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보건산업 수출 276억달러 전망
상태바
내년 보건산업 수출 276억달러 전망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1.11.18 0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약품․화장품 단일품목 100억달러 돌파 예상

코로나19 이후 보건산업 무역수지 개선 및 흑자폭이 확대일로에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보건산업의 위상이 점차 강화되고 국내 주요 보건상품의 세계시장 내 점유율은 상승 중이다.

2021년 수출은 251억달러로 역대 최대 수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도 보건산업 수출도 올해보다 10.1% 증가한 276억달러로 전망됐다.

특히 사상 최초로 의약품과 화장품이 단일 품목 기준 1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최근 2021년 보건산업 주요 수출 성과 및 2022년 수출 전망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의약품, 의료기기 수출액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해 무역수지가 흑자 전환됐으며, 화장품의 경우 대외 인지도 향상에 따라 2016년 무역수지 흑자 전환 후 흑자폭이 매년 확대 추세에 있다.

2021년 9월 현재 보건산업 수출은 2019년 대비 3단계 상승한 7위를 기록하며 신성장 수출 유망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2021년 국내 주요 품목의 수출이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하고 있는 가운데, 보건산업 역시 시장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수출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보건산업 수출입 현황(2016~20년, 100만달러)
보건산업 수출입 현황(2016~20년, 100만달러)

코로나19 이후 국내 주요 보건상품의 전 세계 수입시장 점유율이 상승하며 수출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0년 세계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의 총 수입액은 2,271억달러로 최근 5년간 15.6%씩 높은 성장을 이어가며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2020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전염병 대유행에 따라 체외진단시장이 주목받았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국내 ‘진단용 제품(진단키트)’의 수출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2021년 보건산업 수출은 251억달러로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15.6% 증가하며 지난해 역대 최고 수출액 기록을 또다시 경신할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별로는 의약품이 95억달러로 전년대비 12.8%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화장품 91억달러(+20.6%), 의료기기 65억달러(+13.2%) 순으로 예상됐다.

바이오의약품 및 백신(CMO)의 시장 확대와 위드코로나 국가 확대 등 코로나19 이슈 상황에 따라 국내 진단용 제품의 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보건산업진흥원 한동우 단장은 “2021년 보건산업 수출은 기존 주력품목의 회복과 코로나19 관련 제품들의 선전에 힘입어 잠정적으로 251억달러를 달성하며 지난해 역대 최고 수출액 기록을 또다시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진흥원은 보건산업 분야 수출입 정보제공과 업계의 지속적인 의견수렴 등을 통해 산업계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정부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