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11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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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11월 6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11.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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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비마약성 진통 복합주사제 ‘맥시제식’, FDA 신약 허가
-뉴질랜드 AFT가 개발한 약물…2018년 경보제약 국내 독점판매 계약

경보제약이 국내 독점판매 중인 '맥시제식'
경보제약이 국내 독점판매 중인 '맥시제식'

경보제약(대표 김태영)은 국내에서 독점판매 중인 비마약성 진통 복합주사제 ‘맥시제식(주성분 아세트아미노펜/이부프로펜)’이 단일제 대비 통증을 효과적으로 줄인다는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허가를 받았다고 11월 3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벨기에 제약기업 하이로리스(Hyloris)가 받았으며, 맥시제식의 미국 제품명은 ‘콤보제식 정맥주사(Combogesic IV)’로 등록됐다.

맥시제식은 뉴질랜드의 AFT 파마슈티컬스(AFT Pharmaceuticals)가 개발한 약물로, 2018년부터 경보제약이 국내 독점판매하고 있다.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아세트아미노펜(1000mg)과 말초신경에 작용하는 이부프로펜(300g)이 3.3:1의 특허비율로 복합돼 단일 성분 주사제 대비 2배 이상 뛰어난 통증 완화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부작용은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마약성 진통제 사용량 비교 임상에서 아세트아미노펜 또는 이부프로펜 단일제 대비 마약성 진통제 사용량을 30% 이상 줄이면서도 통증을 효과적으로 조절해 의료 현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아주대병원, 고려대의료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25개 상급종합병원과 전국 270여 개 병·의원에서 처방되고 있다.

경보제약 관계자는 “이번 미국 FDA 허가로 맥시제식의 우수한 진통 효과와 안전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게 됐다”며 “맥시제식이 마약성 진통제 사용량을 억제하는 한편 효과적 통증 조절로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동아ST, 매사추세츠 주립의대와 공동연구 계약 체결
-만성 염증성질환 타깃 AAV 매개 유전자치료제 개발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매사추세츠 주립대학교 의과대학(UMass, University of Massachusetts Chan Medical School)과 AAV(Adenovirus-associated virus, 아데노부속바이러스) 매개 유전자치료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월 3일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합성신약 부문의 강점을 활용해 면역계 질환을 타깃으로 유전자치료제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유전자치료제 공동연구를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더욱더 혁신적인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양 기관은 면역질환 중 만성 염증성질환을 타깃으로 AAV 매개 유전자치료제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계약에 따라 UMass는 만성 염증성질환 타깃 유전자를 AAV에 탑재하고, UMass와 동아에스티가 AAV에 탑재한 유전자의 약효를 스크리닝한다. 이후 선정된 AAV 후보군에 대해 UMass는 마우스 모델에서 약효를 평가하고 동아에스티는 동물모델에서 약효를 평가한다.

특히 이번 공동연구에는 유전자 치료제의 세계적 권위자인 구아핑 가오 교수, 골염증질환 유전자 치료 전문가 심재혁 교수 등 매사추세츠 주립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진들이 대거 참여한다.

구아핑 가오 교수는 30년 이상 유전자치료제를 연구해 왔으며, AAV7, AAV8, AAV9를 발견해 치료제를 개발한 과학자로 AAV 연구개발 분야 권위자다. 미국유전자·세포치료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메사추세츠주 정부에서 출자한 호라이유전자치료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있다. 미국 생명공학기업 보이저테라퓨틱스(Voyager Therapeutics), 아드레나스테라퓨틱스(Adrenas Therapeutics), 아스파테라퓨틱스(Aspa Therapeutics)를 공동 창업했으며, 한국 생명공학기업 아바테라퓨틱스(AAVAA Therapeutics)를 심재혁 교수와 공동 창업했다. 특히 보이저테라퓨틱스는 세계적인 제약기업 노바티스, 화이자와 AAV 기술을 활용해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AAV는 유전자 전달체인 바이러스 벡터의 한가지로 안정성이 높고 면역반응이 낮으며, 다른 바이러스 벡터와 달리 병원성이 없다. 현재 글로벌 제약사들도 앞다퉈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힘을 쏟고 있으며, 250개가 넘는 임상실험이 진행 중이다.

동아에스티 박재홍 사장은 “AAV 연구개발 분야의 세계적인 기관인 UMass의 연구진들과 공동연구 개발을 진행해 매우 기대가 크다”며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긴밀히 협력해 혁신적인 만성 염증질환 신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이번 공동연구를 시작으로 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미래 지향적인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토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 동아쏘시오그룹 3사, ESG기준원 평가 종합 ‘A등급’ 획득
- 동아쏘시오홀딩스·동아ST·에스티팜 모두 전년 대비 높은 등급 받아

동아쏘시오그룹은 최근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에스티팜 3사가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주관하는 ESG 통합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11월 1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기관으로, 상장사들의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세 가지 부문에 대한 시스템과 활동 실적을 평가해 매년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는 사회 부문에서 전년 대비 한 단계 높은 A+등급의 평가를 받았다.

동아에스티는 환경 부문에서 온실가스, 에너지 사용량 등 다양한 환경 지표 및 활동을 환경보고서로 제작했으며 환경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환경적 이슈를 정기적으로 이사회에 보고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인권경영, 안전보건, 불공정 경쟁, 정보보호 정책을 수립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에스티팜은 환경 부문에서 전년 대비 두 단계 높은 A등급을 받았으며 사회, 지배구조 부문서 A등급을 받아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공정에 사용되는 유기용매 사용 최소화, 폐에탄올 70~80% 재사용 및 기후변화 대응 전략 수립을 진행하고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회 부문에서는 경영 윤리에 대한 규범을 제정해 사회적 책임 경영을 선포했으며 자체적으로 사회적 책임 성과 보고서 발간을 진행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동아쏘시오그룹은 앞으로도 투명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사회책임경영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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