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10월 30일자
상태바
[HOSPITAL UNIQUE] 2023년 10월 30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10.30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중앙대광명병원, 로봇수술 500례 달성

중앙대광명병원 로봇수술 500례 달성 기념식
중앙대광명병원 로봇수술 500례 달성 기념식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은 10월 22일 병원 5층 PDR룸에서 로봇수술 500례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중앙대광명병원은 2022년 4월 6일 첫 로봇수술을 시작한 이래 약 1년 6개월만인 지난 10월 6일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한 것. 이번 성과는 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가 협업해 만든 쾌거다.

이용성 로봇수술센터장은 “개원 이후 수많은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끊임없이 달려와 여기까지 왔다”며 “500례에 빠르게 달성한 만큼, 앞으로 더 열심히 해 조만간 1,000례를 달성하는 것은 물론 끝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대한심장학회 젊은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s Award) 수상

안수연 충남대병원 신장내과 전임의
안수연 충남대병원 신장내과 전임의

안수연 충남대학교병원 심장내과 전임의가 최근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3년도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2023년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젊은연구자상’은 대한심장학회가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에서 우수 연구자를 발굴하고 순환기학 발전에 이바지할 젊은 연구자의 주도적인 연구를 격려하는 취지로 제정한 상이다. 공모전을 통해 순환기학 관련 연구 중 우수한 연구성과를 거둔 젊은 연구자에게 수여한다.

전 세계적으로 6400만 명 이상의 심부전 환자가 있으며 고혈압, 당뇨, 비만, 고지혈증 등 동반 질환을 가진 환자에서 유병률이 높다. 심부전은 유전적 변이와 환경 요인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으로 인해 다양한 임상적 경과를 나타낸다. 심부전 발병과 관련된 유전자의 발현과 형질이 어떻게 환자의 임상 경과와 예후에 기여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하다.

안수연 전임의는 ‘심장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한 APE/Ref-1 유전자조작 헤테로 마우스의 심장 스트레인 분석’연구에서 APEX1 유전자의 일부분을 제거한 쥐와 대조군을 사용하여 심장자기공명영상의 기능적 분석 및 변형(Strain) 분석을 AI를 이용한 방법으로 진행했고 그 결과 APEX1 유전자의 감소된 발현이 고혈압과 연관된 심부전의 조기 형질 발현과 일부 연관 있음을 시사했다.

안수연 전임의는 “새로운 심부전 마우스 모델을 개발하고, 심부전의 복잡한 메커니즘을 연구하기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다”라며 “심부전의 기전 연구를 통해 환자를 위한 치료법 발전을 목표로 더욱 연구와 진료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수연 전임의는 국내 및 국제 순환기학 학회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등 학술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3년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2023 ESC Congress)’에서 기초의학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으며 지난 2021년 서울에서 열린 ‘한국심초음파학회 학술대회’에서 ‘2021년 Journal of Cardiovascular Imaging(JCVI)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심혈관질환 기초의학에 대한 관심으로 2022년도부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신진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심부전 연구의 전임상 연구에 도움이 될 동물모델 개발과 전임상 심장자기공명영상 진단법 개발에 힘쓰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아동학대 유관기관 세미나 개최

2023년 전라북도 아동학대 유관기관 세미나
2023년 전라북도 아동학대 유관기관 세미나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최근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전라북도 새싹지킴이병원, 전담 공무원, 경찰청, 교육청,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전라북도 아동학대 유관기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전라북도 아동학대 유관기관 연계 협력을 위한 발전 방안’을 주제로 아동보호의 원활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대병원 아동보호위원회 정신건강의학과 박태원 교수는 세미나 첫 번째 세션에서 ‘소아청소년 심리발달 및 자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가졌다.

이어 전북대병원 박지현 공공의료부원장이 좌장으로 진행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전라북도 여성가족과 박은아 주무관의 ‘전라북도 아동학대 현황과 아동보호 체계의 향후 발전 방안’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사회복지팀 정대희 팀장의 ‘서울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사례의 실제’ △전북대병원 아동보호위원회 정태오 위원장의 ‘광역새싹지킴이병원과 유관기관 연계 사례’ 등이 발표됐다.

유희철 병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전라북도 14개 시군구와 전라북도 경찰청, 전라북도내 아동보호전문기관 그리고 20개의 지역새싹지킴이병원이 아동학대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을 마련하고, 유관기관과 유기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여 우리 지역 아동들의 권리가 보호되고 학대로 고통 받는 아동이 없는 건강한 사회로 발전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싱가포르 의사, 중앙대광명병원에서 치료 받아

중앙대광명병원 외과 김형호 교수와 탕콕프씨 및 그 가족들
중앙대광명병원 외과 김형호 교수와 탕콕프씨 및 그 가족들

지난 10월 20일 싱가포르 신경과 의사인 탕콕프(Dr. Tang Kok Foo)씨가 중앙대학교광명병원에서 위암 수술을 받고 회복한 뒤 출국했다.

싱가포르 마운트 엘리자베스 병원(Mount Elizabeth Hospital)에서 20여년간 근무 중인 그는 위산 역류 등의 증상으로 검진을 받은 후 위식도경계부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치료과정에 대해 고민하던 그는 동료 의사들로부터 중앙대광명병원 김형호 교수를 추천 받아 한국을 찾았고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회복 후 그는 가족들과 환한 미소로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의료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위식도경계부암은 식도와 위가 만나는 부위에 생기는 암으로, 탕콕프씨는 식도 주위의 림프절까지 전이된 상태였다.

탕콕프씨의 암종은 단단한 덩어리로 이루어진 고형종양암으로, 자국에서 선행항암요법을 통해서 병기를 낮췄지만 결국에는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수술로 절제가 가능한 고형조형암의 경우 항암제를 통한 치료는 전체생존율의 10% 정도를 차지한다. 나머지 90%는 수술이 차지할 만큼 외과적 수술이 굉장히 중요하다.

