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파업 멈추고 환자 곁 지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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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파업 멈추고 환자 곁 지켜달라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08.2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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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의원, “국민의 건강과 안전 볼모로 한 파업 지지 얻기 힘들어”

“소방관들이 화재 현장 안 떠나듯 의사분들도 환자 곁 지켜달라.”

무소속 이용호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사진)이 8월 21일 의료계에 파업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이날 성명서를 발표한 이 의원은 “의료계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보여준 헌신적인 희생에 감사드린다”며 “덕분에 코로나19 재앙을 그나마 이 정도로 막고 있다고 생각하고, 끝내는 극복할 거라는 희망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오늘부터 시작된 의료계의 파업으로 국민적 불안이 어느 때보다 크다”며 “지난 8월 13일 이후 8일 연속으로 코로나19로 세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했고, 오늘은 신천지 이후 최대인 324명에 달하는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방역망이 뚫리고, 확진 범위가 광범위해 걷잡을 수 없는 공포로 다가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소방관이 어떤 이유로도 화재 현장을 떠나지 않듯이 의사분들도 부디 환자 곁을 지켜주시길 바란다”며 “아무리 주장이 옳더라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볼모로 한 파업은 설득력이 없고, 지지를 얻기 힘든 만큼 제발 지금은 파업을 멈춰달라”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마지막으로 “의료계가 주장하는 수가 불균형, 왜곡된 의료전달 체계, 열악한 수련 환경 등의 개선은 파업이라는 실력행사가 아니라 정부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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