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8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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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8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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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8.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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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단국대병원, 천안시와 공공보건의료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왼쪽부터 박상돈 천안시장, 이명용 단국대병원장
왼쪽부터 박상돈 천안시장, 이명용 단국대병원장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이명용)은 8월 7일 천안시와 상호협력 체계구축을 통한 지역 의료복지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명용 단국대병원장을 비롯해 박상돈 천안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지역사회 인적·물적 인프라 확충을 통한 보건의료 분야 역량 강화로 천안시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보건소 건강대학 공동 운영을 위한 강사지원,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자료 공유 △지역 특성에 맞는 암 관리사업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홍보 지원 △건강증진사업의 공동 추진 및 운영을 위한 상호 협조 관계 구축 △공공·민간의료기관 연계 프로그램의 운영 및 상호 정보교환 △기타, 공공보건 의료사업 공동 추진 등이다.

이명용 단국대병원장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강좌나 건강증진 사업 등이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몇 년 동안 주춤했지만, 일상을 회복하면서 중단됐던 보건소 건강대학을 올해 하반기부터 재개하고 각종 건강강좌 등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천안시와 공동으로 지속적인 의료지원 사업을 전개하여 지역사회 의료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하여 공공보건의료서비스의 이해 증진과 시민들의 지역사회 참여 기회 확대, 지역 내 자원봉사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들이 보건의료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하여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 건강리더가 많이 육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대만정형외과외상학회 ‘Traveling Fellow’에 선정

박일중 부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박일중 부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박일중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제16차 대만정형외과외상학회(Taiwan Orthopedic Trauma Association)에서 ‘International Traveling Fellow’로 선정됐다.

대만정형외과외상학회는 대한골절학회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보인 국내 연구자 중 1~2명을 Traveling Fellow로 선정해 연례학술대회 및 유수의 병원 연수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박일중 교수는 2022년 제48차 대한골절학회 학술대회에서 ‘주상월상간 해리에 대한 세 가지 다른 재건 방법의 비교: 사체를 이용한 생역학적 연구’라는 주제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 교수는 대만정형외과외상학회 연례학술대회에 초청 받아 최근 연구 결과 등을 발표했으며, 3곳의 대형 병원을 방문해 대만 의료기관의 외상 환자 진료와 연구 활동을 참관했다.

박 교수는 “TOTA International Traveling Fellow로 선정돼 큰 영광이었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큰 규모와 수준 높은 대만 의료에 놀라웠고, 많은 대만 외상 전문의들과 교류 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 교수는 지난 2014년 미국수부외과학회(ASSH, American Society for Surgery of the Hand), 2023년 일본수부외과학회(JSSH, Japanese Society for Surgery of the Hand) Traveling Fellow로 선정된 바 있다. <오민호‧omh@kha.or.kr>


◆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알레르기 면역요법 진료지침 개정판 발행
 - 국내에서 중요한 알레르겐과 유사시 투여용량 조절 등 실용적인 내용 제공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가 알레르기 면역요법 진료지침 개정판을 13년 만에 선보였다.

‘알레르기 면역요법(이하 면역요법)’은 천식, 알레르기비염 등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에게 원인 물질인 알레르겐을 조금씩 투여해 알레르겐에 대한 내성을 구축하여 알레르기 증상을 호전시키거나 없앨 수 있는 치료 방법이다.

1911년 눈(Noon)과 프리먼(Freeman)이 꽃가루 알레르기비염 환자에게 처음으로 면역요법을 시도한 이래 100년 이상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에 이용되고 있으며, 천식과 비염 등 알레르기질환을 완치시킬 수 있는 유일한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통적인 투여 방식인 피하면역요법(subcutaneous immunotherapy, SCIT) 과 더불어 최근에는 간편한 설하면역요법(sublingual immunotherapy, SLIT)이 널리 이용되고 있다.

알레르기 면역요법 진료지침
알레르기 면역요법 진료지침

이에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는 지난 2010년 학회 산하 면역요법/알레르겐 연구팀에서 알레르기면역요법 진료지침을 처음으로 발행한 이후 그동안의 최신 지견과 설하면역요법에 대한 임상경험 및 노하우, 변화된 의료환경을 반영한 알레르기면역요법 진료지침 개정판을 최근 발행한 것.

면역요법/알레르겐 연구팀의 내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등 27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이번 개정판은 국내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에서 중요한 꽃가루 알레르겐을 제시하고 국내에서 처방 가능한 제조회사별 꽃가루 알레르겐을 정리해 도표로 제공했다.

또한 피하면역요법에 비해 설하면역요법이 효능은 비슷하나 심각한 부작용 발생이 거의 없어 어린 소아나 바쁜 학생, 직장인에게서 선호되고 있어 그동안 축적된 설하면역요법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와 경험을 진료지침에 반영하는 등 설하면역요법을 따로 분류해 기술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문의가 많은 질문들을 총정리해 ‘자주 묻는 질문’이라는 챕터(chapter)도 따로 마련했다.

피하면역요법 중에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투여간격이 지켜지지 않은 경우에 투여 용량 조절과 같은 질문은 학문적인 근거보다 전문가들의 경험에 의존하는 경우가 더 많은 만큼 이러한 부분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담았다.

학회는 “알레르기면역요법은 알레르기질환을 완치시킬 수 있는 유일한 근본 치료법이지만 아직 면역요법이 의료보험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면역요법이 급여화가 된다면 더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볼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의료비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오민호‧omh@kha.or.kr>


◆ 서울아산병원, 국내 최초 피부림프종 통합진료 개시
 - 피부림프종 아토피 등으로 잘못 진단하는 경우 많아
 - 중증 환자 최적의 맞춤형 치료 방향 한번에 수립해 효과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이 국내 최초로 피부림프종 통합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최근 진료를 시작했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피부림프종 통합진료팀(피부과 이미우‧이우진 교수, 종양내과 윤덕현‧조형우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송시열 교수, 병리과 박찬식 교수)은 피부림프종이 진행돼 치료가 까다로운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최적의 맞춤형 치료 방향을 빠르게 수립하기 위해, 피부과‧종양내과‧방사선종양학과‧병리과 등 관련 의료진이 모여 암통합진료센터에서 환자를 진료한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피부림프종 통합진료팀이 중증 피부림프종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피부림프종 통합진료팀이 중증 피부림프종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인 림프구 중 피부 림프구 세포가 악성으로 변해 생긴 암을 피부림프종인데 환자 수 자체가 적다보니 의료진에게도 생소해 습진이나 건선, 아토피 피부염 등으로 잘못 진단되는 경우가 상당하다.

피부림프종은 조기에 진단되면 자외선 광선치료, 국소치료제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잘못 진단돼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피부의 악성 림프구 세포가 림프절 등 다른 곳으로 전이돼 결국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까지 필요할 정도로 악화될 수 있다는 것.