우리나라와 일본 같은 경우에는 수술에 대한 임상적 경험이 많기 때문에 선행항암요법보다는 수술 후 항암치료를 하는 방식이 일반적인 치료법이다.

그러나 유럽이나 미국 같은 구미지역을 비롯한 싱가포르, 홍콩 등의 지역에서는 선행항암요법을 시행하고 수술을 하는 경향이 있다. 탕콕프씨 역시 자국의 의료진이 선행항암요법을 시행했지만, 수술에 대한 임상경험이 적어 세계적인 위암 치료 권위자인 김형호 교수를 찾아 한국에 오게 된 것이다.

위식도경계부암 수술은 위는 물론 식도와 종격동, 림프절도 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위암 수술에 비해서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탕콕프씨 역시 고난이도의 수술이 예상됐지만, 세계적인 위암 치료 권위자인 김형호 교수를 믿고 맡겨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

출국하기 전에 만난 탕콕프씨는 중앙대광명병원이 진료환경과 시스템면에서도 외국인환자가 편안한 환경에서 최적의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그는 “김형호 교수의 실력은 물론이고 병원의 최신시설과 환자중심의 문화, 친절한 직원 등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만족스러웠다”며 “감염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것과 의료진들의 영어 소통이 아주 원활하게 이뤄지는 것 역시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위암 치료의 경우, 우리나라의 치료성적은 전세계에서 최고 수준이다.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5년 생존율이 78%에 이르는데, 이는 세계를 기준으로 했을 때도 가장 높은 수준에 속한다. 특히 복강경 수술에 있어서는 우리나라의 치료 수준은 세계 탑클래스라고 평가 받는다.

김형호 교수는 복강경 위암 수술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1996년 국내 최초로 복강경 위절제술을 시행하고 1998년 위암에서 복강경 위절제술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5,500례 이상의 위암 복강경 수술을 집도했다.

명실상부 복강경 수술을 위암의 표준 치료법으로 발전시킨 김형호 교수는 위암 환자의 삶의 질과 만족도를 최우선에 두고 최소한의 절개와 출혈, 최대한의 기능 보존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김형호 교수의 영향력은 세계적이다. 각국의 많은 외과의들이 복강경위수술을 배우기 위해 김형호 교수를 찾아오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의 경우 다수의 의사들이 김형호 교수로부터 교육을 받았다.

김형호 교수는 “어려운 수술이었으나, 숙련된 의료진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며 “제 마지막 소명은 4기 암 환자의 여명기간을 늘리는 동시에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전을 멈추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부터 중앙대광명병원 암병원으로 둥지를 옮긴 김형호 교수는 새로운 도전을 진행 중이다. 중앙대광명병원은 유방암 권위자인 김이수 암병원장과 췌장암 권위자인 김선회 교수, 위암 권위자인 김형호 교수를 중심축으로 수도권 서남부의 암치료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서울성모병원 암병원 ‘‘2023 암 바로알기’ 건강강좌 개최

서울성모병원 '2023 암바로 알기' 건강강좌 포스터
서울성모병원 '2023 암바로 알기' 건강강좌 포스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이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2일간 오병원 본관 지하 1층 대강당과 세미나실에서 환우와 가족, 내원객을 대상으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암 환우와 가족에게 질환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치료로 지친 심신의 회복을 돕기 위해 ‘아로마 원데이클래스’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1일 차에는 △암환자와 가족의 스트레스 관리(정신건강의학과 김남우 교수) △암성통증, 바로알기(마취통증의학과 박휴정 교수) 순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2일 차에는 △유전체 기반 암 정밀치료란?(종양내과 김인호 교수) △암을 이기는 생활 습관(암병원운영팀 김혜단 간호사)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다.

건강강좌는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체험 프로그램인 ‘아로마 원데이클래스’는 행사 전 사전 접수 신청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한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김현수 국제성모병원장, 인천시장 표창 수상

왼쪽부터 신남식 인천광역시 보건복지국장, 김현수 국제성모병원장
왼쪽부터 신남식 인천광역시 보건복지국장, 김현수 국제성모병원장

김현수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병원장이 10월 26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감염병 표본감시기관 워크숍에서 감염병 예방·관리 공로로 인천시장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국제성모병원은 지난 2021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과 함께 중등증병상을 운영하며, 감염병 전파 차단에 기여했다. 이어 지역사회 내 지속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중증, 준중증 환자의 안정적인 치료를 위한 치료 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640명의 환자를 치료한 바 있다.

또한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를 15개월간 운영하며 의료진 파견을 비롯해 약제 및 의료비품을 지원했다.

김현수 병원장은 “이번 수상은 팬데믹 기간 동안 함께 고생한 모든 방역 관계자분들 그리고 병원 교직원들이 애써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대학병원으로서 지역사회 내 재난 상황에서 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충남대병원 이비인후‧충남대 공과대 연구팀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왼쪽부터 충남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박용호 교수, 충남대학교 유기재료공학과 허강무 교수, 이비인후과 대학원 위양, 유기재료공학과 대학원 레티푹
왼쪽부터 충남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박용호 교수, 충남대학교 유기재료공학과 허강무 교수, 이비인후과 대학원 위양, 유기재료공학과 대학원 레티푹

박용호 충남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팀과 허강무 충남대학교 공과대학 유기재료공학과 교수팀의 협력연구가 지난해 국제학술지 ‘Carbohydrate polymers(IF 11.2)’ 게재에 이어 후속 연구로 다시 화학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Chemical Engineering Journal(IF 15.1)’에 게재됐다.

해당 학술지는 ‘Journal Citation Indicator(JCI)’ 기준 화학공학 분야 상위 5% 이내에 해당하는 저명 국제학술지이다. 연구는 레티푹 유기재료공학과 대학원생과 위양 이비인후과 대학원생이 공동 주저자로 박용호 이비인후과 교수와 허강무 유기재료공학과 교수가 공동책임저자로 함께했다.

