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주치의 1+1 시스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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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주치의 1+1 시스템 운영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1.09.0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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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확진자 관리 병동 현장(점심식사 시간에 간호사가 환자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모습)
확진자 관리 병동 현장(점심식사 시간에 간호사가 환자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모습)

대구가톨릭대병원(병원장 이창형)은 병동 내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안전한 치료를 위해 ‘주치의 1+1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9월 2일 밝혔다.

현재 대구가톨릭대병원의 코로나19 확진자 관리 병동에는 총 27명의 환자가 격리돼 입원하고 있다. 이 환자들은 정형외과, 소화기내과, 혈액종양내과, 신경과, 신경외과, 일반외과 등에 입원해 있다가 지난 8월 22일(일)부터 병동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감염·격리됐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는 확진자의 안전한 치료를 위해 ‘주치의 1+1 시스템’을 조직하고 운영 중에 있다. 주치의 1+1 시스템은 코로나19 확진자로 격리되기 전 입원한 진료과의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주치의 1명과 코로나19 감염병을 치료하기 위한 주치의 1명(외과계 : 흉부외과, 내과계 : 호흡기내과)으로 확진자 1명당 총 2명의 주치의가 치료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8월 20일 코로나19 PCR 검사 결과상 음성으로 정형외과에 입원한 A씨가 8월 23일 코로나19 검사 결과에서 양성이 나와 확진자 관리 병동으로 격리됐고, 기존의 정형외과 주치의 1명과 새로운 흉부외과 주치의 1명이 A씨를 치료하게 된다. 매일 이뤄지는 회진은 주치의 2명이 레벨D 방호복을 착용하고 각각 별도로 실시하고 있으며 환자의 컨디션 확인 또한 기존의 두 배로 이뤄진다.

확진자 관리 병동 외과계 주치의를 맡고 있는 흉부외과 박기성 교수는 “확진자의 기존 진료과 주치의의 세심한 관리와 더불어 코로나19 관련 치료 경과를 설명하고 폐렴을 막기 위한 가래 배출 격려 등 빠른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확진자 관리 병동에 입원하고 계신 환자분들은 2명의 주치의가 정기적으로 회진하는 부분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고, 치료가 안정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확진자 관리 병동(140병동)에서 근무하고 있는 남정임 수간호사는 “초기에 확진자가 많이 발생해 간호사 및 환자들의 불안이 컸으나 현재는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의 신속한 조치로 안정된 상황이다. 환자들은 코로나19 감염병을 잘 치료하고 확진자 관리 병동을 나가는 날을 차분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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