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7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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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7월 28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7.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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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 휴온스바이오파마, 제천 바이오3공장 착공
- 2024년 완공 목표…연간 1,300만 바이알 생산능력 갖춰 

휴온스그룹 휴온스바이오파마가 바이오공장을 추가 건립하며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휴온스바이오파마(대표 김영목)는 7월 25일 충북 제천 바이오밸리에서 바이오3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휴온스그룹 윤성태 회장, 휴온스바이오파마 김영목 대표, 제천시 김창규 시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 등 대내외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제품명 리즈톡스, 수출명 휴톡스) 해외 진출 강화를 위해 700억 원을 투입해 신규 바이오공장 건립을 결정했다.

공장은 연면적 10,000㎡, 지상 5층 규모로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 바이오공장은 연간 720만 바이알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기존 생산 능력(1공장 288만 바이알, 2공장 360만 바이알)을 포함해 연간 1,368만 바이알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김영목 대표는 “이번 제3공장 착공을 바탕으로 기업은 물론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함께 이뤄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제천시와 밀접하게 협력해 상호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신규 공장을 통해 지역경제 및 일자리 활성화를 기여하는 동시에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휴톡스 생산 제2공장은 독일 브란덴부르크 연방주보건국(LAVG)으로부터 유럽의약품 품질기준(EU GMP)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또한 현재까지 러시아, 에콰도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볼리비아, 이라크, 아제르바이잔, 도미니카공화국, 조지아, 아르메니아 등 총 10개국에 품목허가등록을 마쳤다.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은 “이번 착공이 바이오산업의 혁신과 휴온스그룹의 미래 성장의 길로 나아가는 주춧돌이 되길 기대한다”며 “바이오공장 완공을 통해 지역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정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대웅제약, 톡신 메이저리그 ‘치료시장’ 진출 박차
- 나보타 미국 파트너사 ‘이온’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 세계 최초 ‘삽화성 편두통 적응증’ 확보로 글로벌 사업 청사진

대웅제약의 톡신 치료적응증 파트너사가 미국 증시에 상장하며 나보타의 ‘톡신 메이저리그’ 입성을 위한 경쟁력 확보에 한 걸음 다가섰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자체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선진국 치료적응증 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AEON Biopharma)가 7월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투자금 1억2,500만 달러를 확보했다고 7월 25일 밝혔다.

종목명은 ‘이온(AEON)’이다.

이온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이 ‘나보타’의 글로벌 치료사업을 위해 지난 2019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이오 의약품 회사로 나보타의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 영국 등 글로벌 빅마켓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상장을 기점으로 미용시장을 넘어 치료시장으로 진출해 글로벌 빅파마들과 본격적으로 겨룰 경쟁력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대웅제약이 2005년 ‘보톡스’를 수입판매하며 형성된 국내 톡신 시장은 여전히 미용 분야에 머물러 있어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다수의 업체가 시장에 진입하면서 가격경쟁까지 심화돼 수익성에 물음표가 붙은 상황이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은 사정이 완전히 다르다.

우선 글로벌에서 ‘톡신 메이저리그’는 미용시장이 아닌 치료시장이다.

시장조사 기관 FBI(Fortune business insight)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톡신 시장은 65억 달러(약 8조3,000억 원)를 기록했고, 이 중 치료시장은 53%로 34.4억 달러(약 4조4,000억 원)다.

톡신 치료시장은 앞으로 치료적응증이 확대될수록 더욱 성장할 수 있다.

가령 나보타로 개발 중인 ‘삽화성(간헐적) 편두통’ 시장만 보더라도 185억 달러(약 23조 원) 규모다.

즉, 나보타는 치료적응증을 추가할수록 톡신이라는 작은 테두리를 벗어나 해당 질병 치료제 시장으로 곧장 도약하는 것이다.

특히 편두통 치료적응증을 보유한 회사는 애브비 외에 이온바이오파마가 유일할 것으로 알려져 나보타의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더군다나 톡신 치료시장은 치료적응증을 확보하고 영업활동을 영위하는 기업이 손에 꼽는다.

