드린다”며 “이미 고혈압 약을 드시고 계시는 어르신도, 아직 드시지 않는 어르신도 모두 고혈압을 잘 관리하고 계신 것이다. 이번 강의를 통해 어르신들이 앞으로 고혈압을 더욱 잘 관리하셔서 120세까지 무병장수하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고혈압관리협회는 세계고혈압의 날 행사를 비롯해 고혈압 주간행사를 통해 ‘당신의 혈압은 얼마입니까’라는 슬로건 아래 일반 국민들이 무관심하게 생각할 수 있는 혈압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고혈압 예방 및 관리 홍보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내년 보건산업 수출 5.8% 성장 전망

- 보건산업진흥원, 2024년 보건산업 수출 전망치 발표

내년도 보건산업 수출이 230억달러로, 2023년 대비 5.8%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2023년 보건산업 주요 수출 성과 및 2024년 수출 전망을 최근 발표했다.

2023년 보건산업 수출은 217억달러(△10.4%)로 본격적인 코로나 엔데믹 상황에서 방역물품 수출이 크게 감소하며 전체적인 보건산업 수출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3년 10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178억4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0% 감소했다.

세부 산업별로는 화장품이 85억달러로 전년대비 7.0%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어서 의약품 75억달러(△7.3%), 의료기기 57억달러(△30.3%) 순으로 예상된다.

2024년 보건산업 수출은 230억 달러로 2023년에 비해 5.8% 증가세를 보이며,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세부 산업별 수출은 화장품이 전년대비 6.0% 증가해 90억달러, 의약품이 81억달러(+7.6%), 의료기기 59억달러(+3.0%) 순으로 전망됐다.

2024년 보건산업 수출 전망(단위 %, 100만달러)
2024년 보건산업 수출 전망(단위 %, 100만달러)

코로나 팬데믹 방역물품인 백신 및 체외 진단기기의 수출 감소 요인이 해소되고, 바이오의약품(바이오시밀러)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세계 각국의 공공의료 부분의 지출 증가가 국내 의료기기 수출 성장에 긍정 요인으로 작용하며 의약품·의료기기 수출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2023년 보건산업 수출은 본격적인 코로나 엔데믹의 영향으로 코로나 방역물품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전체적인 보건산업 수출 감소가 예상된다”며 “2024년 보건산업 수출 상황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여전히 불확실한 대외 경제 여건 속에서 우리 보건산업의 해외진출을 견인하기 위한 정부와 기업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관식·cks@kha.or.kr>


◆ “필수의료 기피 원인, 열악한 수련 환경에 있다”
- 대전협, 의료사고 법적 부담 등 원인으로 지목
- 전문의 채용 국고 지원‧의료사고특례법 제정 등 제시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박단)이 올해도 이어진 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산부인과‧흉부외과‧외과 등 필수의료과 전공의 지원 미달 사태가 열악한 수련환경 및 의료사고의 법적 부담 등으로 인한 것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전협은 12월 11일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한 필수의료 붕괴에 부쳐’라는 입장문을 통해 12월 6일 마감된 2024년 상반기 전공의 모집결과를 논평했다.

대전협에 따르면 2024년도 상반기 소청과 지원율은 25.9%로 전년대비 9.6% 증가해 20명이 늘었지만, 소위 ‘빅5 병원’ 중 정원을 다 채운 곳은 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 2곳뿐이다.

응급의학과‧산부인과‧외과‧흉부외과도 소청과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응급의학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지원율은 각각 79.6%, 67.4%, 38.1%로 지난해에 비해 지원자 수가 감소했으며 외과는 83.6%로 지원자가 늘었으나 정원을 채우진 못했다.

특히 응급의학과의 빅5 병원 중에서 정원을 채운 병원은 세브란스병원이 유일했으며, 산부인과의 경우 삼성서울병원만 정원을 채웠다.

대전협은 전공의 인력의 부족 등으로 인한 수련환경의 열악함, 의료사고 시 법적 분쟁의 높은 위험 등이 원인이라고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급종합병원 전문의 채용 확대를 위한 국고 지원 △전공의 근무시간 주 68시간 및 연속수련 24시간 제한 △필수의료사고 처리 특례법 제정 등이 필요하다는 게 대전협의 주장이다.

