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원 홍보, 기금 마련, 네트워크 강화 등에 적극 지원사격
“한양대학교의료원 재도약의 기틀을 다져가는 데 있어서 점점 젊어지는 미래를 약속한 만큼 그 기대에 부응하는 첨병 역할을 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노성원 한양대의료원 신임 대외협력실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 최근 병원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새 병원 신축, 스마트병원 내실화 등 굵직한 사업 추진의 길목에서 계획 중인 대외협력 활동의 포부를 밝히며 건넨 첫마디다.
노성원 실장은 한양대의료원의 얼굴로서 의료원을 널리 홍보하고 진료, 연구, 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로부터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이 대외협력의 기본 책무임을 강조했다.
즉, 지난해 개원 50주년을 맞이해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목표 아래 의과대학 정문 부지에 지상 5층, 지하 5층, 연면적 7만5,937㎡ 규모로 2026년 9월 새 병원 개원을 예고한 한양대병원과 지역사회 거점병원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준비를 끝낸 한양대구리병원의 재도약을 적극 지원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중대한 시기에 대외협력실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지만, 부친이 한 기업의 홍보실 업무를 30년 넘게 맡았던 점에서 감회가 새롭고 기대감마저 든다고 밝힌 노성원 실장이다.
노성원 실장은 “한양대의료원의 대외협력 및 홍보·발전을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한양대병원의 새 병원 신축을 준비하면서 기업뿐만 아니라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문, 지역사회 의료기관 등으로부터 기부를 받아 신축 기금을 조성해 최첨단 병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밑거름을 지속 발굴하고 있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노 실장은 이 같은 계획이 온전히 추진되기 위해서는 진료협력을 통해 성동, 광진, 구리, 남양주 등 지역사회 의료기관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환자 의뢰·회송 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양대병원과 한양대구리병원의 진료협력센터 전문인력 및 기능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노 실장은 “고객지원과 진료협력 부서를 ‘서비스디자인혁신센터’로 조직 개편하면서 병원을 찾는 고객과 환자를 의뢰하는 지역사회 병·의원들이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한양대의료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된 만큼 이를 널리 알릴 것”이라며 “2028년 융복합 의료 클러스터를 목표로 스마트병원 내실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될 젊고 유능한 의료진의 초빙에도 꾸준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외협력 업무는 의료원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무엇이 우리의 장점이고 무엇을 변화시켜야 하는지 등을 누구보다 객관적이고, 명확하고, 빠르게 파악해야 한다”며 “점점 젊어지기로 약속한 한양대의료원의 밝은 미래에 부응할 수 있도록 첨병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