FDA 승인 후 미국 톡신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웅제약이 미국 치료시장까지 진출하게 된다면 대웅제약의 기업가치는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온바이오파마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미국에서 진행 중인 △삽화성·만성 편두통 △경부 근긴장이상 △위마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적응증 등의 임상에 더욱 속도를 내며 나보타의 치료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나보타의 삽화성 및 만성 편두통은 모두 임상 2상이 진행 중으로 삽화성 편두통 적응증은 올해 하반기, 만성편두통은 2024년도 2상 톱라인 결과 발표 계획이다.

경부 근긴장이상 적응증은 올해 안으로 2상을 종료하고 2024년 3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위마비 적응증은 임상 2상 신청계획(IND) 제출을 완료했다.

PTSD 적응증은 전임상 단계에서 연구 중이다.

한편, 이온바이오파마의 미국 증시 상장으로 나보타의 글로벌 공급 관련 우려는 다시 한번 해소됐다.

미국 증시를 관리·감독하는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 매우 엄격하게 상장 심사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특히 제품이나 서비스 등 공급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이온바이오파마의 사업계획, 임상진행 현황, 사업자 간 합의서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상장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이온바이오파마의 미국 증시 상장은 나보타가 치료시장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증명한 것”이라며 “cGMP 획득과 FDA 승인으로 입증한 나보타의 우수한 품질과 양사 간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톡신 치료시장 진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메디팜, ‘데일리 프로젝트 이너케어 메타 프로바이오틱스' 출시

메디팜(대표이사 손준형)이 최근 장 건강과 면역 증진에 도움을 주는 ‘이너케어 메타 프로바이오틱스’를 출시했다고 7월 25일 밝혔다.

새로 출시한 ‘이너케어 메타 프로바이오틱스’는 세계 3대 유산균 원료사 중 하나인 듀폰 다니스코사의 특허 균주 2종(락토바실러스람노서스 HN001™’, ‘락토바실러스애시도필러스 La-14®)을 포함한 19종의 유산균과 면역 기능에 필수 성분인 아연을 주원료로 한 제품이다.

아울러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 유산균 대사산물, 유산균 사균체, 락토페린, 락툴로스, L-프롤린 등의 부원료 23종을 꼼꼼하게 엄선했다.

HN001™와 La-14®는 인체적용시험, 독성, 생존성, 품질검사 등을 통해 기능성과 안정성이 입증된 프리미엄 균주다.

특히 두 균주 모두 감염에 대해 신체 방어를 강화하여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질염 등의 여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로 그 효과를 입증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외에 100% 식물성 캡슐에 담아 소화 부담 없이 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유산균 전용 특허 용기 ‘ACTIV-VIAL’을 사용하여 외부 습기와 빛으로부터 유산균을 보호할 수 있고 상온 보관이 가능하다.

메디팜 관계자는 “메디팜 데일리 프로젝트 비타민D 5000IU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메디팜 데일리 프로젝트’ 시리즈”라며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라인업을 계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어 앞으로도 체인 약국의 니즈를 잘 반영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장은 우리 몸에 영양분을 흡수하고 배설물을 배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면역세포의 70%가 장에 분포되어 있어 장내 미생물 조성이 곧 면역 체계에 영향을 준다”며 “장내 유해균이 증가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바이러스 등 외부 침입에 취약해지는 것처럼 장과 면역 사이에는 긴밀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보령컨슈머헬스케어, ‘용각산쿨 50포’ 출시
- 다회 복용이 필요한 환자의 편의성 위해 50포 패키지 기획

보령의 자회사인 보령컨슈머헬스케어(대표 김승집)가 기존 제품 대비 수량을 대폭 늘린 ‘용각산쿨 50포 복숭아향·민트향 2종’을 출시했다고 7월 25일 밝혔다.

‘용각산쿨 50포 복숭아향·민트향’은 1통에 10포 또는 18포로 구성돼 있던 기존 패키지와 달리 다빈도 복용 환자의 수요에 맞춰 1통 50포 단위로 포장한 제품이다.

스틱포를 10개씩 총 다섯 묶음으로 소분 포장해 휴대성을 높였고, 덮개형 케이스로 보관 역시 용이하도록 했다.

이번 50포 패키지 출시는 용각산 브랜드가 ‘셀프메디케이션 제품’으로 자리잡으면서 호흡기 증상 관리를 위해 용각산쿨의 다회 복용이 필요한 환자의 복용 편의성 증진을 위해 기획됐다.