이번 연구논문은 ‘청각기관으로의 효율적 약물 전달을 위한 새로운 프로드럭 블렌드 써모젤 제형의 개발과 치료효능 평가’로 프로드럭 형태의 약물을 담은 써모젤 제형은 청각기관(내이)으로의 약물 전달 시 손실을 줄이고 기존보다 효과적으로 많은 양의 약물을 전달이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소음성 난청의 동물모델에서 청력 기능의 회복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중이강 내에 투여된 써모젤은 시간의 경과에 따라서 자연 소실되는 성질을 가지도록 설계되어 제형의 장기간 체류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고안했다.

연구진은 “기초과학자와 임상의사과학자의 협력연구가 연구의 방향성과 기획 및 환자의 치료를 위한 의미 있는 결과를 얻는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얻기 위해 협력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제2회 의료윤리 집담회 개최

대전성모병원 의료윤리집담회 모습
대전성모병원 의료윤리집담회 모습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강전용 신부)은 10월 27일 병원 9층 대강당 상지홀에서 ‘제2회 의료윤리 집담회’를 개최했다.

대전성모병원 임상의료윤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집담회는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딜레마를 공유하고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교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집담회는 ‘출산에 관한 윤리와 나프로 임신법’을 주제로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나프로센터 김현정 교수(산부인과 교수)와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 정재우 교수(신부) 초청 강의로 진행됐다.

김현정 교수는 ‘나프로 임신법, 난임치료의 새로운 희망’을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시험관, 인공수정 등의 인위적인 난임해결법 대신 건강한 자연임신을 위해 가임력을 극대화시키는 나프로 임신법과 나프로 현황,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어 생명윤리학 박사인 정재우 교수가 가톨릭 관점에서 바라보는 출산과 윤리에 대해 강의했다.

강의 후 참석자들은 출산 연령이 늦어지면서 증가하는 냉동난자‧정자 보관과 윤리적 문제, 나프로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치료법인지, 임신 진행뿐 아니라 임신 예방을 위한 청소년 성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는지 등 임상현장에서 고려할 부분을 묻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상은 대전성모병원 임상의료윤리위원장(정형외과 교수)은 “첨단 의료환경 및 변화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의료윤리 문제는 점점 복잡하고 첨예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서 윤리정책과 의료현장에서의 실천이 일치되도록 적절한 판단과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연세암병원, 로봇유방수술 500례 돌파
- 성형외과와 다학제 진료, 수술 안정성·환자 만족도 모두 잡아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 박형석 교수(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안지현 교수(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 양은정 교수(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 박형석 교수(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안지현 교수(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 양은정 교수(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

연세암병원이 최근 로봇유방수술 500례를 돌파했다.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 박형석·김지예·안지현 교수(유방외과팀)가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로봇유방수술 500례를 달성했다고 10월 27일 밝혔다. 2016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유방암 치료에 로봇수술을 도입한 후 7년 만에 세계 최다 시행 기록을 세웠다.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유방암은 여성 1위 암으로 국내 여성에게서 발생하는 암의 20.6%(2만4,923명)를 차지한다.

유방암 치료는 외과 수술로 암을 제거한 후에 항암 및 기타 보조 치료를 시행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유방암 수술에는 유방을 모두 제거하는 전절제술과 종양과 종양 근처 일부만 없애는 부분 절제술(유방보존술)이 있다.

로봇수술 도입 이전의 기존 수술은 유방을 직접 절개해 정면에서 보면 수술 흉터가 남는다. 하지만 로봇유방수술은 유방이 아닌 팔에 의해 가려지는 겨드랑이나 옆구리에 2~6㎝ 정도 창을 내고 로봇 내시경 장비를 넣어 암세포를 제거한다.

이때 로봇유방수술의 진가가 나타난다. 환자들은 유방에 수술 흔적이 남는 것을 걱정하지만, 로봇유방수술은 얇은 로봇 팔을 겨드랑이 또는 옆구리로 집어넣어 가슴 안쪽을 수술해 유방 자체에 남는 흉터가 거의 없다.

또 예방적 수술에도 로봇수술의 적용이 용이하다. 유방암 발생률을 높이는 BRCA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환자의 유방을 미리 절제하는 예방적 양측 유방 전절제술을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

이처럼 로봇유방수술은 예방적 수술을 받는 환자들에게도 유방조직 제거를 통한 유방암 예방 효과와 미용적 만족도 모두 얻을 수 있는 최적의 수술법이다.

연세암병원은 아시아 최초 로봇유방수술 시행에 이어 다양한 기록을 갖고 있다. 박형석 교수는 최신 로봇수술 기종인 다빈치 SP(Single Port)를 이용한 유방암 수술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만큼 해당 분야의 선두주자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하버드의대, 메이요 클리닉의 의료진을 포함해 유럽 및 아시아 유수의 기관에서 연세암센터의 로봇유방수술 참관을 위해 방문하고 있다.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는 로봇유방수술을 통해 수술 정확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성형외과 등과의 다학제 진료로 환자 만족도까지 높이고 있다. 

유방외과팀이 유방을 모두 잘라내는 유방 전절제술을 마치면, 성형외과 팀(이동원·송승용·양은정 교수)은 보형물로 유방을 다시 만드는 유방 재건 수술을 연이어 진행한다. 이를 통해 수술 후 유방 상실에 따른 환자들의 자존감을 보호하며 환자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데 주력한다.