이 경우 기존에는 각 분야 전문 의료진이 개별적으로 진료를 봐야하기 때문에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 계획을 빠르게 수립하기 어려웠고 환자들 역시 여러 진료과 의료진을 직접 찾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진료를 시작한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피부림프종 통합진료팀은 관련 진료과 의료진이 한 곳에서 피부림프종 환자를 진료, 환자 상태에 딱 맞는 치료 계획을 빠르게 세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가 병원에 여러 번 방문해 각기 다른 진료과 전문의를 찾지 않고 한 번에 맞춤형 치료 방향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오민호‧omh@kha.or.kr>


◆ 고혈압 동반 암환자, 3명 중 2명 고혈압 약 복용 소홀
 - 고혈압 가진 1만9,246명 암환자 66.4%가 항고혈압제 복용 잘 안해
 - 서울성모병원 연구팀, 대규모 연구 결과…미국심장협회지(JAHA) 7월호 게재

고혈압을 동반한 암환자들이 암 치료에 집중하느라 고혈압 치료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연구팀이 대규모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암환자의 3분의 2가 항고혈압제 복용을 잘 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정미향(공동제1저자)·이소영(공동제1저자)·윤종찬(교신저자)교수팀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김현창 교수(공동교신저자)팀은 공동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2002~2013년 표본 코호트(NHIS-NSC) 데이터를 활용해 항고혈압 약물을 처방받은 성인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우리나라 암환자의 3분의 2가 고혈압 약제를 잘 복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로 인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입원치료와 사망률을 증가시킨다는 결과를 미국심장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JAHA) 7월호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에서 고혈압을 가진 19,246명의 암 환자 중, 66.4%가 고혈압 약제를 잘 복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중 26.3%는 보통 복약순응도 군이고, 40.0%는 나쁜 복약 순응도 군이었다.

연령별로는 20~24세 환자의 81.8%, 25~29세 환자의 84.2%, 30~34세 환자의 73.4%가 나쁜 복약 순응도 그룹으로 조사돼, 젊은 암 환자일수록 고혈압 약제 복용이 소홀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평균 추적 기간인 8.4년 동안 2,752명의 사망과 6,057건의 심혈관 사건이 발생했다.

복약 순응도가 좋은 군과 비교한 경우 보통과 나쁜 복약 순응도 그룹은 전체 사망률이 각각 1.85배, 2.19배, 심혈관 사망률은 각각 1.72배, 1.71배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복약 순응도가 보통과 나쁜 군은 새로운 심혈관 사건에 대해 각각 1.33배, 1.34배 증가된 위험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러한 경향은 심혈관 사건의 하위 유형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정미향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항암제 개발에 힘입어 많은 암환자들의 생존기간이 늘어났지만 암 치료와 재발에 신경 쓰느라 고혈압 관리는 종종 소홀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어려운 암치료에 성공하여도 고혈압 관리를 하지 못하면 입원치료가 필요한 심각한 심혈관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어 암 환자들의 고혈압약 복용에 더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종찬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암 환자들이 고혈압 약제를 잘 복용하지 못하는 원인으로 하루에 여러 번 많은 처방약을 복용해야 하기 때문이다”며 “아울러 질환으로 인한 우울감에 스스로 약을 챙기며 돌보기 힘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윤 교수는 “단일 복합 알약을 처방하여 약제 복용을 단순화 하는 한편, 주치의와 여러 임상과의 다학제 의료팀과의 충분한 상담과 다차원의 의료 지원으로 암치료와 더불어 고혈압과 같은 합병증 관리를 함께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오민호‧omh@kha.or.kr>


◆ 본인의 부의금 일부를 소아암 환아 위해 기부
 - 암 치료 중 사망 故 조아라씨 유가족 화순전남대병원에 1천만원 전달

“치료받는 고통을 너무나 잘 알기에, 소아암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기부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암 치료를 받다 세상을 떠난 환자의 가족이 환자의 유언을 받들어 소아암 환아들의 치료비로 사용해달라며 병원에 1,000만원을 기부한 사연이 알려졌다.

화순전남대병원은 8월 9일 병원에서 암 치료를 받다 사망한 故 조아라씨의 가족들이 최근 병원을 찾아 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장에게 소아암 환아를 위한 치료비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정용연 병원장은 가족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감사패를 전했다.

고 조아라씨 가족과 정용연 병원장
고 조아라씨 가족과 정용연 병원장

故 조아라씨는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치료받는 과정에서 ‘본인의 부의금 일부를 소아암 환우를 위해 기부하고 싶다’는 유언을 남겼고, 그 바람대로 화순전남대병원 소아암 환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치료비를 지원하게 된 것.

조 씨의 어머니는 “우리 아이가 치료받는 고통을 너무나 잘 알기에, 자신의 부의금 중 일부를 소아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의 치료비로 기부하고 싶다고 했다”며 “또 정성껏 치료해준 화순전남대병원 심현정 교수님을 비롯한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표현하고자 기부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전남 화순이 고향인 故 조아라씨는 지난 2022년 미국으로 MBA 유학을 떠나기 위해 준비하던 중, 암 4기 진단을 받고 서울에서 치료를 받다가 올해 3월 화순전남대학교병원으로 전원해 항암 치료를 이어갔다.

하지만 치료 중에 더 이상 적극적인 항암 치료는 어렵다고 판단, 4월부터 완화의료병동에서 본인의 삶을 정리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는 데 집중했다.

그 과정에서 본인 장례식에 연락할 명단을 정리하고 있던 조 씨는 병원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영화처럼 생전에 친구들을 모두 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병원의 ‘소원 들어주기’ 프로그램 통해 친구와 지인들을 초대해 생애 마지막 생일잔치를 열기도 했다.

또한 그는 ‘치료를 하며 힘든 시간을 겪어보니, 어린 친구들을 돕고 싶다’며 장례식에 들어온 본인의 부의금 일부를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유언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정용연 병원장은 “치료받는 과정이 굉장히 힘들고 고통스러웠을 것인데 이러한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어 대단하다. 정말 감사하다”며 “기부해주신 선물은 소아암 환아들의 치료와 회복, 그리고 일상에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데 사용하겠다. 앞으로 병원이 고인과 가족의 뜻에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오민호‧omh@kha.or.kr>


◆ 충남대학교병원, 보령시 고대도 섬마을 의료봉사 실시

고대도 생활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한 봉사자들
고대도 생활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한 봉사자들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 간담췌외과 김석환 교수, 혈액종양내과 송익찬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과 충남대학교 의과대학·간호대학,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대전대 한의과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40여 명의 봉사단이 8월 4일부터 6일까지 충청남도 보령시 고대도에서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여름 섬 생활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생활의료봉사 활동은 건강상담을 비롯한 섬 주변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활동,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울러 충남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과에서 의약품을 지원받아 혈압 및 혈당 체크, 초음파 검사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병원 진료가 필요한 질병이 있는지를 확인했다.

