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유방암 명의 포항에서 진료
상태바
세계적 유방암 명의 포항에서 진료
  • 병원신문
  • 승인 2021.09.06 23: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명기독병원, 백남선 암병원장 영입…9월 6일부터 진료 시작
백남선 암병원장
백남선 암병원장

세명기독병원이 포항 지역 최초로 유방·갑상선암센터를 개설하고 백남선 전 이대여성암병원장을 영입하는 등 뇌병원에 이어 기존 암센터를 암병원으로 확대 편성해 전문분야 강화를 이어가고 있다

세명기독병원 측은 “여성암 1위인 유방암 등과 관련, 환자가 자신의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고품격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특화센터를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방암 치료 분야 세계적인 명의 백남선 전 이대여성암병원장이 암병원을 이끈다.

백남선 신임 암병원장은 서울의대 졸업 후 이대여성암전문병원 병원장, 25대 건국대병원 병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영국국제인명센터의 ‘유방암 분야 세계 100대 의학자’로 선정되는 등 유방암 분야 명의로 꼽힌다. 국내 환자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백 원장을 만나기 위해 한국행 비행기를 탄다. 실제 국내 최다 해외환자 유방암 수술 건수를 보유하고 있다.

활발한 학술활동과 환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에도 앞장서왔다. 미국 하버드대 다나파버 암센터 임상의사를 지냈으며, 한국유방암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유방건강재단 고문 이사를 맡으며 ‘핑크리본’ 캠페인 및 유방암 인식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백남선 원장은 특히 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가슴을 보존하며 암을 제거하는 유방보존 수술을 국내 최초로 집도했다. 그는 전세계 의사를 상대로 교육하는 의사로도 유명하다.

백남선 암병원장은 “현재 국내 성인 여성 25명 가운데 1명은 유방암에 걸리지만, 조기진단과 세계적인 술기로 생존률이 높아졌다”며 “수준 높고 진심을 다하는 의료서비스를 통해 포항 지역민의 신뢰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제는 병원에서의 암 수술·치료뿐 아니라 환자들의 평소 생활습관까지 의사가 관심을 가지고 관여해야 한다”며 “만족도 높은 치료결과를 바탕으로 한 환자와의 신뢰, 생활관리 등을 토대로 포항 지역을 넘어 국내 최고의 유방암 특화 의료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포항세명기독병원 한동선 병원장은 “그동안 우리 병원에서 암으로 확진 받는 경우가 연평균 200여 건에 달하고 있지만, 대부분 서울·부산 등으로 전원하는 상황”이라며 “유방갑상선암센터 개설을 기점으로 포항 지역 내에서 대학병원보다 더 좋은 의료 품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향후 경주, 대구 등 주변 지역은 물론 전국 환자 유치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을 모토로 정형성형병원과 뇌병원에 이어 암병원을 개설하고 관련 분야 최고의 전문의를 영입하며 노력하는 세명기독병원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