박형석 교수(유방외과)는 “아시아에서 유방암 치료에 로봇수술을 처음 도입한 연세암병원은 최근 세계최초 로봇유방수술 500례 돌파라는 기록도 세웠다”라며 “앞으로도 로봇수술을 필두로 여러 임상과와의 다학제 진료로 치료 성적은 물론 환자 만족도까지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피부과학회 ‘남송정태안학술상’ 수상

- 칠곡경북대학교병원 피부과 하대룡 교수

하대룡 교수
하대룡 교수

하대룡 칠곡경북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가 10월 21~22일까지 코엑스 서울에서 개최된 2023년 제75차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 정기총회에서 ‘남송정태안학술상’을 수상했다.

‘남송정태안학술상’은 우리나라 피부과학의 기틀을 이룩한 피부과학의 선구자인 남송 정태안 전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대한피부과학회가 제정한 상이다. 매년 학문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피부과학회 회원 1명을 선정해 시상하며, 전문의 이후의 발표 논문 업적을 검토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하대룡 교수는 2020년부터 피부암 및 피부 병리 분야에 대한 17편의 SCI(E) 주저자 논문을 게재하는 등의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이 상을 수여했다.

한편 하대룡 교수는 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피부과학회 기획정책위원, 대한피부과학회 의무위원, 대한피부병리학회 간행간사, 한국피부장벽학회 재무실무이사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소아내분비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 세종충남대병원 김유미 교수

김유미 교수
김유미 교수

김유미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최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된 제53차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소아청소년 시기 발병 당뇨병 분자 유전분석에 대한 전향적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이 과제는 2022년도 한국연구재단 개인연구 기본과제(분자유전학적 분석을 이용한 소아 및 청소년 발병 당뇨병에 대한 정밀의학 적용)에 선정돼 2025년 2월까지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된다.

소아청소년 발병 당뇨병은 크게 1형 당뇨와 2형 당뇨, 단일유전형 당뇨(신생아 당뇨-Neonatial diabetes, MODY-Maturity onset diabetes of the young)로 구분되며, 2형 당뇨의 경우 과거에는 추가 원인 분석에 대한 검사가 제한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유전자 지도 정립과 유전체 분석의 발전으로 세부 원인이 점차 규명되고 있다.

김유미 교수는 국내 신생아, 소아, 청소년 시기에 발병한 소아 당뇨 환자의 임상적 특징 분석과 유전분석을 통한 단일유전형 당뇨병 빈도, 유전자 결과에 따른 맞춤 치료 적용 가능성을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1년간의 중간 연구 내용에 대한 보고였음에도 각 분자유전학 결과에 따른 근거 중심 치료 결정 및 전환, 혈당 관리, 당뇨 외 동반 질환에 대한 평가 제공, 가족 상담이 가능해 환자들에게 의미있는 결과를 확인했다.

김유미 교수는 “소아청소년 시기 조기 발병 당뇨병에서의 분자 유전분석 적용은 당뇨병 질환에 대한 다양한 유전체 정보 확보, 실제 환자별 진단 및 치료 패러다임의 전환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와 업무협약

- 나사렛국제병원

나사렛국제병원(의료원장 이원재)은 10월 26일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와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은 나사렛국제병원 이원재 의료원장, 이재영 병원장,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 등 두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상호 협력체계를 확립하고, 각 기관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 및 연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또 나사렛국제병원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의 학생 및 교직원들의 건강한 삶과 복지 증진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과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다.

한태준 총장은 “나사렛의 어원이 한 가지 혹은 한 쌍이라는 뜻으로 그 싹에서 시작해서 큰 나무가 되고 열매가 맺어지는 의미라고 알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이 나사렛의 어원처럼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사렛국제병원 이원재 의료원장은 “세계적인 명문대인 겐트대학교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발전뿐만 아니라 나사렛국제병원이 갖고 있는 풍부한 경험과 우수한 의료진들을 통해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 다양한 국적의 학생 및 교직원들이 건강에 대한 걱정 없이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인하대병원, 4년 연속 의료질평가 최상위 등급 획득
- 고품질 의료 유지하며 중증질환 및 필수의료 지속 강화

인하대학교병원(병원장 이택)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의료질평가’에서 전국 최상위 2%에 해당하는 ‘1-가’ 등급을 획득했다.

평가가 시작된 2015년부터 9차례 연속 1등급이며, 특히 최상위 1-가 등급을 4회 연속해 받은 것은 인천지역 의료기관 중 유일하다.

의료질평가는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서비스 수준을 측정해 의료기관별로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는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 총 364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인하대병원은 △환자안전·의료질·공공성·전달체계 및 지원활동 영역 1-가 등급 △교육수련 영역 1등급 △연구개발 영역 1등급 등을 받아 모든 영역에서 최상위 등급을 획득,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 질과 서비스를 갖춘 의료기관으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인하대병원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 환자안전을 최고 가치로 두고 암 치료와 급성심뇌혈관질환 등 중증질환 필수의료 분야에서 최고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인력 및 인프라 강화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투자와 미래 계획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정책수가 정책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미리 갖췄다는 게 인하대병원의 설명이다.

공공정책수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분야에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행위별 수가를 보완하는 정부의 건강보험 보상체계다.

인하대병원은 정부가 목표로 설정한 14개 세부과제 중 △소아 중환자실 운영 △신생아실 운영 △모자동실 운영 △집중치료실 운영 △격리실 운영 △무균치료실 운영 △중증응급환자 응급실 내원 24시간 내 치료 △심뇌혈관 질환 네트워크 구축 △중증진료체계 강화(의료기관 연계 및 협력체계 구축) 등 이미 12개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나머지 2개 과제에 대해서도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다.

이택 병원장은 “병원의 의료 수준을 나타내는 의료질평가에서 연속으로 최상위 등급을 얻어 모든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게 됐다”며 “이러한 자부심은 환자들을 마주할 때 그들의 건강한 삶을 지켜주고자 하는 마음에 더욱 큰 동기부여를 주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이 병원장은 이어 “앞으로도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 중증질환 치료 잘하는 병원, 환자들이 믿고 찾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고의 의료질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인천 정석 타운 매입과 김포 인하대메디컬캠퍼스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이택 병원장·이진수 교수, 감염병 관리 유공 인천시장 표창

인하대병원 이택 병원장(왼쪽)과 감염내과 이진수 교수.
인하대병원 이택 병원장(왼쪽)과 감염내과 이진수 교수.