충남대학교병원 의료진은 1994년부터 충남대학교 의과대학·간호대학 학생들과 매년 여름 섬 생활의료봉사를 시작해 2018년까지 총 25차례에 걸쳐 봉사활동을 진행해오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올해 다시 의료봉사를 개시한 것.

이번 생활의료봉사활동 팀장을 맡은 김석환 교수는 “최근 더워진 날씨로 어르신들의 건강이 우려되는 중에 생활의료봉사단원들에게 고마워하는 마을 어르신들의 표정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활의료봉사활동을 펼쳐 의료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진료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인천성모병원, 몽골 보건부로부터 감사장 받아

몽골 보건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인천성모병원
몽골 보건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인천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최근 몽골 보건부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감사장은 지난 8월 3일 우누르볼로르(UNURBOLOR) 몽골 국회의원이 인천성모병원을 직접 찾아 전달했다. 우누르볼로르 의원은 한국-몽골 친선협회 회장으로 지난 5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인천의료관광 홍보단 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홍보단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바 있다.

몽골 보건부는 감사장에 몽골 국민을 위한 인천성모병원의 지속적인 나눔 의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담겼다.

우누르볼로르 의원은 “인천성모병원의 몽골에 대한 지속적인 나눔 의료 실천에 몽골 국민과 함께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상용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진료부원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지난 5월 몽골을 방문했을 때 우누르볼로르 의원이 보여준 인천의료관광 홍보단에 대한 진심 어린 환영과 지원을 잊지 못한다”고 감사를 전하고 “이번 방한을 계기로 향후 인천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가 몽골 국민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날 우누르볼로르 의원은 인천성모병원의 우수한 의료시설과 메르디안라이낙, 헬씨온3.0 등 첨단장비 등을 둘러보고 중증 몽골 환자 암 치료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지난해 11월 합지증을 앓던 몽골 어린이 신네빌레그 소드작크할단(4) 군의 손가락 분리 수술과 피부이식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 8동 병동 리모델링 완공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이 8동 병동 리모델링을 통해 환자들에게 쾌적한 병원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전남대병원은 8월 9일 오전 8동 9층 병동 앞에서 안영근 병원장을 비롯해 박창환 진료부원장, 김영민 사무국장, 윤경철 기획조정실장, 주재균 교육수련실장을 비롯한 주요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리모델링 완료 기념식을 개최했다.

전남대병원 8동 병동 리모델링 완료 기념식
전남대병원 8동 병동 리모델링 완료 기념식

전남대병원 8동 리모델링은 지난 2000년 응급의료센터 개원 당시 설치된 6~9층 병동의 시설물 노후화 및 다인실 내 화장실 미설치 등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4인실 이상 병실에 화장실, 모니터링실 등을 설치하고 각종 전기·소방·설비 공사 및 내부 마감재 교체 등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리모델링은 9개월 동안 진행됐으며, 지난달부터 입원실 등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안영근 병원장은 “병원을 찾아주시는 환자, 고객분들이 마음 놓고 진료를 받을 수 있으려면, 쾌적하고 아늑한 공간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 개선을 통해 고객이 신뢰하고, 직원이 행복한 병원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병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 제6회 인공심박동기의 날 성료

인공심장박동기의 날 행사
인공심장박동기의 날 행사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최근 전남대의과대학 명학회관에서 ‘제6회 인공심박동기의 날’ 행사를 가졌다.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가 주최한 인공심박동기의 날은 인공심박동기·삽입형 제세동기·심장재동기조율기를 이식받은 300여 명의 환자와 가족, 시민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통해 시술 방법과 관리 주의점 등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300여 명의 환자와 시민이 참석해 강의를 듣고 질문하는 등 큰 호응을 받았다.

인공심박동기의 날 행사는 조정관·박형욱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사회로 3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순환기내과 윤남식·이기홍·김유리 교수가 인공심박동기의 적응증, 작동 원리 및 시술 방법, 추적 관리와 주의점 등에 대해 강의했다.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는 지난 1983년 영구형 인공심박동기를 처음 이식한 이후 매년 200례 이상을 시행했으며 지난해 5,000례를 돌파했다.

순환기내과 교수진은 “매년 늘고 있는 인공심박동기 이식 등 관련 환자와 시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기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매년 행사를 열어 지역민의 사랑에 보답하고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건강정보] “아침에 발 내딛기가 무서워요”

발바닥 찢어지는 듯한 통증, ‘족저근막염’

박영환 교수
박영환 교수

근막은 우리 몸의 근육을 감싸고 있는 막으로 족저근막은 발바닥의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두꺼운 막을 의미한다. 족저근막은 발꿈치뼈에서 시작해 발가락뼈까지 이어져있으며, 발바닥의 아치를 만들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해 보행에 도움을 준다.

족저근막염은 이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발꿈치 안쪽에서 통증이 시작되며 만성으로 발전된 경우 발 안쪽을 따라 발 중앙이나 발바닥 전체에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아침에 처음 일어나서 걸을 때나 오랜 기간 앉았다가 일어서는 경우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지며 걷다보면 통증이 완화된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오래 걷거나 뛰는 경우 다시 통증이 심해진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진료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족저근막염(질병코드 M72.2) 환자는 27만 1,850명에 달한다. 이는 10년 전인 138,583명에 비해 약 2배에 달한 수치다. 성별 구분에 따르면 27만여 명 중 남성이 11.5만 명, 여성이 15.6만 명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1.36배 가량 많았다.

족저근막염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반복적인 사용으로 인한 족저근막의 스트레스를 꼽을 수 있다. 과격한 운동이나 중년이거나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에는 더 잘 발생할 수 있다. 평소 딱딱하거나 얇은 밑창의 신발을 신는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발의 아치가 낮거나 없는 편평족, 반대로 아치가 높은 요족 등 발 구조적 원인에 따라 발병률이 증가하기도 한다.

일반 엑스레이 검사에서 뼈가 튀어나와 보이는 골극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으나 특별한 이상소견이 없는 경우도 많다. 초음파나 MRI 검사 등으로 주변 다른 조직의 이상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나 진단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다.

족저근막염은 보통 활동을 조절하는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하지만 6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 경우에는 통증이 심한 족저근막 일부를 절제하거나 늘려주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통증이 심한 경우 소염진통제를 통해 증상 조절을 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니다.

