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8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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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8월 17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8.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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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심전도 모니터링 패치 ‘메모패치플러스’ 공동판촉 계약 체결
-존슨앤드존슨메드테크코리아-유한양행-휴이노

심전도 모니터링 기기 'MEMO PATCH PLUS'
심전도 모니터링 기기 'MEMO PATCH PLUS'

존슨앤드존슨메드테크코리아(대표이사 오진용)는 최근 유한양행, 휴이노와 심전도 모니터링 의료기기인 메모패치플러스(MEMO PATCH PLUS) 공동판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월 16일 밝혔다.

최대 14일간 지속적으로 환자의 심전도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처방되는 의료기기인 메모패치플러스는 2019년 식약처의 승인을 받았으며 2020년 국민건강보험 급여에 등재된 바 있다. 메모패치플러스는 가정에서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패치형 기기와 수집된 심전도 정보를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해 의료진에게 결과 보고서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로 구성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존슨앤드존슨메드테크코리아 영업부는 전국 주요병원에서 의료진을 대상으로 심방세동 환자의 진단 및 모니터링을 위해 메모패치플러스를 판촉할 예정이다. 메모패치플러스의 개발 및 제조사인 휴이노(Huinno)는 앞서 2022년 4월 유한양행과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3사는 계약과 동시에 국내 공동판촉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심방세동은 부정맥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전 세계 환자가 4천만명에 달한다. 전 세계적으로 심방세동의 유병률은 지난 20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했으며 2050년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만 약 7,200만명이 심방세동 환자가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에서도 2006년에서 2015년 사이 심방세동 관련 환자의 입원이 4배 이상 증가했으며 노령화와 함께 환자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진용 존슨앤드존슨메드테크 북아시아 총괄사장은 “존슨앤드존슨메드테크는 지난 30년간 심방세동 치료를 선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조기 진단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이해하고 있다”며 “국내 혁신기업과 협업을 통해 심방세동 환자의 진단에서 치료까지 환자의 전주기 치료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신풍제약 공장에 세네갈 말릭 디옵 국회 제3부의장 방문
-한국국제교류재단(KF) 해외유력인사초청사업 일환
-의약품 수출 및 공장 설립 가능성과 기술이전 주제 논의

신풍제약 공장을 견학 중인 말릭 디옵 세네갈 국회 제3부의장
신풍제약 공장을 견학 중인 말릭 디옵 세네갈 국회 제3부의장

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지난 8월 10일 말릭 디옵(Malick DIOP) 세네갈 국회 제3부의장이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신풍제약 공장을 방문해 ‘피라맥스(말라리아치료제)’ 등 EU-GMP 의약품 제조시설 현장을 시찰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말릭 디옵 부의장의 이번 방한은 한국국제교류재단(KF) 해외유력인사초청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신풍제약 방문은 말릭 디옵 부의장의 개별일정이다. 개별일정으로 신풍제약을 방문한 것은 오리지널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로 대표되는 신풍제약의 기술력과 선진화된 의약품 제조시설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풀이된다.

이날 시찰에는 유제만 대표를 포함한 신풍제약 관계자 7인이 동행했으며, 본격적인 공장 시찰에 앞서 신풍제약과 피라맥스를 포함한 주요 제품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네갈 의약품 수출 및 제약공장 설립 가능성과 기술이전에 대한 주제의 논의도 이뤄졌다. 미팅 이후에는 완제 생산공장을 직접 둘러보며, 세네갈 의약품 분야의 발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신풍제약 유제만 대표는 “신풍제약은 1962년 창업 이래로 인류의 건강을 위해 사회적으로 기여한다는 이념을 꾸준히 실천하며 성장해왔고, 특히 아프리카를 포함한 의료접근성이 낮은 국가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시장을 개척해왔다”며 “그런 의미에서 말릭 디옵 부의장의 신풍제약 방문을 매우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하고, 지금껏 아프리카에서 의료보건 사업을 펼쳐왔던 신풍제약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세네갈의 제약산업 발전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18년부터 아프리카에 수출되고 있는 피라맥스는 2011년 신풍제약이 개발한 항말라리아제 국산 신약이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대열 및 삼일열 말라리아 동시 치료가 가능한 말라리아 치료제로, 기존 치료제의 내성과 부작용 문제를 극복한 혁신 의약품이다. 음식물 섭취 여부와 무관하게 하루 1회 3일간 복용하면 된다는 장점이 있어 특히 의료 환경이 열악한 아프리카 국가에서 주목을 받았다.