인하대학교병원 이택 병원장과 이진수 감염내과 교수는 최근 인천광역시가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개최한 ‘감염병 표본감시기관 워크숍’에서 인천광역시장 유공 표창을 받았다.

이날 인천시는 코로나19 감염병 병상관리 및 예방·관리의 공로로 3개 단체와 의료기관 유공자 11명을 발굴해 표창하고 격려했다.

이택 병원장은 기관장 자격으로 감염병 예방 관리 및 확산 방지에 이바지한 공로를, 이진수 교수는 감염내과 전문의로서 감염병 관련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인하대병원은 2015년 메르스 유행 시기를 거치며 최고 수준의 감염 예방 프로토콜을 가동하는 병원으로 거듭났다.

특히, 코로나19 유행 시기에는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과 격리 중환자실 등 1인 음압병실을 신설하는 등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의 역할에 매진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양대병원, 첨단 방사선치료기 ‘트루빔’ 본격 가동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이형중)은 최근 ‘트루빔(TrueBeam STx)’을 도입해 시험가동을 마치고 오는 11월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고 10월 26일 밝혔다.

트루빔은 일반적인 방사선치료(3D-CRT)뿐만 아니라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 영상유도방사선치료(IGRT), 호흡연동방사선치료(RGRT), 체부정위방사선치료(SBRT) 등 다양한 치료기술을 갖추고 있다.

트루빔의 대표적인 장점은 환자 편의 향상, 치료 정확도 및 성적 향상, 치료 안정성 등이다.

환자의 편의 향상 측면에서는 특수 마스크를 이용해 환자를 고정, 통증과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고 첨단 치료 기술인 표면유도방사선치료를 통해 피부에 별도의 표시를 하지 않고도 정확한 자세 재현이 가능해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치료 정확도와 성적 향상 측면에서는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된 자세 보정 프로그램(ExacTrac Dynamic)과 6차원 환자 치료 테이블(6D couch)을 연동해 정밀한 치료를 제공한다.

자세 보정 프로그램은 치료 자세의 위치 오차를 1mm 이내로 보정해 정확한 모니터링을 할 수 있고 고정밀 암 추적 장치를 통해 각 병소에 맞춘 정밀 치료를 적용, 치료의 정확도와 치료 성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치료의 안정성 측면에서는 환자의 호흡에 맞춘 종양의 움직임을 감시해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는 ‘호흡연동치료’ 기술을 적용해 주변 정상장기로의 불필요한 방사선 조사를 최소화하고 고령이나 심폐기능이 저하된 환자 및 호흡에 영향을 많이 받는 위암, 간암, 폐암, 유방암 등의 치료에서도 큰 성과를 보일 수 있다.

특히, 두경부 종양을 포함한 다발성 뇌전이암의 비침습적 방사선 수술이 가능한 하이퍼아크(HyperArc) 기술이 장착돼 높은 정밀도로 정상조직에 피폭되는 방사선량은 줄이면서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치료 장비보다 3배 이상 높은 분당 최고 출력량(2,400MU/min)으로 방사선 조사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장시간 치료로 인한 환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형중 병원장은 “이번 트루빔 도입을 통해 보다 정교한 방사선치료가 가능해지고 치료시간도 단축할 수 있게 됐다”며 “암 환자들의 치료 성적 향상은 물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고신대복음병원, 몽골 도르노드주와 업무협약 체결
- 보건의료 및 Medical ICT 협력 목적
- 울란바토르 지역 외 주요 자치주와 협력
- 메디컬 ICT 기술 몽골 전역에 전파 기대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은 10월 26일 장기려기념 암센터 제1회의실에서 몽골 도르노드 메디컬 센터와 보건의료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오경승 병원장과 칠하 어요나 도르노드주 보건국장 및 관계자, 뗀데브 떨진 도르노드 메디컬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신대복음병원은 몽골 울란바토르 지역뿐 아니라 몽골 두 곳의 주요 자치주에 해외 원격진료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고신대복음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몽골의 군인경찰병원, 몽골 국립 1병원, 토파즈 병원 등에 원격시스템을 설치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도 몽골 최대 자치주 중 하나인 아르항가이주 보건부와도 협약을 체결해 각 지역과 병원을 연결하는 의료시스템 컨설팅을 시행한 고신대복음병원이다.

도르노드 자치주는 러시아, 중국과 접해있는 몽골의 비전이자 몽골 물류의 핵심지역으로 알려졌다.

어요나 보건국장은 “몽골 동부지역은 산업 문화와 교육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으나 의료인프라가 부족하다”며 “몽골 보건부와 칸 은행의 권유로 한국의 선진 의료시스템을 견학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칸 은행은 지난 7월 고신대복음병원과 의료 사각지대 해소하고자 공동 의료봉사를 전개하기로 한 몽골의 최대 은행이다.

뗀데브 떨진 센터장은 “고신대복음병원이 몽골 제1병원과 그린병원에 선보인 ICT를 활용한 비대면 원격진료 시스템을 도르노드 주에도 도입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오경승 병원장도 “도르노드 메디컬 센터와의 교류로 몽골의 지방 자치주에도 한국의 의료기술과 인프라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적극적인 보건의료 교류로 몽골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고신대복음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윤식·jys@kha.or.kr>


◆ 박상우 교수, 국제학회서 만성근골격계 통증 색전술 시연
- 제17회 IGET 라이브 심포지엄에서 2례 시연

박상우 건국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제17회 Image Guided endovascular Therapy(IGET)’ 라이브 심포지엄에서 국제학회에서는 최초로 만성근골격계 통증 색전술을 2례 시연했다.