대전협은 “필수의료 기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급종합병원 전문의 채용 확대를 통해 부족한 인력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전문의 채용을 위해서는 예산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수가 가산 및 정부의 국고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협은 이어 “전문의 인력 확보를 통해 전공의 업무량을 줄이고 근무시간은 주 80시간에서 주 68시간으로, 연속수련시간은 최대 36시간에서 최대 24시간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공의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된 만큼 정부는 해당 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주장한 대전협이다.

또한 대전협은 의료사고 시 발생하는 법적 부담 완화를 위해 필수의료사고 처리 특례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대전협은 “필수의료사고처리 특례법 제정 등을 통해 의료인의 의료사고 법적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며 “최선의 진료에도 불구하고 불가피하게 의료사고가 발생한 경우 의료인을 보호하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대전협은 젊은 의사들을 필수의료 영역으로 유인하지 못하는 정책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만큼 젊은 의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대전협은 “전문의 중심 의료환경 구축, 근로시간 단축 등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의료사고 법적 부담 완화 등이 선결되지 않는 한 기피과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며 “젊은 의사들을 필수의료 영역으로 유인하지 못하는 정책은 현재 문제 상황을 개선시킬 수 없다”고 일갈했다.

대전협은 “정부는 의대정원 확대 등의 졸속 행정을 중단하고 훗날 대한민국 의료를 짊어질 젊은 의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길 바란다”고 부언했다. <정윤식·jys@kha.or.kr>


◆ 결핵협회,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에서 전시회 열어
- ‘경기도청에서 만나는 대한민국 70년 결핵 퇴치사’ 개최
- 창립 70주년을 맞이해 결핵 퇴치 70년 발자취를 돌아봐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지회장 김영준)는 창립 70주년을 맞이해 12월 14일까지 경기도청 1층 라운지에서 ‘경기도청에서 만나는 대한민국 70년 결핵 퇴치史’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국내 결핵 환자 수가 12년 만에 증가세 전환이 우려되는 시점에서 결핵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함께 대한민국 결핵 퇴치 70년의 변천사를 국민에게 알리고자 마련됐다.

특히 보다 많은 국민에게 특별전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결핵을 비롯한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자 경기도청,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이 자리한 경기도청 신청사 융합 타운을 전시 장소로 선정한 결핵협회다.

결핵협회 창립 70주년을 맞아 마련된 특별전은 지난 10월 국회의원회관을 시작으로 대전역을 거쳐 경기도청에서 마무리되는 순회 전시회로써 국내외 결핵 현황, 우리나라의 결핵 퇴치 사업, 70년의 결핵 퇴치 변천사, 역대 크리스마스 씰 등으로 구성됐다.

결핵 퇴치 70년 변천사는 결핵협회가 걸어온 결핵 퇴치 70년의 발자취와 더불어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도록 다양한 사진과 영상으로 꾸려졌으며 1960~1970년대에 실제 사용된 홍보 포스터를 전시해 볼거리를 더했다.

나아가 지난 70년간 결핵 퇴치 사업의 재원으로 사용된 역대 크리스마스 씰 실물도 전시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유년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손쉽게 모금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김영준 지회장은 “결핵은 한해 1,300여 명의 생명을 앗아가는 호흡기 감염병”이라며 “도민에게 다시금 창궐하려는 결핵의 위협을 알리고 예방 행동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이우석 경상북도의사회장, ‘김우중 의료봉사상’ 수상

이우석 경상북도의사회 회장은 12월 9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지하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3회 김우중 의료인상’ 시상식에서 ‘김우중 의료봉사상’을 수상했다.

이우석 회장은 20여 년 전 울릉도를 매년 찾아가 전개한 무료진료를 시작으로 안과NGO ‘비전케어서비스’를 통해 중국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2013년부터는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에 참여하며 현지인의 건강한 삶을 위해 10여 년간 노력하고 의사회원들의 권익을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는 이우석 회장이다.

이 회장은 “이번 수상에 대한 영광을 모든 봉사자들에게 돌린다”며 “지금처럼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 의료 사각지대가 없는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우중 의료인상’은 故 김우중 대우 회장이 출연해 2021년 대우재단의 도서·오지 의료사업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됐다.

