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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코로나19 환자 치료체계 개편 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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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코로나19 환자 치료체계 개편 논의해야
  • 병원신문
  • 승인 2021.09.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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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변이 바이러스 출현과 돌파감염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지금과 같은 촘촘한 방역방식 대신 치명률을 낮춰 코로나19와 공존하는 개념인 ‘위드 코로나’가 힘을 얻고 있다.

‘위드 코로나’는 백신접종을 늘리는 방식으로 방역체계를 구축해 코로나19와 공존하면서 신규 확진자 발생 억제보다는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방역전략. 코로나19를 사회적으로 중대한 질병으로 취급하기보다는 감기와 같은 일상적인 질병으로 여기겠다는 의미다. 

‘위드 코로나’는 지난 8월 영국을 필두로 싱가포르, 독일, 덴마크 등 주요 국가에서 도입하고 있다. 영국은 지난 7월19일 봉쇄조치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전면해제했으며 싱가포르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사적 모임 인원제한 등의 규제를 완화, ‘위드 코로나’에 나섰다. 덴마크도 9월10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모두 해제했다.

방역당국은 고령층 90% 이상, 성인 80%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위드 코로나’로 방역전략을 전환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인구의 70%가 백신접종을 완료하는 시점은 10월. 백신접종이 순조롭게 이어지면 10월말이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는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경우 영국 등 다른 나라에 비해선 ‘위드 코로나’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는 모양새다.

두 차례 백신접종이 완료된 경우 사적 모임 인원제한을 늘리는 한편, 여론조사를 통해 반응을 살펴보는 등 ‘위드 코로나’로 들어가기 위한 분위기 조성에 들어간 것같다. 국민 10명중 6명은 백신 접종률이 50%가 넘을 것으로 보이는 10월초 ‘위드 코로나’로 방역체계를 전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이에 따라 호흡기전담클리닉을 비롯, 선별진료소 운영병원, 생활치료센터 운영·협력병원, 감염병전담병원, 거점전담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원, 중증환자 전담병원 등 복잡하게 나눠져 있는 코로나19 환자 치료체계도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병원계 일부에서는 전국 500여개의 병·의원에 설치된 호흡기전담클리닉을 활용, 젊은 무증상 환자의 경우 생활치료센터 대신 비대면진료를 통한 모니터링으로 재택치료를 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 관리에 투입된 병원들의 부담을 덜어 줘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자는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로 국민은 물론, 의료기관까지 모두 지쳐 있는 상황에서 ‘위드 코로나’에 대비한 방역체계 개선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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