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11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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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11월 2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11.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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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 대웅제약, 머크와 AI 기술 활용해 R&D 역량 높인다
-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와 국내 최초 신약개발 전 주기 AI 기술지원 협약 체결
- 신약개발에 신시아·AMS 등 머크 AI 기술 적용…글로벌 빅파마 성장 발판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이 머크 라이프사이언스(대표 정지영) 인공지능(AI) 기술지원과 함께 신약개발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린다.

대웅제약은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와 10월 30일 한국머크 본사에서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및 신약개발 전 주기 기술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신약개발의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협력한다.

머크는 신약개발 과정에 필요한 데이터 및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대웅제약은 자체개발 중인 웹 기반 모델링 플랫폼에 이를 적용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검증, 모니터링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 머크는 업계 최초로 AI를 통해 신약개발 ‘전 주기’에서 필요한 기술력을 지원하게 된다.

대웅제약은 머크의 ‘신시아(SYNTHIA)’와 ‘AMS(Aldrich Market Select)’를 활용해 신약개발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시아’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후보물질의 합성 방법 및 합성 경로를 제시하는 신약개발 소프트웨어다.

신약개발 초기 단계에서 화학 물질 합성 방법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제시하며, 전문 화학 연구자의 코딩으로 정확한 솔루션을 도출해 연구 단계 및 비용을 대폭 절감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웅제약은 신약개발 초기 단계에서 신시아를 활용해 연구 과정의 효율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저분자 라이브러리 합성을 지원하는 플랫폼인 ‘AMS’는 신시아에 의해 탐색된 경로에 따라 화학 물질 합성을 수행하기 위한 시약 및 합성 빌딩 블록을 제공해 단시간에 후보 화합물 확보를 돕는다.

대웅제약은 AMS가 1,400만 가지 이상 화학 물질로 구성된 저분자 데이터를 이용해 가상 스크리닝 및 후보 화합물 합성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는 만큼 더욱 빠르고 정확한 신약 연구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와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등 2년 연속 국산 신약개발에 성공하며 독보적인 연구개발 역량을 증명한 바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협약을 통해 R&D 분야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블록버스터 혁신신약(First-in-Class) 개발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빅파마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은 “대웅제약은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투입되는 신약 개발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AI 기술을 활발히 활용하고 있으며, 혁신 기술을 가진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이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약 연구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약 개발 R&D 역량을 국내 경쟁사와 초격차로 벌려 글로벌 빅파마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지영 대표도 “대웅제약과의 업무협약은 국내 최초로 AI 기반 신약개발 기술을 전 주기에 걸쳐 지원하는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신시아 및 AMS와 같은 머크의 AI 기반 신약개발 기술의 정교한 알고리즘을 통해 대웅제약 등 국내 제약기업의 신약개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유한양행, 멸종위기동물 보호활동 펼쳐
- ‘수달이 살기좋은 여의샛강 만들기’ 활동 전개

유한양행(사장 조욱제)은 10월 28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수달이 살기좋은 여의샛강 만들기’ 활동을 펼쳤다.

유한양행 임직원과 가족 50여명은 회사 인근에 위치한 여의샛강 생태공원에서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협력해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수달의 서식지 보호를 위해 나무 울타리를 설치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하천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로 자연 생태계의 조절자 역할을 하는 수달은 인적이 드문 곳에서 생활하는 특성이 있어 사람이 다니는 산책로와 수달의 서식지 구분이 필요해 샛강 공원 산책로에 나무 울타리를 설치했다.

임직원과 가족들은 나무 기둥을 세우고 긴 나무로 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며 나무 울타리를 완성했다.

소서연 유한양행 대리는 “수달 서식지를 보호함으로써 여의 샛강의 생태계를 건강하게 하는데 조금이나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한양행은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건강한 내일, 함께하는 유한’이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유한양행은 ESG를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노을공원 숲가꾸기, 버들생명플로깅, 지구를 위한 옷장정리 등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하는 친환경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독, 한국ESG기준원 ESG 평가 ‘A등급’ 획득
- 통합등급에서 작년 대비 한 단계 상승
- 지속가능경영 내재화 지속 노력 성과

한독(대표이사 김영진·백진기)은 10월 27일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한 ‘2023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한국ESG기준원은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매년 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종합 평가를 해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한독은 환경 A등급, 사회 A+등급, 지배구조 B+등급을 받으며 통합 A등급을 인정받았다.