김우중 의료인상 선정위원회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장기간 인술을 펼친 한국의 슈바이처와 나이팅게일을 선정해 김우중 의료인상, 의료봉사상, 공로상을 수여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심평원 대구지원, ‘외국인 노동자 무료 종합 진료 서비스’ 동참
- 의료 사각지대 외국인 노동자 100여 명 대상으로 종합 진료 서비스 제공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지원장 김기원)은 12월 10일 대구광역시 의사회 봉사단이 주관한 ‘외국인 노동자 무료 종합 진료 서비스’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 대구시의사회 봉사단은 지역 외국인 노동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내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등 과목별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대구지원 봉사단도 대구시 의사회 봉사단 및 의과대학생 봉사단과 함께 진료 및 투약 안내, 혈압·혈당 측정 등 종합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김기원 지원장은 “평소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뜻깊은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구광역시 의사회와 함께 지역의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의협, 한의사 보건소장 임용 지역보건법 개정 ‘환영’
- 지역 1차 의료 사각지대 해소 기대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가 보건소장 임용 기준을 의사에서 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조산사‧약사 등 보건의료 직역으로 확대하는 지역보건법 개정안 통과에 대해 12월 11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회 본회의를 12월 8일 통과한 지역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보건의약계의 대표적인 불합리한 차별법령을 해결하는 법안이라는 것.

현행 보건소장 임용은 지역보건법이 아닌 시행령 제13조에 명시돼 있으며, 의사를 우선 임용하고 의사를 임용하지 못하는 경우 보건의약직군 보건직렬 공무원을 임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지난 2021년 상반기 기준으로 보건소장에 임용된 의사는 41%에 그쳐 다양한 직역의 보건의료 전문가 임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특히 헌법에 명시된 평등권과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한 것으로 불합리한 법령이라는 지적도 제기된 바 있다.

실제로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2006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한의사·치과의사·약사에 대한 보건소장 임용 조항이 없는 것에 대해 개선을 권고했으며, 법제처는 2018년에 의료인 간의 불합리한 차별법령 정비 대상임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의협은 “의사 지원자가 전무한 지방자치단체가 많은 현실에서 기존의 지역보건법시행령만을 고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보건소장의 오랜 공백은 자칫 지역사회 보건의료체계의 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한의협은 이어 “이번 지역보건법 개정이 아직도 보건의료계에 만연해 있는 편향적인 각종 법과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소중한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며 “한의사들은 국민을 위해 이를 하나씩 하나씩 이뤄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심평원 수원지원,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 선정
-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대내외 ESG 활동 공로 인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원지원(지원장 김애련)은 12월 11일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가 개최한 ‘2023년 경기도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기념행사’에서 지역사회공헌 인정패를 수여 받았다.

심평원 수원지원은 환경과 경제 등 다방면의 지역사회 ESG 활동으로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 선정됐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며 지역사회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꾸준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인정하는 제도다.

수원지원은 △민간일자리 창출 △폐의약품 안심처리 △보건의료 대학 빅데이터 교육 지원 △지역 복지관 정기 봉사 등 ESG활동을 지속해서 펼침 점을 인정받았다.

김애련 지원장은 “그간 직원들이 성심껏 실천한 ESG활동이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 선정되는 데 구심점이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업해 ESG 실천을 강화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비뇨의학과 의사들의 따뜻한 손길, 명동밥집에서 빛나다
- 비뇨의학과의사회·비뇨의학회·비뇨의학재단, 무료 급식 봉사 전개

비뇨의학과 의사들의 따뜻한 손길이 천주교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주관하는 명동밥집에서 펼쳐졌다.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대한비뇨의학회·대한비뇨의학재단은 최근 명동밥집에서 무료 급식 봉사를 진행했다.

봉사에 참여한 각 단체 임원 10명은 단순히 준비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노숙인들에게 직접 음식을 나눠주고 식사 후 청소와 정리까지 맡으며 500만 원의 기부금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비뇨의학과 의사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

급식 봉사에 참여한 비뇨의학과 전문의들은 평소 바쁜 진료 일정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봉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이번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했고 노숙인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함으로써 몸과 마음의 건강을 보살피는 온정을 전달하고자 했다.