IGET 라이브 심포지엄은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가 주관하는 국제학회로, 이번 행사는 최근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됐으며 약 700여 명이 참석했다.

만성근골격계 통증 색전술은 박상우 교수가 2016년 일본 의사 오쿠노 유지에게 배워와 국내에 직접 도입해 가장 먼저 시작한 시술이다.

이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요법 등 기존의 보존적인 치료 방법이 더이상 듣지 않는 퇴행성 관절염 등의 만성 근골격계 통증환자에게 적용하는 시술이다.

서혜부(사타구니)의 대퇴동맥, 손목의 요골동맥, 팔의 상완동맥을 국소마취한 뒤 ‘마이크로 카테터’라는 직경 1mm 이하의 미세한 관을 삽입해 색전물질 ‘젤폼’과 조영제를 혼합했을 때 생기는 미세입자를 통해 비정상적으로 형성된 신생 혈관을 막아 통증을 완화하는 시술인 것.

박상우 교수는 “수술치료를 최대한 늦출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으로 국내외 많은 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는 시술이 바로 만성근골격계 통증 색전술”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박 교수는 하지정맥류 고주파 치료도 직접 시연했다.

박 교수는 하지정맥류의 비수술적 치료와 관련해 다수의 SCI급 논문을 발표했으며, 20년 이상의 시술 경험을 가진 국내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이다.

그는 “고주파 치료는 하지정맥류 시술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방법”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박 교수는 시연과 함께 토의에 직접 참여해 최신지견을 비롯해 상세한 시술 경험과 방법을 공유했다. <정윤식·jys@kha.or.kr>


◆ 경상국립대병원, 71세 환자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성공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이경원 혈액종양내과 교수팀이 최근 만 71세의 고령인 골수형성이상증후군(Myelodysplastic Syndrome, MDS) 환자에 대해 가족간 반일치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0월 26일 밝혔다.

환자 A씨는 지난 2021년 7월 혈액검사에서 범혈구감소증으로 골수검사를 통해서 골수형성이상증후군으로 진단받았다.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은 골수에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이 모두 낮아지는 범혈구감소증이 나타나는 몇 가지 질환을 두루 일컫는 용어이며 출혈, 감염, 반복적인 적혈구, 혈소판 수혈이 필요해 삶의 질을 급격하게 악화시키고 결국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진행하는 노인에서 흔한 혈액암 중 하나다.

A씨는 진단 이후 항암치료와 반복적인 수혈을 유지하면서 가족 및 한국골수은행을 통해 수개월에 걸쳐 조직적합항원이 완전 일치하는 혈연 간 혹은 비혈연 간 적합한 골수 공여자를 찾고자 노력했지만, 안타깝게도 완전일치 공여자를 찾을 수 없었다.

이에 2022년 11월 가족간 반일치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했고 이식편대 숙주반응이나 이식거부반응 없이 완전생착상태에서 퇴원했으며 1년이 경과한 현 시점에도 재발 없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 중이다.

국내에서는 이식 요건을 만족한 70세 이하 환자에서 조혈모세포 이식을 표준요법으로 정하고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지만, 만 70세 이상의 고령 환자에게서는 활동도가 떨어지고 다양한 노인성 기저 질환들로 인해서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조직적합항원이 절반만 일치하는 공여자를 이용하는 방법은 일반적인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중에서도 난도가 가장 높은 이식 방법이다.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은 현재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 방법으로, 환자가 비교적 젊고 다른 기저 질환이 없는 환자일 때 적용 가능한 방법이며 저위험군의 경우 5년 생존율이 60%, 고위험군에서는 40% 미만이다.

특히 과거에는 조직적합항원이 일치하는 형제자매 또는 타인 공여자가 있어야만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이식 기법이 지속해서 발전해 가족 간에 조직적합항원이 절반만 일치할 때도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적용한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하지만 70세 이상의 고령 환자에서 반일치 동종조혈모세포 이식을 성공한 것은 동종골수이식 대상에서 현재까지 대부분 제외됐던 노인 혈액암 환자들에게 완치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 쾌거라는 게 경상국립대병원의 설명이다.

이경원 교수는 “노인 혈액암 환자라고 해서 스스로 치료를 포기하거나 소극적인 치료 방법만을 선택하기보다는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서 완치의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경상국립대병원 혈액암센터는 경남지역 내에서 혈액질환 및 혈액암과 관련된 골수이식을 적용할 수 있는 최고의 역사와 경험을 가진 기관”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현재 국내외에서 알려진 최신의 항암치료 및 골수이식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민에게 더욱 신뢰받을 수 있는 혈액전문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6,500명 태아의 소중한 생명 구했다’
- 25주년 맞은 자궁경부무력증 클리닉…홈커밍 데이 개최
- 산모와 아이들, 다시 만난 의료진에 감사 인사 전해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이 그간 6,500여 명 태아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최근 ‘자궁경부무력증 클리닉 25주년 기념 홈커밍 데이’를 개최했다.

자궁경부무력증이란 임신 2분기(15~28주)에 닫혀있어야 할 자궁 경부가 진통이나 자궁수축 없이 열리는 질환을 말한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지 않으면 유산 혹은 조산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근영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1998년 국내 최초로 자궁 밖으로 빠져나온 양막을 모두 살리며 응급자궁경부봉합술을 시행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이 교수는 대학병원 유일의 자궁경부무력증 클리닉을 운영하며 고위험 임신부가 무사히 임신을 유지하고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신관 1동 1층에서 열린 행사에는 클리닉에서 치료받으며 힘든 시간을 이겨낸 산모와 건강하게 성장한 아이들 등 약 8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산모와 가족들은 전라북도 익산, 경기도 남양주 등 전국 방방곡곡에서 홈커밍데이를 위해 먼 길을 달려왔다.

