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성모병원, 최단기간 조혈모세포이식 100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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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 최단기간 조혈모세포이식 100례 달성
  • 병원신문
  • 승인 2022.02.0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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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6개월 만의 성과…안정적인 이식 역량 선보여
가톨릭혈액병원 최신 치료법 기반으로 우수한 의료진과 첨단 인프라 시너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이 국내 최단기간 조혈모세포이식 100례를 달성, 혈액질환 치료 거점병원으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조혈모세포이식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제적으로 이식 연기가 권고되는 등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맞은 바 있다. 그러나 은평성모병원은 최첨단 조혈모세포이식 전용 병동 확장을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이식 역량을 선보여 최단기간 이식 100례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 2019년 4월 병원 개원과 함께 혈액병원 운영을 시작한 은평성모병원은 개원 3개월 만인 2019년 7월 첫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했다.

이어 국내 최초로 다발골수종센터를 개소하고 혈액내과를 중심으로 진단검사의학과·영상의학과·핵의학과·방사선종양학과·정형외과·감염내과 전문의로 구성된 협진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2022년 1월 이식 100례라는 성과를 올린 것.

은평성모병원 혈액병원이 시행한 100례의 조혈모세포이식(2022년 1월 14일 기준)은 질환별로 다발골수종이 41례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급성골수성백혈병 29례, 림프종 12례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급성림프구성백혈병, 만성골수성백혈병, 골수이형성증후군, 아밀로이드증, 재생불량성빈혈, 골수섬유증 등에 대한 이식이 나머지 질환을 차지했다.

이식 형태별로는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이 53건, 다른 사람(기증자)의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이 47건이었다. 47건의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중에는 반일치 이식이 16건, 타인 이식이 16건, 형제간 이식이 15건을 차지했다.

은평성모병원 혈액병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혈액질환 치료 역량을 보유한 가톨릭혈액병원(서울성모병원·은평성모병원·여의도성모병원) 네트워크의 한 축으로, 혈액질환에 대한 진료와 처방, 병동운영, 간호서비스를 표준화하고 활발한 임상중재연구와 다학제 협진 및 최신 치료 프로토콜을 빠르게 도입해 환자들이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최근 조혈모세포이식 전용 최신식 무균병상을 14병상으로 늘려 연간 200례 조혈모세포이식이 가능한 인프라도 확보한 상태다. 이식 전용 병상이 있는 혈액병동은 전 병상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해 만족도 높으며 북한산 숲으로 둘러싸인 최상의 치유환경을 통해 환자의 치료성적을 높이는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은평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병수 교수는 “은평성모병원 혈액병원은 최신 치료법의 빠른 도입과 우수한 의료진 및 첨단 병상 확충을 바탕으로 서울 외 지역에서 찾아오는 환자가 60%를 넘길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다양한 혈액질환에 대한 풍부한 임상 경험과 다학제협진을 통한 심도 있는 환자 맞춤형 치료로 환자들의 생존율을 향상 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혈모세포이식이란 악성 림프종, 다발골수종, 급성·만성 백혈병으로 대표되는 혈액질환 환자들에게 항암치료나 전신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 후, 완치나 재발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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