족저근막염의 증상 완화와 사전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습관의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평소 발바닥 부위에 쿠션이 있는 편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오래 서있거나 운동을 하게 되는 경우 전후에 수시로 발바닥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발바닥 근육 강화 운동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박영환 정형외과 교수는 “우리의 발은 매일 사용하는 만큼 한번 증상이 유발되면 일상생활에 바로 영향을 주고 삶의 질도 떨어뜨릴 수 있다”면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제때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적절한 체중 유지와 과도하지 않은 운동, 편안한 신발 착용 등 평소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길병원-바로병원과 협력병원 체결

환자편의성 높이고 연속적 의료서비스 제공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8월 7일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바로병원(병원장 신승준)과 협력병원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 체결식으로 양 기관은 진료정보교류사업을 통해 의뢰환자의 편의를 높이고 연속성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체결식에는 가천대 길병원 진료협력센터 현성열 센터장, 서승현 진료협력팀장, 이후석 대외협력팀장과 바로병원 신승준 병원장, 신은하 간호팀장, 김수현 대외협력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현성열 센터장은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진료 의뢰 및 회송 등에 있어 원활한 업무 협조로 양 기관의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로병원 신증준 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과 협력을 통해서 양 기관이 함께 발전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은 2023년 현재 전국의 1200여개 병원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관상동맥 석회화 심할수록 만성 콩팥병 위험 높다
-강북삼성병원 강정규 교수팀, 추적 관찰

관상동맥석회와 점수에 따른 만성콩팥병 발생위험도
관상동맥석회와 점수에 따른 만성콩팥병 발생위험도

관상동맥 석회화가 심할수록 만성 콩팥병의 발생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연구가 발표되어 건강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관상동맥 석회화란 관상동맥에 동맥경화가 진행되면서 칼슘이 침착되어 혈관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도를 높이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강정규 교수, 데이터관리센터(류승호·장유수 교수, 김예진 연구원) 연구팀은 2010~2018년 사이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11만여 명을 4.2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를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에 따라 △0점 △1~100점 △101~300점 △300점 초과로 나누었다. 그 결과,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가 0점인 그룹에 비해 만성 콩팥병의 발생 위험도는 △1~100점 그룹에서 15% 증가 △101~300점 그룹에서 37% 증가 △300점 초과인 그룹에서 71%가 증가해, 석회화 점수가 높을수록 만성 콩팥병 발생 위험도가 순차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만성 콩팥병을 정의하는 두 가지 기준인 사구체 여과율 감소와 단백뇨 발생으로 각각 나눠서 분석했을 때도 석회화에 따라 만성 콩팥병 발생위험도가 증가했다.

강정규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관상동맥석회화가 있을 때 흔히 동반되는 전신 혈관의 탄성도 감소, 맥압 증가 등이 콩팥 혈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며 “콩팥 질환이 심혈관 질환과 여러 위험인자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상동맥 석회화가 보이는 경우 우선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조절해야 하며, 만성 콩팥질환으로 진행되지는 않는지 지속적인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신장협회 공식 학술지인 ‘Nephology Dialysis Transplantation’에 게재됐다. <박해성·phs@kha.or.kr>


◆‘24시간·365일’ 치료 이대뇌혈관병원, 개원식 성료

이대뇌혈관병원 개원식 개최
이대뇌혈관병원 개원식 개최

이대뇌혈관병원(병원장 송태진)이 지난 8월 8일 이대서울병원 지하 2층 중강당에서 개원식을 가졌다.

이대뇌혈관병원은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24시간, 365일 뇌혈관 치료를 전담하게 된다.

송태진 이대뇌혈관병원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24시간 365일 뇌혈관 지킴이 이대뇌혈관병원 개원을 준비하면서 ‘최초’라는 단어를 새삼 다시 느꼈다”라며 “처음이라는 것은 누구도 쉽게 할 수 없었다는 의미이다. 이대뇌혈관병원은 책임감을 갖고 최초, 최고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대뇌혈관병원에서 축적된 풍부한 임상경험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뇌혈관 치료는 이대뇌혈관병원’이라는 공식이 세워져 이대서울병원의 브랜드파워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독려했다.

총 3부로 나눠 진행된 이번 행사 중 2부에서는 △당신의 뇌혈관 뚫고 넓히고 유지하겠습니다(뇌경색센터) △뇌혈관 수술실 당신을 위해 비워 놓겠습니다(뇌출혈센터) △최첨단 장비로 뇌혈관기형을 편안하게 치료하겠습니다(뇌정위방사선치료센터) △급성기 이후 사회 복귀까지 책임지겠습니다(뇌졸중 재활센터) △뇌혈관의 골든타임 놓치지 않겠습니다(응급의료센터) △안전하고 전문적인 간호로 이대뇌혈관병원의 돌봄에 동행하겠습니다(간호부) 등 각 센터별 비전을 발표해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지난 5월 22일 진료를 개시한 이대뇌혈관병원은 ‘24시간 365일 뇌혈관 지킴이’라는 사명을 가지고 전문의들이 상주하며 뇌혈관 진료 및 치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여기에는 신경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간 유기적 협진으로 운영된다. <박해성·phs@kha.or.kr>


◆ 원형탈모, 범위 넓고 어릴수록 예후 나빠

- 아주대병원 최지웅 교수팀, IF 13.8 국제 학술지 온라인판에 논문 게재

최지웅 교수
최지웅 교수

원형탈모는 누구나 생길 수 있지만 탈모 면적이 절반 이상이거나 치료 당시의 나이가 어릴수록 예후가 나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피부과 최지웅 교수팀(한희정 전공의)은 2017년 1월 1일부터 2022년 5월 31일까지 8주 감량 메틸프레드니솔론 치료를 받은 원형탈모 환자 136명을 대상으로 치료와 재발의 예후 인자를 확인했다.

원형탈모는 다양한 크기의 원형 또는 타원형 탈모반이 생기는 것으로, 세포독성 T세포가 자신의 모낭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성 질환이다. 재발이 흔하고, 심하면 전두탈모와 전신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탈모반이 작을 때는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를 도포하지만, 탈모 면적이 넓은 경우 단기간 감량 경구 스테로이드를 통해 초기에 모발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를 시행하는데 그동안 이러한 치료의 예후 인자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연구팀은 8주간 치료 종료 후 첫 번째 병원 방문 시점에서 기존 대비 원형탈모 중증도의 변화를 비롯해 인구학적 특성, 다양한 검사결과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대상자의 평균 나이는 36.7세였으며, 환자의 75%에서 기존 대비 50% 이상 탈모가 개선되는 좋은 치료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다양한 요인의 다변량 분석결과, 어린 나이(15세 이하)와 광범위한 탈모(두피의 50% 이상 탈모) 두 가지가 8주 감량 메틸프레드니솔론 치료의 나쁜 예후 인자임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외에 자가면역질환 관련 항핵항체, 호중구 대 림프구 비율, 헤모글로빈, 철분, 비타민D 등의 혈액검사 수치들은 유의한 예측 인자가 아니었다.