그들은 오랜만에 다시 만난 의료진에게 반가움을 전하며 자궁경부무력증 클리닉의 25주년을 축하했다.

행사 현장은 이근영 교수, 성태정 소아청소년과 신생아분과 교수 등 의료진과 건강히 회복한 가족의 행복한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그중 두 산모는 자궁경부무력증을 극복하고 출산에 성공한 경험담을 나누며 의료진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지난해 이근영 교수로부터 자궁경부봉합술을 받고 올해 무사히 아이를 분만한 김슬기 산모는 자신과 같은 처지의 고위험산모 치료가 더욱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5,000만 원을 기부해 감동을 더했다.

김슬기 산모는 정형외과 의사인 남편 이안 몰로니씨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 중이다.

이들은 지난 2017년 자궁경부무력증으로 아이를 잃은 후 의료체계가 잘 갖춰져 있는 한국을 찾았다.

이후 인공수정으로 어렵게 아이를 얻었지만 자궁경부무력증으로 다시 아이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수소문 끝에 김슬기 산모는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자궁경부무력증 클리닉을 알게 됐고, 이근영 교수에게 자궁경부봉합술을 받아 무사히 아이를 분만할 수 있었다.

이근영 교수는 “건강하게 회복한 산모와 아이들을 다시 만나게 돼 무척 반가우면서도 보람을 느낀다”며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자궁경부무력증 클리닉은 김슬기 산모 가족의 후원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위험산모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는 등 치료 기술을 꾸준히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자궁경부무력증 클리닉은 초고난도 수술인 ‘복식자궁경부봉합술’ 850례를 포함해 현재까지 6,500례가 넘는 자궁경부봉합술을 시행해 조산을 막고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울산대병원, 울산권역 감염관리 역량강화 워크샵 개최
- 울산 권역 감염관리 향상 논의의 장 열려…권역책임의료기관과 공동 주관

울산대학교병원은 10월 27일 울산 라한호텔에서 ‘2023년 울산권역 감염관리 역량강화 워크샵’을 개최했다.

울산권역 책임의료기관인 울산대병원이 울산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및 울산대병원 감염관리팀과 공동주관한 이번 워크샵은 지역사회 감염관리와 의료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울산지역 중소·요양병원 감염관리 종사자 70여 명이 참가했다.

세부내용은 △의료관련 감염관리의 나아갈 방향(이재갑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감염내과 교수) 카테터 관련 감염 예방·관리(임재형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감염내과 교수) △폐렴 예방·관리(안종준 울산대병원 의과대학 호흡기내과 교수) 등의 전문가 특강으로 구성됐으며 이후 각 주관 부서별 감염관리 성과 발표 및 지역 감염관리 강화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안종준 울산대병원 공공의료본부장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워크샵 공동 개최로 울산지역 중소·요양병원 감염관리 종사자들이 좀 더 다양한 경험을 교류하고 심화 교육을 받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울산 내 감염관리가 더욱 유기적이고 체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병원, 춘천시 서면 의료봉사 활동 진행
- 강원대학교와 협력해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 위한 사회공헌 활동 시행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10월 27일 강원대학교와 협력해 춘천 서면 일대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를 시행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지역주민들의 보건 향상 및 건강증진 활동을 지원하고 공공병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시행됐다.

봉사 현장에서는 가정의학과, 소화기내과, 이비인후과 3개 진료과를 비롯해 간호부, 약제과, 원무과, 강원지역암센터, 원케어센터 등 20여 명의 의료진과 직원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진료, 투약 안내, 건강 및 사회복지 상담, 암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해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지원했다.

강원대학교 역시 집수리 봉사, 농촌 일손 돕기, 스포츠마사지, 반려동물 진료 등의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했다.

남우동 병원장은 “국립대학병원으로서 공공의료의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 및 사회공헌 활동을 앞장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병원, ‘2023 강원맘 행복 페스티벌’ 개최
- 2023년 함께여서 빛나는 우리들 사진·편지 공모전 시상식

강원대학교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 치료 센터와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 사업단(센터장·사업단장 황종윤)은 10월 27일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2023 분만취약지 강원맘 행복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사업단에서는 매년 임산부의 날을 기념해 강원도 분만취약지 임산부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진·편지 공모전’을 통해 ‘강원맘 행복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공모전은 분만취약지인 화천·홍천·양구·인제·철원에 거주하는 임산부들로부터 ‘임신·출산·가족·사업단과 함께한 감동이 있는 사진’과 ‘사랑하는 아이, 우리 가족, 소중한 나에게 쓰는 편지’를 주제로 총 136점(사진 76점, 편지 60점)의 공모작을 응모 받아 분야별 30여 점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2023 강원맘 행복 페스티벌’은 한국형 마술공연과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육아 강의, 경품 추첨 행사, 수상작 전시회 및 시상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임산부 및 가족들이 풍성한 볼거리와 육아에 대한 고민·궁금증을 해소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페스티벌 개최 이후 공모전 수상작들은 강원대병원을 비롯해 응급산모안심스테이 등에 전시돼 보다 많은 사람들과 임신 및 출산의 소중한 추억을 나누게 될 예정이다.