이는 지난해 통합 B+등급에서 한단계 상승한 것이다.

한독은 일찍이 지속가능경영을 내재화해 지속적으로 실천해오고 있으며 이러한 점을 인정받아 2020년 지속가능발전소가 진행한 ESG 평가에서 국내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바 있다.

한독의 지속가능경영은 건강한 지배구조를 만드는 투명하고 ‘윤리 경영’,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상생 경영’,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가는 ‘친환경 경영’을 토대로 하고 있다.

윤리경영과 투명경영을 회사 핵심가치와 경영철학에 내재화해 기업문화, 업무 프로세스, 의사소통 등 전반에 걸쳐 실천하고 있는 것.

또한 한독은 1964년 국내 최초의 기업박물관이자 전문박물관인 한독의약박물관 설립해 의약유물을 수집·보존·전시하고 있으며 생산공장이 위치한 충북 음성군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산업관광 활동에 협력하고 있다.

아울러 한독은 1997년 환경친화경영을 선언하고 2000년 제약업계 최초로 녹색기업으로 지정돼 최장기간 인증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이사회와 리더십팀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경영팀, 실무태스크포스팀(TFT), 전담조직으로 한독 ESG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구체화하고 실행으로 이어가고 있는 한독이다.

김영진 회장은 “한독은 선도적으로 지속가능경영을 기업문화로 내재화하고 지속적인 실천을 이어왔다”며 “외부에서 인정받는 것을 넘어 진정성 있는 지속가능경영을 펼치기 위해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코오롱생명과학, ‘KLS-2031’ 미국 1/2a상 중간 결과 발표
- 요천추 신경근병증(LSR) 통증 1/2a상 임상시험
-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 확보…뚜렷한 진통 효과 관찰

코오롱생명과학(대표이사 김선진)은 연구개발 중인 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 치료제 ‘KLS-2031’의 요천추 신경근병증(LSR) 통증에 대한 미국 1/2a상 임상시험 중간 결과 보고서를 수령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KLS-2031은 재조합 아데노부속바이러스(Recombinant Adeno-Associated Virus, rAAV)에 과도하게 증폭된 통증 신호의 정상화, 신경세포 보호 및 신경염증 개선 목적의 치료 유전자 3종(GAD65, IL-10, GDNF)을 탑재한 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 치료제다.

이번 임상시험은 사람을 대상으로 최초 진행된(First-in-Human) 시험으로, 지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2020년 4월 16일부터 2022년 10월 5일까지 2년 6개월간 미국 내 기관 두 곳에서 1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대상자들은 KLS-2031의 저용량, 중용량, 고용량으로 구분된 세 종류의 코호트와 위약 대조군으로 무작위 배정됐으며 표적 후근 신경절(DRG) 주변 영역에 경추간공 경막 외 주사가 단회 투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총 연구 기간 104주 중 이중맹검 치료 기간인 52주 차까지 발생한 중대한 이상반응(SAEs)은 없었다.

치료 후 발생 이상반응(TEAEs)을 경험한 대상자 수는 KLS-2031 저용량 투여군 2명, 중용량 투여군 4명, 고용량 투여군 4명, 위약군 6명 등 총 16명이다.

이 중 약물과 관련된 치료 후 발생 이상반응(Drug-Related TEAEs)은 2명으로, 고용량 투여군 1명의 대상자에서 알라닌 아미노트랜스퍼라제(Alanine Aminotransferase, ALT) 상승이 관찰됐으나 경증으로 증상발현시점 2주 내에 회복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 외에도 위약군 1명의 대상자가 두통과 다한증을 경험한 것으로 보고됐다.

미국 1/2a상 임상시험을 통해 코오롱생명과학은 임상의 일차 목적인 KLS-2031의 우수한 내약성(well-tolerated)과 안전성(good safety)을 확보한 것.

이차 목적인 유효성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펜데믹 등으로 인한 환자 중도탈락에 의해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으나 저용량 대비 중용량 및 고용량 투여군에서 뚜렷한(evident) 진통효과가 관찰됐다.