재발 관련 예측 인자로는 유일하게 ‘낮은 비타민D 수치’가 확인됐다. 또 좋은 치료 반응을 보인 환자들 중 28.4%가 치료 중단 후 평균 5.5개월 내 재발을 경험했으며, 경구 스테로이드 치료의 부작용으로 여드름이 가장 많았다.

연구팀은 나쁜 예후 인자 중 어린 나이는 개인의 유전적 민감도와 연관돼 치료에 저항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중증 원형탈모는 더 심한 모낭 주위 염증에 의한 것으로 경구 스테로이드뿐 아니라 다른 치료법에서도 치료효과를 감소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최지웅 교수는 “원형탈모 치료시 어린 나이와 중증 탈모가 나쁜 예후 인자로 작용하는 것을 새롭게 확인했다. 이에 이들 환자에서 경구 스테로이드를 신중히 투여해야 하며, 비타민D 수치는 스테로이드를 복약한 원형탈모 환자의 재발을 예측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는 지난 5월 피부과학 분야 학술지 중 영향력지수가 가장 높은 국제 학술지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IF 13.8) 온라인판에 ‘Factors predicting response to oral methylprednisolone tapering treatment in alopecia areata: A retrospective study(원형탈모 환자의 경구 감량 메틸프레드니솔론 치료에 대한 예측 인자 연구)’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최관식·cks@kha.or.kr>


◆ [건강정보]눈에 생기는 점, 다 같은 점이 아니다?

- 질환의 일종으로 결막모반, 오타모반, 군날개 등 있어

- 의학적 치료보다 미용상 이유로 병원 찾는 환자 많아

- 위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법 달라 전문의 상담 필요

오타모반(사진 출처=김안과병원)
오타모반(사진 출처=김안과병원)

눈에 생기는 점은 피부의 점과 같이 조직 속의 멜라닌 세포가 활성화돼 검거나 어둡게 보이는 것을 말한다. 안질환의 일종이지만 몸에 위해가 없어 대체로 미용 목적으로 제거를 한다. 대표적 질환으로는 결막모반, 오타모반, 군날개 등이 있는데 원인, 위치, 치료법이 다르므로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치료받아야 한다.

결막모반은 눈의 흰자위를 덮고 있는 결막 상피층에 생기는 점으로 흰자위에 넓게 퍼져 옅은 노란색이나 갈색으로 나타난다. 눈 기능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의학적 치료는 필요 없으나 미용상 문제가 될 시 레이저, 약물치료, 수술 등으로 치료한다. 제거 후에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회복 전까지는 자외선을 차단하고 눈을 비비지 말아야 한다. 드물게 악성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모양, 크기 및 색의 변화 등 증상에 따라 수술적 절제 및 조직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오타모반은 점이 생기는 위치가 결막모반과 다르다. 눈의 흰자위 안쪽인 공막에 점이 생기는 것으로 모반에 결막이 덮여 푸른색으로 보인다. 유전성은 없으며 역시 미용상 이유로 수술치료를 시행한다. 결막에 생긴 모반은 제거해도 결막조직이 재생돼 깨끗하게 치료할 수 있지만, 오타모반은 더 안쪽 공막에 색소가 자리하고 있어 제거가 좀 더 복잡하다. 조기에 치료할 필요는 없으며 안구가 완전히 자라는 6세 이후부터 수술이 가능하나 어린 나이에는 전신마취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국소마취 후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성인 이후에 수술하는 것이 좋다.

익상편이라고도 불리는 군날개는 눈동자의 흰자위에서 각막 쪽으로 섬유혈관 조직이 증식해 검은 눈동자가 삼각형 모양으로 하얗게 변하는 질환이다. 보통 나이가 많을수록 유병률이 높고,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야외활동이 잦은 사람들에게서 많이 생기는 것으로 보아 강한 자외선이 주요 발병원인으로 추측된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크기가 커지면 이물감, 통증, 충혈, 눈이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크기가 너무 커질 경우 수술이 필요하며, 수술 자체는 어렵지 않으나 만 60세 이전에 수술을 받으면 재발률이 40~50%로 높은 편이다. 따라서 각막 침범 정도에 따라 수술시기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

결막모반과 군날개의 경우 자외선이 주요 발생 원인 중 하나로 꼽히기 때문에 외출 시 선글라스, 모자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군날개의 경우 증상이 심해지면 동공을 가려 시력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야외활동이 많거나 군날개 증상이 나타난 경우 정기 검진 및 치료가 중요하다.

김안과병원 각막센터 차흥원 전문의는 “눈에 생기는 점은 색소침착의 일종으로 특별한 안과 질환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의견이 일반적”이라며 “그러나 발생부위와 원인,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를 수 있고 드물지만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병원에 내원해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최관식·cks@kha.or.kr>


◆ 강동성심병원, 지역 아동보육시설 무료 건강검진 실시
- 8월 25일까지 지속 시행…총 47명의 아동에게 검진 혜택 제공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양대열)이 8월 8일부터 8월 25일까지 지역사회 취약계층인 아동보육시설 아동을 대상으로 여름방학맞이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강동성심병원은 이번 검진을 통해 질병의 조기발견 및 치료를 도와 아이들이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검진 후 추가 검진이 필요한 아동에게는 자선 진료를 통해 추가 검진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양대열 병원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향후 건강검진 대상 지원을 점차 확대할 것”이라며 “지역사회 구석구석을 밝히는 의료복지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성심병원은 사회공헌활동인 ‘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직원 참여형 기부문화’를 지속해서 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정윤식·jys@kha.or.kr>


◆ KMI한국의학연구소, 홀몸 어르신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

대구 관내 60세대 방문해 여름이불과 건강식품 등 전달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대구지역 저소득 홀몸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8월 9일 밝혔다.

KMI사회공헌위원회(위원장 김순이 명예이사장)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올여름 무더위를 잘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대구종합사회복지관(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동묵 대구검진센터장을 비롯한 KMI 임직원들은 지난 8일 대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여름 이불과 건강식품 등으로 구성된 세트를 준비했으며, 무더운 날씨 속에 홀몸 어르신 가정 60곳을 방문해 여름나기 선물을 전했다.

김순이 명예이사장은 “KMI의 나눔이 홀몸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난청 있는 경도인지장애 환자, ‘뇌신경망의 연결성 손상’ 밝혀져

미국의사협회지 JAMA 이비인후과 분야에 연구 게재

사진 좌측부터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종대 교수‧신경과 이익성 교수
사진 좌측부터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종대 교수‧신경과 이익성 교수

난청이 있는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난청이 없는 경도인지장애 환자보다 뇌신경망(Brain Netwrok)의 연결성이 더 손상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종대‧신경과 이익성 연구팀(신경과 이태경 교수, 이비인후과 이세아 교수, 핵의학과 박정미‧최준호 교수)이 난청이 있는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외부 자극 중 중요한 자극을 감지하는 ‘현저성 네트워크(Salience Network)’의 기능적‧해부학적 연결성이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저성 네트워크는 감각, 감정 등 중요한 자극을 감지해 의사소통과 사회적 행동, 자기 인식 등 인지기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우리 뇌 주요 네트워크 중 하나다.