‘용각산쿨’은 보령의 ‘용각산’에 함유된 주요 생약 성분인 길경가루·세네가·행인·감초의 함량을 높이고, 2가지 생약성분인 인삼·아선약과 양약성분 노스카핀 성분을 추가한 1회용 스틱포형 제품이다.

6가지 생약 성분은 기관지 내부 점액 분비와 섬모운동을 활발히 해 유해물질을 자극없이 배출한다.

기침이나 가래 외에도 목 통증과 부기, 목의 불쾌감, 목쉼 등 다양한 인후 관련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성인 및 15세 이상 청소년의 경우, 1회 1포, 1일 3~6회(복용간격 2시간 이상) 물 없이 복용한다.

특히 용각산쿨은 섭취 즉시 효과를 발휘하는 즉효성과 함께 생약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가벼운 기관지 불편함에도 지속 복용이 가능한 강점을 바탕으로 한 ‘셀프메디케이션 의약품’이다.

용각산 브랜드는 코로나 초기에 개인 위생 강화로 감기 등 호흡기 질환 유병율이 감소해 OTC 호흡기 제제 시장이 축소된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해왔다.

2022년 오미크론 변이 유행을 기점으로 코로나19 재택치료가 시행됨에 따라, 진해거담제 부문 상비약으로 분류되며 크게 성장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호흡기 제제 시장 축소에도 꾸준하게 매출 성장을 기록, 꾸준히 기침제제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 관계자는 “대용량 출시뿐 아니라 다양한 소비자 기호와 편의성을 충족시켜 나감으로써, 56년간 이어 온 최적의 일상 속 호흡기 관리제라는 용각산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케어닥-강북삼성병원, ‘간병 크레딧’ 순항 중
- 돌봄사각지대 해소 위한 협력…전문 간병인 지속 배출

케어닥(대표 박재병)과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이 돌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도입한 ‘간병크레딧’ 및 간병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한 ‘전문 간병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번 협력은 시니어 돌봄 전문 스타트업과 상급종합병원 간 이뤄진 실험적인 첫 시도다.

‘간병크레딧’은 간병인 구인에 어려움을 겪는 병동 내 독거 어르신 및 취약 계층 어르신들에게 케어닥이 제공하는 전문 간병인을 배치, 무상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간호사의 과도한 업무 범위를 경감해 간호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어르신에게는 신체 및 정서적 지지를 제공해 빠른 회복을 돕는 선순환을 이루고 있는 것.

정혜숙 강북삼성병원 사회복지사는 “케어닥의 간병크레딧은 간호사들의 업무 로딩을 대폭 줄이고 전문적인 환자 케어를 통해 회복에 대한 의지를 다지게 하는 등 환자와 직원 모두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저소득 환자 간병 지원 및 간병문화 개선 사업의 첫 수혜를 입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문 간병인력 양성 프로그램’은 이론과 병동 현장 실습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형 간병 실습 체험과정으로, 케어닥과 강북삼성병원 전문 의료진이 협업해 개발했다.

프리랜서 간병인의 일자리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지만, 신규 간병인뿐 아니라 전문 간병 보수 과정을 원하는 경력 간병인에게도 제공한다.

케어닥과 강북삼성병원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을 갖춘 전문 간병인을 지속적으로 배출하면 간병 인력난 해소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재병 대표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어르신 간병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확대될 것이 분명하지만, 간병비 부담과 전문적인 케어서비스의 부재로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많다”며 “강북삼성병원과의 성공적인 협업 사례를 토대로 다른 상급종합병원으로 협업 범위를 넓혀 국내 간병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케어닥은 성북노인종합복지관과의 민관과 지역 복지관의 상생 복지 모델 정립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강북삼성병원과의 돌봄사각지대 해소 및 전문 간병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간병크레딧 지원 확대 △전문 간병인력 양성 △퇴원 환자를 위한 맞춤형 돌봄 솔루션 제공 등의 다양한 사업을 통해 돌봄공백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GC녹십자엠에스, 파우더형 혈액투석액 제조라인 신설
- 파우더형 혈액투석액 제조…향후 안정적 매출 및 이익률 개선 기대

GC녹십자엠에스(대표 사공영희)가 최근 2024년 하반기 제품 출하를 목표로 자사 파우더형 혈액투석액 제조라인의 공장을 음성 제2공장에 신설하기로 했다고 7월 25일 밝혔다.

