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외과병원협의회, 학술·인문 모두 잡은 학술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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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외과병원협의회, 학술·인문 모두 잡은 학술대회 성료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3.08.2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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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의사뿐만 아니라 임직원이 함께하는 학술대회로 자리 잡아
인공지능 시대 맞아 발 빠른 미래 준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회장 박진규, PMC박병원) 학술대회가 병원 의사뿐만 아니라 임직원이 다 같이 머리를 맞대는 배움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는 8월 20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2023 제9회 신경외과병원협의회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의학적 학술에 더해 인문학적 교양을 함양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마련,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구성돼 눈길을 끌었으며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 등 약 400여 명이 참가했다.

학술대회의 대주제는 ‘의학(병원)과 인공지능(AI)’으로, 급변하게 다가오는 사회적 환경에 걸맞은 내용으로 알차게 꾸려졌다.

1부 세션에서는 전문의와 임직원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바라보는 미래 진료’ 발표가 진행됐다.

이선호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GPT 기반의 의료 챗봇은 환자의 척추 증상에 대한 초기 진단을 지원할 수 있는 능력을 보이고 있으나 인공지능의 임상적 유용성 및 증명 부족으로 의사를 대신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단지 척추 환자의 운동교육 등에는 유용하게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1부 세션 이후 ‘신경외과학으로 바라보는 생명과 살림의 문학(시인 문태준)’이라는 주제의 교양 특강이 이어져 이목을 끌었다.

2부는 전문의와 임직원 두 세션으로 나눠 의료현장에서 꼭 필요한 실무 프로그램들로 각각 채워졌다.

전문의는 ‘뇌수술’과 ‘척추수술’에 대한 비디오 강의와 학술 토론에, 임직원은 ‘인공지능 시대의 병원경영 및 관리’ 등의 강의에 참여했다.

박진규 회장은 “회원들의 요구를 충족시킨 보람찬 학술 및 정보 교류의 장이 됐다”며 “편협과 이기심이 판치는 현실에서 문태준 시인의 특강은 의사로서 갖춰야 할 차분함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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