연구팀은 2021년 4월부터 9월까지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에서 진료받은 경도인지장애 환자 48명을 대상으로 청력 측정 및 영상 검사를 시행하고 분석했다. 순음 평균(Pure tone averages)과 단어 인식 점수(World recognition score)를 사용해 청력 측정을 시행하고,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및 양전자방출단층촬영(Positron emission tomography scans)을 시행해 뇌의 기능적‧해부학적 연결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경도인지장애 환자 48명 중 30명은 난청이 있었고, 18명은 난청이 없었다. 난청을 동반한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대상 피질의 양측 뇌섬과 전방 분할 사이 기능적 연결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양측 뇌궁, 뇌량 겸자 및 뇌량 체부를 통하는 섬유의 포자층, 왼쪽 해마측 대뇌피질, 왼쪽 상시상방사에서 뇌 백질의 손상이 나타났다. 좌우 대뇌반구를 연결하는 뇌들보와 해마측 백질의 연결성은 난청의 중증도와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이익성 교수는 “경도인지장애는 주관적으로 기억력 등의 인지기능 저하를 호소하고 신경심리검사에서 인지기능 저하가 있지만 일상생활 장애는 없는 상태다. 향후 치매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치매의 전구기 단계로 볼 수 있다. 이번 연구로 난청이 치매를 포함한 인지기능 저하에 기여하는 기전을 규명하고, 치매 예방을 위한 방안 중 하나인 청각 재활 역할의 중요성을 한 번 더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종대 교수는 “본 연구는 난청이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뇌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첫 연구다. 본인이나 가족 중 대화하는 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난청이 있다면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의학적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한 미국의사협회지 JAMA(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의 이비인후과 분야 최근 호에 게재됐다. 저널 인용 보고서에 따르면, 본 저널 2022년 IF는 7.8로 전 세계 이비인후과 저널 43개 중 1위를 차지했다. <윤종원·yjw@kha.or.kr>


◆ 강원대병원, ‘이라크 병원 관리 시스템 역량 강화 연수생’ 초청
- 인공지능 CCTV 활용한 낙상 및 욕창 환자 안전 관리 시스템 소개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8월 7일 한림대-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글로벌 연수사업 프로그램 ‘이라크 병원 관리 시스템 역량 강화’ 연수생을 초청하여 원내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강원대병원과 지오멕스소프트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CCTV를 활용한 낙상 및 욕창 모니터링 시스템을 소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견학은 AI CCTV 모니터링 시스템 소개 후 해당 시스템이 설치된 병동을 직접 방문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김태수 강원대병원 공공부장은 “글로벌 연수사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연수생분에게 강원대병원 및 환자 안전 관리 시스템을 소개할 수 있어 뜻 깊다”며 “이라크의 병원 관리 시스템이 발전 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프로그램 연수생인 이라크 보건부 소속 공무원 9인을 비롯해 강원대병원 김태수 공공부장, 한림대학교 양기웅 글로벌협력대학원장, 지오멕스소프트 심재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윤식·jys@kha.or.kr>


◆ 가천대 길병원, 제25회 잼버리 참가자 전방위적 의료지원

8월 7~11일 간 의료진 및 앰뷸런스 등 파견...진료와 치료 진행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차 방한해 인천에 머물고 있는 잼버리 참가자를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의료지원에 나섰다.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광역시와 협력해 진료1부 조용균 부원장, 공공의료사업단 문종윤 실장을 비롯해 간호사, 국제의료 코디네이터, 응급구조사 등의 의료 인력과 현장에 상주하는 앰뷸런스 그리고 각종 의료용품으로 잼버리 의료지원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의료지원팀은 2개의 팀으로 나눠서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에 머물고 있는 잼버리 참가자 600여명과 ‘골든튤립 인천공항 호텔’에 머무는 300여명 등을 대상으로 8월 7일부터 11일까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지원팀은 무더위로 인해 발생하는 온열질환자 및 부상자들을 대상으로 진료와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또 의료지원팀은 추가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의 경우 가천대 길병원 본원 등으로 후송해 진료와 치료를 지속할 계획이다.

김우경 병원장은 “잼버리 참가자들 중 8월 초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자들이 급증하면서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한 상황으로 ‘박애, 봉사, 애국’의 미션에 입각해 의료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인천에 머물고 있는 잼버리 참가자들 모두가 건강한 모습으로 남은 일정을 소화하고,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가천대 길병원도 가능한 모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전라북도 무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진행되는 행사이다. 최근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대원들은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서 남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일산백병원, 8월 19일 '신경과 연수강좌' 개최

- 1차 의료현장, 신경과 대표질환 6가지 진단·치료법 강의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 8월 19일 오후 2시 25분부터 병원 대강당에서 '일산백병원 신경과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뇌졸중 예방을 위한 이상지질혈증 조절(신경과 홍근식 교수) △"얼굴 한쪽이 이상해요"(신경과 조중양 교수) △떨림 환자의 접근과 치료(신경과 이재정 교수) △"아이고 머리야" 두통 질환(신경과 박홍균 교수) △하지불안증후군의 진단과 치료(신경과 박혜리 교수) △아밀로이드 표적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효과(신경과 이영건 교수) 등 6명의 연자 발표가 이뤄진다.

조중양 일산백병원 신경과 책임교수는 "1차 의료현장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신경과 질환들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각 분야 전문가로부터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아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수강좌 참가비는 무료이며, 전화나 이메일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참석자에게는 의사 연수평점 3점이 주어진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새만금에 이어 용산에서 인술

국제 스카우트 대원들 대상 잼버리 의료지원활동 펼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병원장 한승범)이 새만금에서의 활약에 이어 서울에서도 잼버리 의료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서울 용산에 위치한 드래곤시티호텔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하여 8월 8일부터 진료를 시작하여 오는 11일까지 영국과 카타르의 스카우트 대원 등 약 1천500명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활동 중이다.

의사 8명, 간호사 2명, 지원인력 2명 등 12명의 의료지원단은 피부과, 가정의학과 등 스카우트 대원들의 상황에 맞춘 진료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동진료버스를 활용하여 각종 검사가 가능한 진료체계를 갖췄다.

만약 중증도가 높아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할 경우를 대비하여 전문의료시설로의 연계프로세스도 철저히 준비하는 등 대원들의 건강을 다각도로 살피고 있다.

