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국립의대 정시모집 신입생 5명 중 4명은 ‘N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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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국립의대 정시모집 신입생 5명 중 4명은 ‘N수생’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3.10.2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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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대 열풍 부는 가운데 전국 국립대 의대 N수생 강세 이미 현실
안민석 의원, “국회,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교육현장 등이 머리 맞대야”

의과대학 정원 확대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이미 의대 N수생 강세 현상은 현실화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수생 증가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사회적 비용 부담까지 커져 교육 당국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교육위원회)이 10월 24일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전국 10개 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정시 입학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정시 신입생 1,121명 중 N수생은 911명, 81.3%를 차지했다.

연도별 N수생 비율을 살펴보면 2021학년도 84.2%, 2022학년도 82.0%, 2023학년도 77.3%로 집계됐다.

A 대학의 경우 2022학년도 정시모집 신입생 중 단 1명을 제외한 모두가 N수생(96.6%)이었고 2023학년도에도 N수생 비율이 93.3%를 차지했다.

B 대학도 2021학년도에 90.9%로 10명 중 9명이 N수생이었고 C 대학과 S 대학은 N수생 비율이 최근 3년간 79.6%→84.0%→88.6%, 84.2%→86.7%→87.5%로 각각 꾸준히 증가했다.

안민석 의원은 “의대 열풍과 재수생 증가는 우리나라 교육 현실과 입시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어 “학생·학부모는 물론 사회적 비용도 계속 커지고 있어 더 이상 이 의대 N수생 문제를 방치하면 안 된다”며 “국회,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교육현장이 머리를 맞대고 공론화를 통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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