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전 회원 찬반투표 통해 파업여부 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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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전 회원 찬반투표 통해 파업여부 결정할 것"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3.11.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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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정원 확대 대응 방안 논의 위한 대표자 연석회의 개최
이필수 회장 "의대정원 문제 의료현안협의체에서 논의를"
이필수 회장이 회의에 앞서 삭발을 한 후 투쟁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병원신문
이필수 회장이 회의에 앞서 삭발을 한 후 투쟁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병원신문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대정원 증원을 추진한다면 의료계의 역량을 총동원해 권역별 궐기대회,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개최 등 투쟁강도를 높여 나갈 것이며, 파업에 대한 전회원 찬반투표를 즉각 실시해 파업 여부를 결정할 것입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11월 16일 의협회관 대강당에서 ‘의대정원 확대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 및 확대임원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삭발을 하며 투쟁의 의지를 밝혔다.

이필수 회장은 “의대정원 문제에 대해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의료계와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진행해야 한다”며 “의정관계의 신뢰를 무너뜨린 정부 책임자를 즉각 경질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해 당사자들의 희망사항만을 담은 이번 의대정원 수요조사를 의대정원 확대의 근거로 활용하려 한다며 의료계는 더 이상 이런 정부의 여론몰이를 바라볼 수 없다고 했다.

의협은 정부가 의사 인력 배분의 문제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없이 필수의료 공백과 지역의료 인프라 부재를 의대정원 증원만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잘못된 의지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일방적인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추진은 그간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논의해 온 사항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일뿐만 아니라 9.4 의정합의를 파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의협은 집행부 산하에 비상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필수 회장이 비상대책위원장 직을 맡아 의대정원 증원 저지투쟁의 최선봉에 서서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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