한승범 병원장은 “세계 각국에서 방문한 스카우트 대원들이 한국에서의 경험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건강에 큰 이상없이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우 단장(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진료부원장)은 “더위를 비롯한 환경적인 영향과 활동 중 발생한 질환 및 통증으로 불편감을 호소하는 대원들이 많다”며, “환자 개인별 증상과 원인에 맞는 적절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세심히 진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KMI한국의학연구소, 순직 소방관 유가족 무료 건강검진 실시

2015년부터 종합검진 의료서비스 무상 제공...중증질환 발견 시 의료비도 지원

사진 왼쪽부터 KMI 최웅하 전무이사, 이재영 전무이사, 이광엽 전무이사, (사)소방가족희망나눔 박현숙 대표, 김도운 이사, 이광수 이사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9일 서울 중구 KMI 재단본부에서 열린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지원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KMI 최웅하 전무이사, 이재영 전무이사, 이광엽 전무이사, (사)소방가족희망나눔 박현숙 대표, 김도운 이사, 이광수 이사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9일 서울 중구 KMI 재단본부에서 열린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지원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순직한 소방공무원의 부모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KMI는 9일 오후 서울 중구 재단본부에서 (사)소방가족희망나눔 박현숙 대표, 김도운 이사, 이광수 이사, KMI 이광엽 전무이사, 이재영 전무이사, 최웅하 전무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지원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KMI는 순직 소방공무원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고 소방공무원의 사기진작 및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의 건강유지와 생활 안정을 위해 2015년부터 9년째 무료검진 사회공헌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무료검진 인원은 200명 내외이며, KMI 전국 8개 검진센터에서 총 1억원 상당의 종합건강검진이 진행된다.

KMI는 건강검진 결과 암 등 중증질환으로 판정된 유가족의 경우 3년간 최대 2,000만원의 의료비도 지원한다.

KMI 김순이 명예이사장(사회공헌위원장)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순직 소방공무원의 숭고한 업적에 경의를 표하며, 순직 소방공무원의 업적을 기리고 빈자리를 지키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김성수 해운대백병원장, 마약 예방 챌린지 동참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김성수 병원장이 8월 9일 마약 근절 캠페인에 동참했다.

마약범죄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주관하고 있는 이번 챌린지는 ‘출구 없는 미로 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란 알림판을 든 사진을 SNS를 통해 게재한 뒤 다음 주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성수 병원장은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뜻깊은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며, 해운대백병원은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마약 오남용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마약 중독예방에 힘써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원장은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의 지명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으며, 다음 렐레이 주자로 부산시병원회 김철 회장, 한국병원약사회 부울경지부 하정숙 지부장을 추천했다. <윤종원·yjw@kha.or.kr>


◆ 강원대병원, 공공임상교수와 소통의 장 마련
- 도내 필수의료 공백 해소 등 공공의료 역할 수행 논의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최근 공공임상교수와 강원대병원 진료과 간 소통의 장을 마련, 공공임상교수제 및 전공의 공동수련 시범사업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원대병원 측에서 조희숙 공공부원장, 김태수 공공부장을 비롯해 공공부문 교수진, 정형외과 및 소화기내과 진료과장 등이 참석했고 강원도 2개 의료원(속초, 삼척)이 함께 자리했다.

이들은 공공임상교수와 강원대병원 진료과 간 협력강화 및 연계 활성화 방안, 공공임상교수·전공의 공동수련 사업 관련 운영 경과 및 향후 추진방안 등에 머리를 맞댔다.

조희숙 공공부원장은 “공공임상교수와 강원대병원 진료과 간 연계 및 협력강화를 통해 공공임상교수 운영과 전공의 공동수련 사업이 원활하게 운영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내 필수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전공의에게 지역 의료환경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등 공공의료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장예선 의원, 국립암센터에 암퇴치 후원금 2년 연속 기부

장예선 고양특례시 의원(국민의힘)이 최근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를 방문해 암 퇴치를 위한 후원금을 기부했다.

장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고양특례시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당시 장 의원은 첫 월급 중 일부를 국립암센터에 기부한 최초의 고양특례시의원으로 화제가 된 바 있고 올해가 두 번째 후원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장 의원을 비롯해 서홍관 원장이 참석했으며 전달된 기부금은 암 퇴치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장예선 의원은 “비록 작은 액수이지만,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예방하고 퇴치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국대병원, 심방세동 시술 연간 100례 달성 쾌거
- 냉각풍선절제술은 총 200례 돌파

건국대학교병원이 최근 심방세동 시술 연간 100례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심방세동은 심방이 불규칙하게 떨리면서 나타나는 부정맥으로, 60세 이상에서 주로 나타나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률과 유병률이 높아진다.

만성 부정맥으로 진행할 경우 혈전을 유발하고 뇌졸중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심방세동의 시술적 치료 방법은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과 냉각 풍선 절제술이 있는데, 건국대병원 심장혈관센터는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시행해 도합 연간 100례를 달성했다.

특히 건국대병원은 국내에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최신 치료법인 냉각 풍선 절제술을 2020년 1월부터 치료에 적용, 최근 시술 200례를 돌파하면서 해당 치료법을 교육할 수 있는 ‘Center of Excellence’ 기관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한편, 건국대병원 심장혈관센터는 부정맥 환자들에게 최신 심장박동기와 시술법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전극유도선이 없는 초소형 심박동기(Leadless pacemaker)를 사용해 혈관내 전극선으로 인한 감염 및 합병증 가능성을 낮추고 흉터를 남기지 않는 게 특징이다.

아울러 시술 시간이 짧고 국소마취로도 시술이 가능해 기존 방법으로는 시술이 힘든 고위험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또한 건국대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인공심장박동기를 기존 우심실 끝부분 또는 심실중격 하부벽에 고정하는 일반적인 방식 이외에도 심실중격 내부에 박동기를 삽입하는 ‘CSP(Conduction System Pacing)’를 시행하고 있는데, 자연스러운 심장 박동 조율을 통해 기존 방식보다 심부전 발생위험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창희 건국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는 “센터가 지속해서 발전하고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지훈 건국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도 “고령이거나 다양한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고위험 환자들도 필요하다면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시술을 진행한다”며 “최신지견에 맞춰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엔바이오텍과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협약

한림대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최근 본관 3동 세미나 1실에서 줄기세포 토탈솔루션 전문기업 엔바이오텍(대표이사 김대용)과 첨단재생의료 관련 연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첨단재생의료는 인체 세포를 배양해 손상된 조직과 장기를 치료하거나 재생시키는 의료기술을 뜻한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위한 시설·장비·인력을 갖춰 2021년 8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후 세포 연구와 전임상실험을 통해 연구의 유효성을 확인한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본격적인 임상연구를 시작하고자 엔바이오텍과 손을 잡았다.

