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 무균병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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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 무균병상 확대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1.09.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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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2병상에서 14병상으로 늘려…연 200례 이식 인프라 확보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수도권 서북부 혈액암 치료 거점 병원 도약과 가톨릭혈액병원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은 최근 혈액암 치료를 위한 조혈모세포이식 전용 최신식 무균병상을 기존 2개에서 14개(1인실 6개, 4인실 2개)로 확충했다고 9월 13일 밝혔다.

개원과 동시에 병원 내 전문병원인 혈액병원을 오픈하고 조혈모세포이식 전용 병동을 운영해왔던 은평성모병원은 이번 무균병상 확대로 연간 200례의 조혈모세포이식이 가능한 인프라를 확보했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조혈모세포이식 전용 무균병상에는 첨단 공조 시스템을 통해 외부 공기가 병실로 들어오지 않게 하는 양압 시스템과, 내부 공기의 외부 확산을 차단해 감염병 발생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음압 시스템을 모든 병실에 구축하고 병실 출입 전 보호구 착용과 소독을 시행할 수 있는 전실도 마련했다.

아울러 병실 내부에 화장실을 마련해 환자의 외부 출입을 제한하고, 동선을 최소화시켜 철저한 감염관리가 이뤄질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했다.

은평성모병원 혈액병원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다발골수종센터를 개소하는 등 개원 후 지난 2년간 60례의 조혈모세포이식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과 함께 가톨릭혈액병원 삼각벨트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김병수 혈액내과장은 “은평성모병원 혈액병원은 우수한 의료진과 최신 의료시스템, 숲으로 둘러싸인 환자 친화적 치유환경을 바탕으로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를 높이고 수도권 서북부 혈액암 거점 병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가톨릭혈액병원 인프라와 혈액질환 전용 병동운영 노하우를 더해 환자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최고의 치료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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