현재 피라맥스는 아프리카 7개국(나이지리아, 기니, 콩고민주공화국, 콩고공화국, 코트디부아르, 니제르, 카메룬 등)에서 말라리아 1차 치료지침으로 등재됐으며, 아프리카연합 14여 개국의 사적 시장에도 수출하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에서 우리나라 신약이 1차 치료제로 등재된 것은 전례가 없던 일로, 지난 2022년 9월에는 말라리아 관련 글로벌 주요 공여 기관인 PMI(President’s Malaria Initiative)와 269만 달러(한화 약 36억원) 규모의 수출을 성사시키며, 피라맥스의 첫 글로벌 보건 공공조달 대형 수주를 이뤄냈다. 또한 신풍제약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아프리카 수단에 합작 설립한 수단제약법인이 현지 2위 제약사로 발돋움한 사실은 아프리카 내에서 신풍제약의 입지를 보여준다. <박해성·phs@kha.or.kr>


◆유럽 시장에서 ‘휴젤 HA 필러’ 영향력 강화
-독일·영국·스페인 공급 확대, 덴마크·헝가리 신규 진입…유럽 총 21개국 진출
-지난 3년간 연평균 성장률 50% 이상 기록…시장 점유율 20% 확보 목표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의 HA 필러가 최근 독일·영국·스페인에서 공급이 확대되고, 덴마크·헝가리에 새롭게 진출하는 등 유럽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8월 16일 밝혔다.

휴젤의 HA 필러(현지 수출명: 레볼렉스, Revolax)는 현재 유럽에서 매출 수량 기준 10%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빅5(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를 포함 총 21개국에 진출했으며, 지난 3년간 연평균 50% 이상 고성장을 달성했다.

특히 독일, 영국, 스페인 지역 매출은 지난해 대비 각각 176%, 23%, 39%씩 증가했다. 독일의 경우 최근 현지 유력 유통회사인 모리스킨(MORYSKIN GMBH)과 신규 계약을 체결, 지속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유럽 필러 시장은 2023년부터 2029년까지 매년 10%씩 성장해 그 규모가 21억1,950만 달러(약 2조7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휴젤은 향후 네덜란드, 벨기에 등으로 진출국가를 확대하고, HA 필러 관계사인 아크로스와 영업·마케팅을 협업하며 기업 및 제품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현지 의료진 대상 교육 프로그램과 더불어 포럼, 세미나, 학회 등을 통해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국가별 독점 유통회사들을 활용한 현장 시술 세션(Hands-on)을 진행하는 등 고객들의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향상 시킬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휴젤 관계자는 “휴젤의 HA 필러가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진출 국가를 확대하는 등 K-필러 대표주자로서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유럽 전역에 판매망을 확보해 향후 3년내 시장점유율을 2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휴젤의 HA 필러는 2014년 론칭 이후 특화된 물성, 높은 안전성 및 지속력 등으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으며 전 세계 38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대원제약, 피투케이바이오와 폐흡입제 R&D 관련 MOU 체결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피투케이바이오(대표 박윤상)와 폐흡입제 제품 연구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월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공동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해 폐흡입용 의약품 연구력 강화를 추진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이번 협약으로 △폐흡입용 제형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연구 수행에 필요한 학술 지식 및 정보 공유 △시험 및 분석 장비 공동 활용을 위한 상호협력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폐흡입제 개발에는 매우 높은 수준의 기술이 필요할뿐더러 폐흡입제를 통해 약물이 효과적으로 체내에 전달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역시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사가 보유한 노하우를 토대로 혁신적인 폐흡입용 의약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피투케이바이오 박윤상 대표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대원제약과 폐흡입용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개발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폐질환과 비침습적 투여경로로서의 폐흡입제 등에 대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원제약 백승열 부회장은 “폐흡입제 연구에 축적된 기술을 보유한 피투케이바이오와 파트너십을 맺고 함께 연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공동연구를 통해 혁신적인 폐흡입용 치료제를 개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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