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장 의료사고 책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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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장 의료사고 책임 사퇴
  • 박현
  • 승인 2006.01.1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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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측 머리 숙여 사과 입장발표
환자가 뒤바뀐 채 수술을 시행하는 사고가 발생한 건양대병원 이영혁 원장이 17일 의료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건양대병원은 이날 이 원장을 비롯해 두 수술을 담당했던 집도의 2명과 마취의 2명 등 모두 5명이 의료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병원 의료사고대책위원회(위원장 이명수 건양대 부총장)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진료부장·기획조정실장 등 병원 주요 보직자 5명도 이날 책임을 지고 보직 사퇴했다.

병원은 이영혁 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인사위원회에서 사고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의료사고대책위를 구성,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문제 등을 협의해 왔다.

병원 측은 원장과 집도의 등이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피해자에 대한 후속치료 등의 문제가 남아 있는 만큼 사태수습을 마무리한 후에야 사표가 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 측은 이날 "의료사고에 대한 사과의 말씀"이라는 글을 통해 “의료사고에 대해 병원 전체 교직원이 머리 숙여 깊이 사죄 드린다”며 “피해배상과 관련자 문책을 통해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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