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연간 10만 명의 지방 환자, 국립암센터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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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연간 10만 명의 지방 환자, 국립암센터 찾는다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3.10.2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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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성 의원, “수도권 지역 쏠림 현장 해소하기 위한 대책 제대로 실행해야”

암 진료를 받기 위해 국립암센터를 찾는 지방 환자가 매년 10만 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성 국민의힘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는 10월 24일 국정감사에서 국립암센터가 제출한 자료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립암센터 환자 60만117명 중 비수도권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환자는 10만6,854명(17.8%)인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과 2021년에도 각각 10만1,626명(17.3%), 10만3,267명(17.1%)의 비수도권 환자가 국립암센터에서 진료를 받았다.

국립암센터 환자 10명 중 약 2명은 암 치료를 위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향하고 있는 것.

지난해 국립암센터를 찾은 비수도권 환자는 충남(1만2,865명), 강원(1만1,187명), 전북(1만1,095명), 전남(1만845명) 순으로 많았다.

암 진료를 위해 제주도에서 오는 환자도 4,041명에 달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도 국립암센터를 찾는 지방 환자는 1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8월 국립암센터 환자 약 40만 명 중 7만3,830명(18.5%)이 비수도권 환자였다.

이종성 의원은 “지역의료 공백으로 인해 암환자들마저 매년 치료를 위해 상경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환자의 수도권 쏠림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들이 제대로 실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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