엔바이오텍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세포처리시설 허가를 취득한 기업이다.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는 허가받은 세포처리시설에서 배양된 인체 세포만 사용할 수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로의 시설 및 기술을 활용해 공동으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하고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줄기세포를 배양해 안과와 정형외과 등의 분야에서 희귀 난치병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이영구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첨단재생의료 기술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첨단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해 희귀 난치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삶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대용 대표이사는 “우수한 연구역량과 인프라를 갖춘 한림대강남성심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재생의료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서울시북부장애인보건의료센터, 국립재활원 검진센터와 업무협약
- 장애인 국가건강검진 수검률 향상 위해 협력 예정

서울재활병원에서 운영 중인 서울특별시북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서울북부센터, 센터장 이규범)는 8월 8일 국립재활원 장애인건강검진센터(센터장 정선화)와 지역사회 내 장애인의 건강권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재활원이 국내 등록장애인 265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0∼2021년 장애인 건강보건통계에 따르면 2020년 장애인 건강검진 수검률은 57.9%로 비장애인 67.8%보다 9.9%p 낮고, 중증장애인(46.1%)은 비장애인에 비해 21.7%p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에 양 기관은 지역사회 내 장애인의 의료접근성 향상과 장애 유형별 건강검진 프로그램의 필요성 등에 공감, 장애인 국가건강검진 수검률 향상을 위해 손을 잡았다.

국립재활원 장애인건강검진센터는 장애 친화 검진기관으로, 장애 유형과 중증도에 따라 특화된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1년 개원했으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BF) 뿐만 아니라 최상의 검진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일반검진, 암검진, 의료급여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우선적으로 시행하며 추후 장애 유형별 검진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검진 서비스 연계 협력체계 구축 △기관 종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검사결과 유소견 발견 시 사후관리 △장애 유형별 검진 프로그램 개발 △장애인의 건강실태와 관련된 자료 및 연구 활동 등에서 상호 협력한다.

이규범 센터장은 “서울북부센터는 2019년 개소 이래 장애인복지관,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등에서 의뢰된 장애인의 만성질환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해 국가건강검진 수행기관들과 협력했다”며 “지역사회 내 장애인의 국가건강검진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권 향상에 더 가까이 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선화 센터장도 “장애인이 장애 유형과 장애 정도에 따라 편리하게 맞춤형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서울북부센터와의 협력으로 국가건강검진 수검률 향상뿐만 아니라 보건·의료서비스 연계를 통한 검진 후 건강관리 등을 함께할 수 있는 계기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인하대병원, 잼버리 참가자 의료지원

인하대병원은 의사 2명, 간호사 2명, 지원인력 2명 등을 인하대학교에 파견해 생활관 내 의무실에 머물며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잼버리에 참가한 이탈리아 참가자 약 300명은 8월 12일까지 인하대학교에 머물 예정이다. 사진은 8월 9일 인하대학교 생활관에서 인하대병원 간호사가 잼버리 참가자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 <최관식·cks@kha.or.kr>


◆ 마약범죄 실질 대응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업무협약식. 사진 왼쪽이 이정봉 지청장, 오른쪽이 백순구 원주의무부총장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업무협약식. 사진 왼쪽이 이정봉 지청장, 오른쪽이 백순구 원주의무부총장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원주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백순구)과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지청장 이정봉)은 8월 9일 지역사회 마약범죄에 대한 단계별·실질적인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백순구 원주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민성호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이정봉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장, 정가진 형사2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마약중독자에 대한 치료·재활 효과를 극대화하고 마약 투약 재범 방지 및 마약류 범죄 근절을 목적으로 체결됐다.

두 기관은 △마약류 중독 여부의 판별검사 시행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검사 대상자 선정 및 운영을 위한 교류 △검사 결과에 따른 대상자 맞춤형 처분 및 치료 지원 △기타 마약류 투약 사범의 치료 및 재사회화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검찰청 원주지청으로부터 의뢰받은 검사 대상자에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심리검사와 상담을 시행하여 마약류 의존도 및 중독 정도를 진단할 예정이다.

백순구 원주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지역사회 마약류 범죄 근절을 위한 검찰청 원주지청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우리 병원이 이런 뜻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정봉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장은 “지역사회 보건의료의 든든한 버팀목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협조에 매우 감사드리며 향후 유기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청소년 마약사범 등 관내 마약범죄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시뮬레이션 교육 컨소시엄 협약식 개최

- 계명대학교 간호대학

계명대학교 간호대학(학장 김혜영)이 8월 9일 간호대 K-SMART 센터에서 시뮬레이션 교육 컨소시엄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은 시뮬레이션 교육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계명대 간호대학 교수 및 가톨릭상지대학교·대경대학교·영남이공대학교 간호학과 컨소시엄 담당 교수들이 참석했다.

문경자 교수(K-SMART 센터장)의 개식사와 김혜영 학장의 축사에 이어 참석자들 간 간호시뮬레이션의 질적 향상과 정보, 정책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혜영 간호대학장은 “훌륭한 간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시뮬레이션 교육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우수한 임상 능력과 의료 현장 적응력을 갖춘 간호 인재 양성을 통해, 환자 안전과 의료 질을 더욱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개소한 계명대 K-SMART 센터(Keimyung SiMulation Advanced Realtiy Training Center)는 전문의료인 양성에 필요한 실습교육을 실제처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층별 교육 공간에 최신 시뮬레이션 실습시설을 갖추고 표준화 환자, 고충실도 시뮬레이터, 하이브리드, 버추얼 시뮬레이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 ‘팀 CPR 현장 시뮬레이션’ 교육 진행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센터장 오영아)는 최근 충청남도 공주의료원에서 ‘팀 CPR 현장 시뮬레이션’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2023년 필수의료서비스 맞춤형 방문교육’의 일환으로, 현장 모의 CPR훈련을 통해 공공병원 내에서 발생하는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교육에는 공주의료원 임수흠 원장을 포함해 직원 86명이 참여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외래(인공투석실, 내시경실)와 병동의 심정지 상황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고충실도 환자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실시했으며 모의 훈련 상황을 실시간 중계해 주요 보직자 및 직원들이 시스템 개선방안에 대해 통합적으로 논의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팀 CPR 현장 시뮬레이션’은 2019년 의료임상교육 ‘Match-Making’ 과정을 통해 한국의료시뮬레이션학회의 모의 소생술훈련 프로그램을 지원한 바 있으며 2022년부터 기관 맞춤형 방문교육으로 전환해 필수의료분야 응급의료과정으로 시범 도입했다.

기관 맞춤형 방문교육은 기관 특성과 요구도를 반영해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과정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김지훈 조교수(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가 코스디렉터(개발·총괄)로 참여했다.

임수흠 병원장은 “실제 상황과 유사한 심정지 대응 훈련을 통해 대응 방안을 습득한 좋은 기회가 됐다”며 “이번 훈련으로 도출된 자료를 바탕으로 공주의료원에 최적의 대응 프로토콜을 적용·완성해 유사한 모의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영아 센터장은 “필수의료서비스 질 향상 및 지역 공공병원의 응급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기관 맞춤형 방문교육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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