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병원 시설팀장 정복희 씨
"몸과 마음이 아픈 환자들이 찾아오는 병원이야말로 그들이 좀 더 편안하고 안락함을 느낄 수 있도록 최고, 최적의 의료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믿습니다."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원장 홍원표.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232) 시설팀장 정복희(48)씨."환자는 물론 다양한 고객들로 붐비는 병원은 무엇보다도 먼저 원내의 여러 각종 시설에서부터 동선구획, 안내표지판 등 사소한 것 하나라도 환자중심의 입장에서 설계되어야 하지요. 병원 문을 들어서며 퇴원하는 순간까지 내 집 이상의 편안함과 쾌적함을 주어야 함은 당연하지요."
건물, 기계, 전기, 통신, 의료가스 및 소방 등 병원의 전 시설물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무거운 중책을 맡고 있는 정 팀장은 "하루 24시간 내내 유비무환의 자세와 긴장된 마음으로 병원을 지켜야 하는 부담에 다소 스트레스도 쌓인다"며 "그렇지만 환자 및 보호자를 비롯한 직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면서 아름답고 깨끗한 병원"이라고 귀뜸을 해줄 때면 어느 새 하루의 피곤함은 금새 사라져버린다고.
그 동안 타 민간병원의 의료환경보다 훨씬 나은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의료기관으로는 드물게 최고 최적의 모델병원으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심는 데 힘입어 최근에는 국내외 병원관계자들이 찾아와 병원시설물을 둘러보며 놀라운 반응을 보일 정도로 병원 시설물에 대해서는 완벽을 기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정 팀장.
"아무리 좋은 시설도 고객이 외면하면 아무 소용이 없겠지요. 조그마한 불편사항도 즉시 해결하고 고침으로써 환자들이 작은 불만 사항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하는 자세야말로 고객에 대한 진정한 친절서비스가 아닌 가 생각한다"는 그는 공공의료기관의 목표가 무엇이고 어디에 있는가를 잘 알고 있는 것처럼 그에 맞는 역할에 충실 할 것을 다시 한번 굳게 다짐.
아직까지 국내에 병원에 대한 시설물의 총체적인 매뉴얼이 부족해 안타까운 마음에 그 동안 나름대로 꾸준히 정리해온 시설관리 매뉴얼인 "시설관리종합 매뉴얼"을 책으로 제작하고 푼 것이 앞으로의 바람이라는 정 팀장의 취미는 여행과 함께 하는 사진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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