GC녹십자엠에스는 현재 혈액투석액 'HD-Sol BCGA' 등을 개발·판매 중이며 이번에 증설되는 제조라인에서는 파우더형 혈액투석액을 제조한다.

기존 용액 제형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파우더형은 기존 제품 대비 부피가 작고 가벼워 운송에 용이하고 사용자 편의성 또한 우수하다.

GC녹십자엠에스에 따르면 시장 환경도 긍정적이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파우더형 혈액투석액의 경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GC녹십자엠에스가 파우더형 혈액투석액을 상용화하면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률 증가가 예상되는 이유다.

GC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혈액투석액 시장에서 약 50%를 GC녹십자엠에스가 생산한다”며 “파우더형 제품 판매를 통해 혈액투석액 시장 점유율을 높여 지속적인 연 매출 상승 및 이익률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엠에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혈액투석액 플랜트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2019년에 혈액투석액 음성 제2공장을 완공하고 2020년 5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공장 대지 면적은 약 2만2,000㎡이며 혈액투석액 생산 능력은 연간 410만 개 수준으로, 이는 국내 혈액투석액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정윤식·jys@kha.or.kr>


◆ 의료기기산업협회, 제8회 의료기기산업대상 수상자 공모
- 10월 6일까지 수상자 공모 진행…의료인, 연구자, 기업․단체 등 신청 가능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유철욱)는 의료기기의 기술개발과 제품사업화에 공헌이 큰 우수 연구자, 개발자, 의료인, 기업 등을 발굴해 시상하는 ‘제8회 의료기기산업대상’ 수상자 공모를 시작했다고 7월 25일 밝혔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의료기기산업대상’은 의료기기의 국산화, 신기술 의료기기 개발 등으로 의료기기 제조 분야의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고 의료기기산업의 성장·발전과 보건의료인의 의료기기 개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2016년 민간 차원에서 최초로 제정·시행하고 있다.

시상 부문은 최고상인 △대상(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으로 의료기기 기술개발 및 제품 사업화 공적이 있는 자 중 최우수자, 2천만 원) △혁신기술상(의료기기 개발에 창의적·혁신적인 기술 개발의 공적이 우수한 자, 1천만 원) △산업진흥상(의료기기 기술개발 및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의료기기 사업화 및 상용화 성과를 도출한 공적이 우수한 자, 1천만 원)이다.

이번 행사 주관 위원회인 KMDIA 혁신산업위원회(위원장 김준구)는 오는 10월 6일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수상자 신청을 받는다.

위원회는 공정한 수상자 선정을 위해 외부인사로 이뤄진 공적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공적 내용을 심사해 선정되며 시상식은 내년 협회 정기총회(2024년 2월 27일)와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김준구 위원장은 “의료기기산업대상은 의료기기 개발 및 상용화에 이바지한 공로자를 축하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라며 “의료기기산업에 기여한 의료생태계 및 기업 종사자 모두가 수상 대상자이니 의료기기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유철욱 회장도 “혁신적이고 우수한 의료기기를 개발한 의료계·업계 종사자를 발굴해 포상·격려함으로써 더 많은 보건의료 관련 인재들이 의료기기산업에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바벤시오주’, 요로상피세포암 1차 단독유지요법에 급여 적용
-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성인 환자에서 1차 단독유지요법
- 화학요법 전부였던 요로상피세포암 1차 치료에서 30개월 전체생존기간 확인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대표 크리스토프 하만)는 자사의 PD-L1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주(성분명 아벨루맙)’가 8월 1일부터 백금기반 화학요법치료에서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성인 환자에서 1차 단독유지요법으로 건강 보험 급여를 적용받는다고 7월 25일 밝혔다.

요로상피세포암은 요로 내부의 상피세포에서 시작되는 암으로, 전체 방광암 진단의 90%가량을 차지하는 가장 일반적인 유형의 방광암이다.

