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헬스 대표기업, 비대면 의료 상생협력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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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헬스 대표기업, 비대면 의료 상생협력 나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0.08.1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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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시맨틱스-네오펙트-루닛-제이엘케이 MOU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비대면 의료 분야 디지털헬스 플랫폼 기업과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기업들이 손을 맞잡았다.

주식회사 라이프시맨틱스(대표이사 송승재)는 지난 8월 14일 오전 서울 역삼동의 라이프시맨틱스 본사 대회의실에서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기업인 ㈜네오펙트(대표이사 반호영), ㈜루닛(대표이사 서범석), ㈜제이엘케이(대표이사 김동민·김원태)와 사업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라이프시맨틱스의 ‘닥터콜(Dr.Call)’을 활용해 비대면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제품 판매 정책을 수립하고, 서비스와 제품을 연계해 상품성을 개선하는 등 시너지를 내기 위해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기업들이 손을 잡은 것.

닥터콜은 지난 6월말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임시 허가된 국내 첫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의료서비스 플랫폼으로, 원격 모니터링 기반의 비대면 진료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재외국민이 해외 현지에서 개인용 헬스케어기기로 측정한 혈압, 혈당, 체온 등의 데이터를 닥터콜 앱으로 전송하면 국내 의료인이 이를 모니터링해 근거 기반의 비대면 진료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단순 전화진료서비스와는 차별화된다.

라이프시맨틱스측은 “원격 모니터링은 보건복지부 유권해석이나 적극행정을 통해 합법적으로 시행 가능하지만, 모니터링 후 의료인 개입에 따른 원격진료 여부는 방향이 제대로 잡히지 않아 아직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닥터콜 임시허가 이후 의료기관과 해외근로자 파견 기업 등의 닥터콜 서비스 이용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닥터콜 제휴사인 네오펙트는 스마트 글러브를 통한 디지털 재활훈련 서비스를, 루닛과 제이엘케이는 의료 인공지능 기반의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닥터콜의 원격 모니터링 기반 비대면 의료 서비스와 결합해 진료 현장과 가정에서 의료인과 환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고품질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이사는 “다양한 제휴 사업을 추진해 각 제휴사가 보유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와 서비스, 콘텐츠 등을 닥터콜 플랫폼에서 유통시켜 수준 높은 비대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우수한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해도 판로를 찾기 쉽지 않은 디지털헬스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상생모델을 만드는 등 민간에서 수요처 발굴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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