김선진 대표이사는 “KLS-2031은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의료계에서 미충족 의료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으로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며 “이번 결과를 기반으로 향후 후기 임상을 위한 권장용량(RP2D) 선정 등 후속 임상 개발과 함께 적응증 확대를 위한 전임상 시험을 수행 중”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번 중간 결과 보고서에 이어 총 연구 기간 104주의 결과를 포함한 최종 연구 결과 보고서를 2024년 상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나아가 KLS-2031 투약 후 5년 차까지의 장기 안전성 및 내약성 데이터 확보를 위해 장기 추적 연구를 진행 중인 코오롱생명과학이다. <정윤식·jys@kha.or.kr>


◆ 일동제약, ‘CPhI’에서 복합제·항암제 등 홍보
- 당뇨·비만 미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등 신약 파이프라인 소개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최근 ‘CPhI 월드와이드 2023’에 참가해 신약 파이프라인과 원료의약품(API), 완제의약품, 의료기기 등을 홍보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CPhI 월드와이드(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Worldwide)는 제약·바이오 분야를 비롯한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관련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올해 행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됐다.

일동제약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후원한 한국관 내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홍보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다수의 해외 업체 및 기관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

특히 일동제약은 △심혈관계 복합제 및 원료의약품 △세포독성 항암제 및 전용 제조설비 △상처 관리용 습윤드레싱 의료기기(메디터치)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성 소재 및 원료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아울러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대사성 질환 신약 후보물질 △A1·A2A 수용체 길항제 계열의 파킨슨병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등을 포함한 주요 R&D 파이프라인도 소개한 일동제약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올해 체결한 항고지혈복합제(드롭탑) 인도네시아 공급 계약과 심혈관계 원료의약품(베니디핀) 중국 수출 계약 등도 사업 확대 및 구체화를 논의 중”이라며 “해외 시장 개척 및 파트너사 발굴에 지속적으로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동국제약, 갱년기 여성과 함께하는 ‘동행캠페인’ 성료
- 국립수목원에서 20~50대 여성 40여 명과 함께 힐링 캠페인 진행
- 여성 갱년기 질환과 다리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관리 소개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10월 26일 산림청 국립수목원에서 ‘동국제약과 함께하는 동행캠페인 2023’을 진행했다.

동행캠페인은 여성갱년기 치료제 훼라민큐와 정맥순환장애 증상 개선제 센시아 브랜드를 통해 중년 여성 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이날 행사에는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한 20~50대 여성 4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는 국립수목원을 방문해 가을 정취를 즐기며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했다.

단풍과 다양한 꽃, 나무들이 어우러지며 장관을 이룬 수목원의 풍경을 배경으로 친구,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추억을 남긴 것.

이날 동국제약은 정맥순환장애와 여성 갱년기 증상과 질환에 대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며 올바른 건강정보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2013년부터 시작된 동행캠페인은 여성 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한 사회공헌활동”이라며 “올해도 많은 참가자들의 건강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성갱년기 증상을 비롯해 정맥순환장애 등 여성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참여자 중심의 다양한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국제약은 동행캠페인 외에도 중년 여성 건강 관리를 위한 ‘퀸(Queen)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퀸 캠페인은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갱년기를 극복하는 모든 여성을 응원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으로, ‘퀸 클래스’를 통해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중년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우울하고 짜증이 많아지는 갱년기 여성에게 기분 전환이 될 수 있는 ‘플라워 박스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동국제약이다. <정윤식·jys@kha.or.kr>


◆ 메디스태프, 베트윈 모바일 앱 출시
- 강력한 보안 기술 적용…‘웰컴백 베트윈’ 이벤트 진행

메디스태프(대표 기동훈)는 수의사 커뮤니티 ‘베트윈(VETWEEN)’의 새로운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고 11월 1일 밝혔다.

베트윈은 메디스태프의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앱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새 단장을 했다.

새롭게 출시된 베트윈 모바일 앱으로 인해 수의사와 수의대생들도 메디스태프의 핵심 서비스인 익명 게시판, 보안 단체/개인 채팅(ETEE), 클럽, 슈터(DM)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메디스태프는 앱 출시를 기념해 ‘웰컴백 베트윈’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수의사와 수의대생이라면 누구나 11월 한 달간 신규 가입을 하면 네이버페이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리워드가 지급되며 고유의 추천코드를 통해 친구와 리워드를 함께 받을 수 있다.