지난 30년 동안 표준 치료법으로 통용돼 온 백금기반 화학요법은 환자 4명 중 3명에서 반응을 나타냈지만, 전체생존기간과 무진행생존기간이 각각 약 12~15개월, 6~8개월에 그치는 데다가 2차 치료로 이어지는 비율약 25%로 낮아 1차 화학요법 이후 치료에 대한 임상적 미충족 수요가 높았다.

이러한 가운데 바벤시오 유지요법은 면역 체계의 활동을 증가시키고 평형 상태(Equilibrium phase)를 지속해 질병 진행을 지연시킴으로써 30개월에 가까운 전체생존기간을 확인했다.

특히 이 같은 임상적 혜택은 1차 화학요법의 종류 및 반응, PD-L1 발현 여부나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관계없이 일관되게 나타났다.

한국을 포함해 29개국 700명의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무작위배정, 다기관, 오픈라벨 JAVELIN Bladder 100 연구의 38개월 이상 장기 추적 관찰에 따르면 바벤시오 투여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29.7개월(25.2-34.0)로 최적의 지지요법만 진행한 대조군(20.5개월, 19.0-23.5) 대비 9개월 이상 연장됐고 1차 화학요법의 치료 옵션과 관계없이 대조군 대비 모두 8개월 이상 개선된 결과를 확인했다.

이수경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항암제사업부 총괄은 “바벤시오는 그동안 항암화학요법 치료 외의 다른 치료 옵션을 갖지 못했던 요로상피세포암 1차 치료에서 30개월까지 전체생존기간을 연장시킨 혁신적인 치료제로, NCCN 가이드라인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 표준 치료로 권고되고 있는 골든 스탠다드”라며 “이번 급여가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향상은 물론, 요로상피세포암 치료 전반의 질적인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바벤시오는 JAVELIN Bladder 100 연구를 바탕으로 2020년 4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혁신치료제로 지정됐으며 같은 해 6월 백금기반 화학요법치료에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국소 진행성 혹은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의 1차 단독유지요법으로 FDA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2021년 8월 동일한 적응증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 <정윤식·jys@kha.or.kr>


◆ 제일헬스사이언스, ‘디쿨파워 플라스타’ 출시
- 고함량 소염·진통 성분 파스…디클로페낙나트륨 플라스타 함량 70mg

케펜텍과 제일파프로 유명한 제일헬스사이언스(대표 한상철)가 소염·진통 파스인 ‘디쿨파워 플라스타’를 최근 출시했다고 7월 25일 밝혔다.

‘디쿨파워 플라스타’는 파스의 주요 성분인 디클로페낙나트륨의 함량이 기존 제품 대비 4.6배 높은 70mg를 함유하고 있어 퇴행성 관절염, 골관절염, 테니스 엘보, 근육통 등에 효과적인 제품이다.

디클로페낙나트륨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성분으로, 24시간 효과가 지속되며 통증 완화 효과에 도움을 준다.

특히 ‘더블 레이어 공법’을 적용하여 약물의 피부 투과력은 높이고 트러블 발생은 낮췄으며 빠른 약물 침투를 통해 염증 억제 및 통증의 원인물질을 효과적으로 억제시킨다.

아울러 신축성을 개선해 굴곡진 부위 어디에든 부착이 가능하며 지퍼백 포장 방식을 적용해 제품의 오염을 차단, 소비자들의 보관 편의성을 높였다.

제일헬스사이언스 관계자는 “국내 디클로페낙나트륨 플라스타 허가는 총 21종으로 이 중 70mg 고함량 처방은 디쿨파워가 국내 최초”라며 “소비자의 통증 및 염증을 신속하게 해소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유유테이진, 김·장 법률사무소와 함께 CP교육 진행

유유테이진은 로펌인 김·장 법률사무소와 사내 준법문화 확산을 위한 컴플라이언스 교육을 최근 진행하고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강화 및 준법경영 실천의지를 다졌다.

이번 행사는 영업사원뿐만 아니라 내근 및 서비스직, 품질기술팀 등 유유테이진 전 임직원이 참여해 김·장 법률사무소 박종국 변호사로부터 부정경쟁 방지, 사서명 및 사문서 위조, 개인정보보호법 등 의료기기 산업 컴플라이언스 관련 최신 사례에 대해 교육받았다.