명동밥집 측은 이날 828분의 노숙인에게 식사가 제공됐다고 밝히며 “비뇨의학과 의사들의 봉사활동은 단순한 식사제공을 넘어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조규선 비뇨의학과의사회 회장은 “의료인으로서 몸의 건강뿐 아니라 사회적 건강에도 기여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봉사활동을 의사회 차원에서 지속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조 회장은 이어 “비뇨의학과 의사들이 함께하는 지속적인 봉사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작은 불씨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뇨의학과의사회·비뇨의학회·비뇨의학재단은 매년 합동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 겨울에도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 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심평원, 2023 소비자 ESG 혁신대상 2개 수상
- 보건의료분야 ESG 경영 노력 인정받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사평가원)은 12월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3 소비자 ESG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환경혁신상 및 소비자안전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소비자 ESG 혁신대상’은 미래소비자행동과 소비자권익포럼이 공동운영하는 ESG 소비자이니셔티브 주관으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이날 주관사는 소비자 권익증진상, 소비자안전상, 제품 및 유통서비스 혁신상, 환경혁신상, 상생협력상 등 5개 분야 18개 지표로 구성한 ESG소비자지표별 공적서를 공모해 전문가평가 2회 및 100명의 소비자가 참여한 소비자평가를 통합해 최종 대상을 선정했다.

심평원은 ‘폐의약품으로 고통받는 지구를 살리자!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폐의약품 안심처리 사업’으로 환경혁신상 기후변화대응부문을 수상했고, 시각장애인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생활 속 질병, 진료행위 통계 점자책 발간’으로 소비자안전상 장애인안전부문을 수상했다.

심평원의 ‘폐의약품 안심처리 사업’은 지자체·환경부·제약사·운송업체·우정사업본부 등과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폐의약품의 수거처와 수거 방법 확대 및 안전한 소각처리로 폐의약품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한 사업이다.

2021년 원주시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해 세종시와 서울시 등으로 확대됐으며 전국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폐의약품 안심처리 사업’은 폐의약품 배출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올바른 폐의약품 배출문화를 확산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사례발표를 하기도 했다.

‘생활 속 질병, 진료행위 통계 점자책 발간’은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고 관심이 높은 질병통계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함과 동시에 최초로 점자책을 제작해 시각장애인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자 노력한 사업이다.

오수석 심평원 기획상임이사는 “이번 수상은 국민의료관리 전문기관으로서 보건의료분야의 환경문제를 발굴·개선하기 위한 노력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이행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본업에 충실한 진정성 있는 ESG경영 활동을 통해 국민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든든한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인천보훈병원, 안전문화 확산·실천 운동 앞장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인천보훈병원(병원장 김춘동)이 환자와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의료·산업 안전을 강조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

인천보훈병원은 12월 11일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전문화 확산 및 실천 활동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보훈병원은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 홍보물 게시 등 각종 활동을 실천할 예정이다.

김춘동 병원장은 “공공기관이 고용노동부와 체결하는 안전 분야 업무협약이기에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 성실히 안전법규를 이행하고 보훈 가족과 국민에게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보훈병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국가유공자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원내 방문 환자의 안전한 의료환경 구축 및 안전 점검 등 다양한 안전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대한스포츠의학회, 스포츠과학 세미나 성료
- 동계스포츠 선수 경기력 향상과 부상관리 주제

대한스포츠의학회(회장 양윤준, 인제대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12월 9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체육대학에서 ‘동계스포츠 선수 경기력 향상과 부상관리’를 주제로 스포츠과학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스포츠 관련 종사자, 스포츠과학 연구자, 스포츠의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의료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동계 스포츠대회 선수를 위한 고려사항과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스포츠 과학지원사례를 테마로 다양한 전문가 발표와 토론 시간을 가졌다.

쇼트트랙 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 스키와 컬링 등 국가대표 선수를 현장에서 밀착 지원한 사례발표와 참가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으며 동계스포츠 이벤트에서 스포츠의학의 역할과 스키종목 부상 재활운동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김기태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박사는 메타버스 기술을 동계스포츠에 접목한 사례를 소개했는데, 해외 유명 슬로프를 그대로 구현한 가상공간에서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과 훈련 효과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러한 기술이 선수의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부상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 김기태 박사다.

김상훈 대한스포츠의학회 스포츠과학위원회 위원장(오산대학교 건강재활과 교수)은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을 계기로 개최된 이번 스포츠과학 세미나에 대해 예상보다 높은 관심과 참여를 보인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1982년 ‘대한스포츠임상의학회’로 창립돼 88 서울올림픽에 이바지한 이후 현재까지 40년이 넘게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대한스포츠의학회는 스포츠의학 관련 각종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의학 다학제 학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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