황종윤 사업단장은 “강원맘 페스티벌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준 참가자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임신·출산의 행복과 소중함을 느끼고 공감할 수 있길 바라고 앞으로도 분만취약지 임산부의 안전한 출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병원, 강원권역 간호·돌봄 인력 역량강화 교육
- 옴 예방‧욕창 관리 등 주제…강원권역 노인 간호 및 돌봄의 질 개선 기대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10월 26일 강원권역 간호 및 돌봄 인력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강원대병원 공공의료과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교육은 강원특별자치도 내 요양병원, 요양원, 장기요양기관, 노인돌봄기관의 간호사와 요양보호사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간호 및 돌봄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 주제는 노령 인구 증가 및 고령화로 돌봄(케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노인 돌봄 시설 내 발생하기 쉬운 질환들을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민준홍 강원대병원 피부과장의 ‘옴 예방과 관리 방법’ △강성태 강원대병원 간호부 간호사의 ‘욕창 관리와 드레싱’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남우동 병원장은 “강원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도내 간호 인력 및 돌봄 인력의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지역사회 돌봄(케어) 풀(pool) 확보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윤식·jys@kha.or.kr>


◆ 대전을지대병원, 로봇 브이노츠 천골질고정술 성공
- 로봇으로 흉터 없이 골반장기탈충증 치료…여성 환자 삶의 질 향상 기대

양윤석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팀은 최근 로봇을 이용한 무흉터 브이노츠(vNOTES, transVaginal Natural Orifice Transluminal Endoscopic Surgery) 천골질고정술의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월 26일 밝혔다.

천골질고정술은 질과 척추 끝부분의 뼈인 천골 사이를 그물망으로 연결해 장기를 지지해 주는 수술이다.

일명 ‘밑 빠진 병’으로 알려진 ‘골반장기탈출증’은 골반을 받치는 근육과 인대가 폐경 이후 급격히 약해지면서 방광·자궁·직장과 같은 장기들이 질을 통해 골반 밖으로 빠져나오는 것으로, 여성의 삶의 질을 크게 낮춘다.

치료법으로는 골반재건술이 대표적인데 특히, 재발이 가장 적은 천골질고정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양윤석 교수팀은 지난 2019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브이노츠 수술 즉, 피부에 칼을 대지 않고 질을 통해 자궁 등에 있는 병소를 없애는 부인과 수술인 천공질고정술을 도입한데 이어 최근에는 로봇으로 브이노츠 천공질고정술을 시행하는 데 성공했다.

로봇을 이용한 브이노츠 전공질고정술은 수술 후의 통증을 줄이고 회복도 빨라 수술로 인한 환자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양윤석 교수는 “기존 단일공 로봇 천골질고정술에 비해 로봇 브이노츠 천골질고정술은 흉터와 통증이 없고 회복이 빠르며 수술시간도 기존 로봇 수술에 비해 짧아 수술 후 하루만 지나도 걸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바로 퇴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양 교수는 이어 “천골질고정술은 방광과 직장을 질과 분리하면서 좁고 미세한 곳까지 쉽고 깊게 접근해 그물망을 천골에 고정시켜야 재발이 적은데, 로봇 브이노츠 수술은 이런 좁고 깊은 공간의 미세한 수술을 기존 로봇 수술보다 손쉽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노원을지대병원, 신경과 개원의 연수강좌 개최
- 어지럼 및 치매 등 다양한 신경과질환 최신지견 공유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은 12월 16일 오후 2시 50분 연구동 지하 1층 범석홀에서 신경과 개원의 오프라인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강좌는 어지럼의 흔한 원인과 치료 △알기 쉬운 치매 이야기, 치매의 행동심리증상(BPSD)은 어떻게 조절할까? △떨림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무증상 경동맥협착의 치료 △지역사회에서 흔히 보는 발작 △당뇨병성 말초신경병 △개원의를 위한 알기 쉬운 파킨슨병 △21세기 뇌졸중 진료 등으로 구성됐다.

사전등록은 12월 12일까지 메일 접수 또는 현장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기타 문의 사항은 노원을지대병원 신경과로 연락하면 된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병원, 응급환자 이송관리 협력 협의체 개최
- 응급환자 이송 프로토콜 등 응급의료체계 개선 논의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이 10월 25일 ‘응급환자 이송관리 협력 협의체’를 개최했다.

강원대병원 공공의료과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협의체에는 강원지역응급의료센터(강원대병원), 요양병원(춘천새윤요양병원, 춘천시노인전문병원, 춘천요양병원, 춘천토마스요양병원, 춘천호반요양병원) 및 요양원(성골롬반의집) 관계자 23여 명이 참석했다.

실무협의체에 참석한 기관들은 △강원권역 요양병원·요양원·종합병원 응급환자 이송관리 현황 및 개선 △응급환자 이송 프로토콜 보완 △표준이송서식지 개선 △응급의료체계 개선 건의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협의체 위원장으로 참석한 정승민 강원대병원 공공부문 교수는 “기관 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응급환자가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강원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순천향대천안병원 문형준 교수, 대한응급의학회 최우수 리뷰어상 수상

문형준 교수
문형준 교수

문형준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10월 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리뷰어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리뷰어상은 대한응급의학회가 학회지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논문 심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대한응급의학회 고시위원으로 활동 중인 문 교수는 지난 10년간 학회 제출 임상논문들에 대한 리뷰를 담당해왔다.

문형준 교수는 “학회지 논문 리뷰어로서의 높은 전문성과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전문성을 더욱 높임으로써 학회와 응급의학 발전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구로병원 응급의학과 심보선 교수, 귀갓길에 오토바이 사고 환자 119신고 및 응급처치 환자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

심보선 교수
심보선 교수

심보선 고려대 구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학회 참석 후 귀갓길에 오토바이 사고 환자를 목격, 119에 신고하고 응급처치에 나서 환자를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심 교수는 10월 26일 오후 11시 30분경,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참석했다가 귀가하던 중 인천 연수구 송도동 사거리에서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한 장면을 목격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인 40대 남성은 크게 다쳐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심 교수는 신속히 119에 신고한 후 현장에 있던 동료 의료진들과 함께 구급차가 오기 전까지 응급 처치를 하고 뇌출혈이 의심되는 환자의 상태를 살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들에게 환자의 정확한 상태를 알려 빠른 처치가 가능토록 했으며, 환자가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도왔다.

심 교수는 "사고 현장을 목격한 의사라면 누구나 이렇게 행동했을 것"이라며 "환자분이 빨리 쾌차해 일상생활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