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미래·혁신’…볼거리 넘쳐난 ‘KHF 2023’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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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미래·혁신’…볼거리 넘쳐난 ‘KHF 2023’ 성황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3.09.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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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 개최
카카오, 네이버, 오라클 등 260개사에서 580여 부스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
K-디지털 헬스케어 서밋, HIMSS, ESG 경영전략, 프라이빗 투어 등 풍부
윤동섭 회장, “디지털 미래 의료와 혁신 패러다임 예측하는 기회 되길 바라”

 “디지털 변혁으로 미래의료 혁신선도!”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OSPITAL+HEALTH TECH FAIR with HIMSS 2023, KHF 2023)’가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KHF 2023’는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가 매년 주최하는 박람회로, 2014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3일간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 미래의료 청사진을 제시한 국내 최고의 병원 및 헬스테크 전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1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도약한 ‘KHF 2023’가 전면에 내세운 세 가지 혁신 방향은 ‘Digital Transformation, Innovation, Marketplace’로, 이는 윤동섭 회장의 개회사에도 묻어났다.

윤동섭 회장은 이번 ‘KHF 2023’을 통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정보통신의 발전에 따른 시대적 전환기 속에서 대내외적인 환경과 문제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 IT 기술의 발달로 인해 AI를 활용한 디지털화로 급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의료환경과 생태계도 그 중심에서 창조적 혁신과 패러다임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선도하기 위한 발 빠른 준비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즉, ‘KHF 2023’이 대한민국 의료산업의 현재를 조망하고 이미 시작된 디지털 미래의료와 혁신의 패러다임을 예측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것.

윤 회장은 “올해는 기존 박람회 명칭에 ‘헬스테크’를 추가해 헬스케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와 함께했다”며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 병원 경영수지 개선 및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데 있어서 소중한 정보가 가득한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KHF 2023’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개막식에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장, 최재형 국민의힘 보건복지위원회 국회의원,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정승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원장, 이재태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원장, 임근찬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원장, 임영진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원장, 김법민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 단장, 이진우 대한의학회 부회장, 장세훈 미래의료산업협의회 회장, 유철욱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 백진기 한독 대표이사,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백현욱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김광태·유태전 병협 명예회장, 박진식 병협 사업위원장, 정영진 병협 감사 등 수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10살을 맞이한 ‘KHF 2023’를 축하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특히, 축사를 전한 복지부와 국회는 ‘KHF 2023’이 신의료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와 실증을 촉진해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고, 전 세계에 대한민국 의료산업의 위상을 드높이는 핵심 역할에 앞장서 주길 기대했다.

우선, 박민수 차관은 “병협은 병원계를 대표하는 법정 중앙단체로서 국내 의료산업 육성을 위해 2014년 처음 ‘KHF’를 개최한 이래 코로나19 등에도 불구하고 빠짐없이 매년 박람회를 개최, 새로운 의료혁신을 꾸준히 선도했다”며 “신성장 동력이자 미래 유망 수출 산업인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창출에 있어서 국내 의료산업 육성 활성화 및 안전한 활약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병원계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신동근 위원장은 “10주년을 맞이해 명칭을 변경한 ‘KHF 2023’이 보건의료산업의 새로운 이슈와 기술을 소개하고 정부와 유관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독려하고 머리를 맞대는 장으로 오래도록 남길 바란다”며 “급속한 성장과 변혁을 거듭하는 바이오헬스 분야의 성장동력을 한데 모으기 위해 복지위원장으로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최재형 의원도 “‘KHF’는 최첨단 과학기술이 의료에 어떻게 접목돼 국민건강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지 체험할 수 있는 행사”라며 “K-헬스산업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데 있어서 ‘KHF’가 병원과 의료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의 교류를 이끌고 미래의료 트렌드를 선도하는 뜻깊은 국제행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기조연설에서는 이광형 카이스트(KAIST) 총장이 ‘AI 시대의 대한민국 과학기술 의료혁신전략’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광형 총장은 “현재 의학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이미 도래한 상황”이라며 “세계적인 기술 개발 능력을 지닌 대한민국의 공학과 수준 높은 서비스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의료가 결합하면 세계시장을 제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상식에서는 안영근 전남대학교병원장이 ‘제20회 한독학술·경영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미래 혁신 의료산업 기술 및 서비스 개발·발전을 도모하고자 올해 신설된 ‘KHF 혁신상(Innovation Awards)’은 △메디컬아이피(대상, 대표 박상준) △에버엑스(대표 윤찬) △지놈인사이트(대표 주영석·이정석) △엘엔로보틱스(대표 최재순) △스테리케어(대표 박선영) △아이픽셀(대표 이상수) 6개사에 수여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카카오브레인, 네이버클라우드, IBM, 오라클, 메가존클라우드, 레몬헬스케어, 엔에스스마트, 픽셀로, 쿨사인, 세븐포인트원, 이모티브, 에이치로보틱스 등 다양한 업체 260개사가 부스를 운영해 디지털 대전환기를 맞이한 의료산업의 미래를 조망했다.

아울러 △디지털헬스케어특별전(정보통신산업진흥원) △스마트병원 특별관(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정보 특별전(대한병원정보협회) △K-디지털 헬스케어 서밋(병협 디지털헬스케어위원회) △보건의료데이터 상호운용성 데모 △제1회 병원 ESG 포럼 △프라이빗 및 큐레이션 투어 △병원과 기업 간 1:1 구매 상담회 △해외바이어 초청 1:1 수출 상담회(KOTRA) 등을 통해 AI,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스마트병원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 외에 대한병원정보협회, 대한병원시설협회, 대한의공협회, 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 대한중소병원협회, 대한전문병원협회, 대한요양병원협회,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재활의료기관협회,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 등이 의료데이터, 헬스케어디자인, PR 패러다임 등을 주제로 포럼 및 세미나를 진행해 ‘KHF 2023’의 풍성한 볼거리에 한 몫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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