유유테이진은 이번 교육을 통해 준법경영에 대한 임직원들의 자세와 마인드를 재점검하고 윤리경영 및 공정경쟁 준수를 다짐했다.

유유테이진은 2016년 CP팀을 발족해 영업 표준운영규정 제정, 월 1회 자율준수 월례회 진행, 제품설명회 결과보고서 및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운영 시스템 구축·실행 등 투명한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건협, 탄자니아 보건환경개선 사업 모니터링단 파견
- 현지 정수시설, 초등학교 식수위생시설, 조리·급식시설 등 점검
- 빈혈검사 및 기생충검사 통해 아동 1,500여 명 건강상태 확인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와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이사장 이일하)은 탄자니아 보건환경개선을 통한 아동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탄자니아 므완자주 코메섬(Kome island) 지역에 기초선조사 모니터링단을 파견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수행한 1차 사업에 이어 올해부터 2025년까지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과 공동 진행하는 것으로, 정부의 대외 무상원조 전담 기관인 KOICA(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장원삼)의 민관협력사업이다.

모니터링단은 1차 사업기간 동안 현지의 보건환경 마련을 위해 건축 및 개보수했던 정수시설 2곳과 수혜지역 초등학교 13개교의 조리 및 급식시설, 식수 위생 시설에 대한 운영·관리현황을 점검했다.

13개의 초등학교는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원된 식재료와 조리시설을 통해 급식 프로그램을 운영, 아동들의 영양 개선에 힘썼으며 정수시설 관리를 위한 Wash 위원회를 통해 아동 및 지역주민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파견기간 동안 모니터링단은 수혜지역 초등학교 아동 1,500여 명의 신체 계측 및 빈혈 검진을 실시해 아동의 영양 및 발육 상태를 점검하고 현지 사업수행기관과의 합동검사를 통해 감염성질환 실태를 조사했다.

특히 식수위생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눈높이에 맞는 애니메이션 영상교육을 진행해 아동들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였다.

건협은 1995년부터 11개국 24개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했으며 현재 탄자니아를 비롯한 캄보디아, 카메룬 등의 개발도상국가에서 아동 건강증진사업, 비전염성질환 관리사업 및 감염성질환 예방과 퇴치를 위한 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정윤식·jys@kha.or.kr>


◆ 메디스태프, 수의사 플랫폼 ‘베트윈’과 인수합병
- 수의사까지 서비스 영역 확장…펫 헬스케어 및 동물의료 시장 주목

의료인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메디스태프가 국내 최대 수의사 커뮤니티 플랫폼인 베트윈(VETWEEN)과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다.

이번 합병 형태는 베트윈 소멸방식 흡수합병으로 합병 이후 메디스태프가 존속법인이 된다.

메디스태프(대표 기동훈)는 최근 수의사 커뮤니티 플랫폼 베트윈(대표 조영광)을 인수합병 했다고 7월 25일 밝혔다.

베트윈은 2022년 수의사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약 1년 만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의사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수의사와 수의대생 2,200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2030 회원이 전체 사용자의 91%를 차지하며 젊은 수의사 커뮤니티를 형성, 회원 수 대비 높은 활성 지표를 기록하고 있다.

메디스태프는 베트윈을 인수하면서 6조 규모의 펫 헬스케어 및 동물의료 시장에 주목했다.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려인 규모는 1,262만 명가량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반려동물 관련 사업 역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조사 결과 두 자릿수 안팎의 고성장을 이어가 2027년 약 6조55억 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윈은 지금과 같이 메디스태프와 분리 운영될 예정이며, 메디스태프의 기술력을 통해 보다 고도화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기동훈 대표는 “이번 인수합병으로 메디스태프는 서비스 대상을 의사, 치과의사에서 수의사까지 확장하게 됐다”며 “이를 발판으로 삼아 펫 헬스케어 및 동물의료 시장 사업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영광 대표는 “수의사와 수의대생에게 보다 많은 실질적인 기회와 혜택이 제공될 것”이라며 “수의사들의 안전한 소통과 자유로운 교류를 통해 동물의료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수 있을 것이고 앞으로 단순한 커뮤니티 웹을 넘어 진정한 커뮤니케이션 앱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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