조영광 메디스태프 이사는 “메디스태프의 기술력으로 빠르게 고도화된 버전의 베트윈 앱을 출시하게 돼 기쁘다”며 “베트윈이 단순한 익명 커뮤니티를 넘어 온·오프라인에서 동물 의료계의 진정한 소통과 교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스태프는 지난 7월 베트윈과의 합병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베트윈은 2022년 수의사 커뮤니티로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2030 회원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GC녹십자, ‘재조합 단백질 탄저백신’ 식약처 품목허가 신청
- 질병관리청과 공동 개발…임상·비임상 시험 결과 높은 안전성과 유효성 입증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질병관리청과 공동 개발한 탄저백신 ‘GC1109’에 대한 품목허가신청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최근 제출했다고 11월 1일 밝혔다.

‘GC1109’는 LF(lethal factor, 치사인자), EF(Edema factor, 부종인자) 등 2종류의 독소 성분을 세포 내로 전달해주는 방어항원(Protective Antigen, PA) 단백질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 낸 백신으로,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받으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재조합 단백질 탄저백신이 된다.

탄저균에 의해 발병하는 탄저는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률이 97%에 달하는 1급 법정감염병으로, GC녹십자는 생물테러 등 국가위기 상황에 대비하고자 지난 2002년부터 질병청의 연구용역사업을 통해 탄저백신 개발을 진행했다.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지난 임상2상 결과 탄저백신 접종 그룹에서 탄저균 독소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항체가 충분히 생성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약물 이상 반응 및 예측된 이상 사례 발현율이 두 그룹 간 유사한 경향을 보이는 등 백신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이 확인된 바 있다.

탄저균은 인체 감염 시 치명률이 높아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유효성 평가시험을 진행하는 것이 비윤리적이기 때문에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의 개발 촉진 및 긴급 공급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동물규칙(Animal rule) 적용을 위해 동물시험이 수행됐다.

동물시험 결과, 백신 4회차 접종 후 6개월 시점에도 높은 탄저 독소 중화 항체가가 유지됐고 탄저균 포자 접종 공격 시 높은 생존율이 확인되는 등 뛰어난 효과를 입증했다.

허은철 대표는 “이번 탄저백신의 국산화 도전은 백신 주권 확보 및 국가 공중보건 안보 증진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GC녹십자는 창립 이래 백신, 혈액제제 등 필수의약품 국산화에 앞장섰고 앞으로도 기초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JW중외제약, ‘페인엔젤 프로’ 리뉴얼 출시
- 1일 2회 이상 복용자 및 여성·고령자 고려 제형 크기 약 28% 축소
- 기존 가로형 패키지 디자인에서 세로형 패키지 디자인으로 변경

JW중외제약은 액상형 진통소염제 ‘페인엔젤 프로’의 패키지 디자인 변경과 함께 제형 크기를 축소해 복용 편의성을 개선한 리뉴얼 제품을 출시한다고 10월 30일 밝혔다.

‘페인엔젤’은 빠른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성분별 라인업을 갖춘 진통소염제 브랜드로 △페인엔젤 프로(성분명 덱시부프로펜) △페인엔젤 센(나프록센) △브레핀에스(이부프로펜) △페인엔젤 이부(이부프로펜) △페인엔젤 레이디(이부프로펜·파마브롬) 등 5종으로 구성됐다.

이번 리뉴얼은 1일 2회 이상 다회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 진통소염제 복용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제형 크기를 축소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가로 19.8mm, 세로 8.6mm였던 페인엔젤 프로의 제형 크기가 가로 14.2mm, 세로 9.0mm로 중량 기준 약 28% 축소되는 등 복용 편의성이 높아졌다.

아울러 패키지 디자인도 기존 가로형 디자인에서 세로형 디자인으로 변경해 제품 차별화를 더했다.

JW중외제약은 페인엔젤 프로의 리뉴얼을 시작으로 향후 페인엔젤 전체 라인업의 리뉴얼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진통소염제 시장에서 페인엔젤의 브랜드 입지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페인엔젤 프로의 리뉴얼은 여성이나 고령자를 포함해 소비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제형 크기 축소에 중점을 뒀다”며 “기존 진통소염제들과 차별화된 세로형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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