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의학회, 이동 힘든 노인 환자 치료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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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의학회, 이동 힘든 노인 환자 치료 어떻게 할 것인가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3.11.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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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수가, 정책 지원 및 홍보 부족 등으로 활성화되지 못해
치매특별등급 의사소견서 작성 교육 및 재택의료 실현 방안 모색
사진 왼쪽부터 이창훈 대한노인의학회 회장, 김한수 이사장, 이은아 부회장 ⓒ병원신문
사진 왼쪽부터 이창훈 대한노인의학회 회장, 김한수 이사장, 이은아 부회장 ⓒ병원신문

대한노인의학회는 11월 26일 제39회 추계학술대회를 용산 서울드래곤시티호텔 3층 그랜드볼룸 한라에서, 제19차 치매특별등급 의사소견서 작성교육을 3층 신라룸에서 개최했다.

첫 번째 심포지엄에서는 거동이 불편해 병원에 내원하지 못하는 노인 환자를 위한 방문진료의 사례들을 공유하고, 의사들이 아직 노인 방문진료를 하기 어려운 이유, 관련 정책을 리뷰하는 강연들을 준비했다.

두 번째 심포지엄에서는 근감소증, 고혈압, 당뇨병, 만성 기침과 같은 만성 노인성 질환에서 적절한 약제를 어떻게 선택하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인의 건강 관리를 위해 새롭게 활용 가능한 방법들을 찾아보는 오후 심포지엄에서는 mRNA백신, 빈혈과 하지부종의 진단과 치료, 그리고 챗 GPT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는 명강의들이 진행됐다.

치매특별등급 의사소견서 작성교육에서는 의사 선생님들이 고령화 시대에 치매 환자를 적절히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치매 전문 유명 교수들이 강의에 나섰다.

인지기능검사와 일상생활 기능 및 문제심리행동증상, 뇌영상 검사 및 치매의 감별 진단, 그리고 치매와 관련된 법적 문제 및 치매특별등급용 진단서 작성 요령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있었다.

이번 학술대회의 화두는 이동이 힘든 노인 환자들의 재택의료를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 것인지 이다.

전화와 IT 기기 등을 이용한 비대면 진료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청력과 인지 기능이 저하돼 디지털기기 이용에 서투른 노인 환자들은 이런 비대면 진료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크다.

이를 메꿔 주기 위한 방법으로 방문진료가 가장 적절한 진료 방법이라고 할 수 있지만, 낮은 수가와 정책 지원 부족, 홍보 부족 등으로 아직 활성화되지 못한 실정이다.

대한노인의학회는 고령 환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질 높은 방문 진료를 비롯한 재택의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학회는 매월 정기적으로 온라인 라이브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명 강사진을 초청해 회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 가지 질환에 대한 주제를 80분 이상 심층적으로 다루다 보니, 평소 학술대회에서의 시간적 제한으로 인한 문제를 해소했고, 원활한 실시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회원들의 많은 호평을 얻고 있다.

학회는 지속적인 온라인 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회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 나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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