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비대면 화상면회’ 서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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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비대면 화상면회’ 서비스 도입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1.06.0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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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병원이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방문 면회가 금지된 중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화상면회 서비스’를 도입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부분의 병원들이 코로나19 발생 후 원내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중환자실은 물론 일반 병실환자들의 방문 면회를 제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울산대병원은 중환자실에서 홀로 투병하는 환자에 대한 보호자의 걱정과 불안이 커지는 점을 고려해 화상면회를 통해 연락할 수 있는 면회시스템을 마련하고 서비스 제공에 나선 것.

박준범 중환자실장은 “기존 중환자실 방문 면회는 복잡한 절차에 비해 면회 시간이 짧았고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더 힘들어진 상태였다”며 “화상 면회를 통해 감염병을 예방하고, 환자와 보호자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어 전 중환자실 대상으로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병원 모든 중환자실 입원환자 보호자는 화상면회 신청 후 정해진 시간에 화상통화를 통해 면회가 가능하다. 화상 면회뿐만 아니라 병원 중환자실에는 매일 1회 의료진이 전화상담을 통해 환자 상태와 치료 계획을 설명하며 보호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화상면회를 경험한 한 보호자는 “대면 면회가 어려워 환자에 대한 걱정과 궁금한 점이 많았다”며 “화상으로 환자의 얼굴을 보며 소통하고, 궁금한 사항은 의료진에게 물어볼 수 있어 심리적으로 큰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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