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AI 예산 4천500만달러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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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AI 예산 4천500만달러 편성
  • 윤종원
  • 승인 2006.01.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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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가 조류 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4천500만달러의 예산을 편성, 오는 3월부터 방역작업에 본격 나선다.

13일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농업부는 전날 "각 의료기관의 장비 보강, 긴급방역구역 설치 및 운영, 방역기술진 보충, 국민들에 대한 예방교육 등을 위해 4천500만달러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3월부터 구체적인 조치들이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정부는 이와 함께 브라질 닭고기 수출협회 관계자들과 협의를 갖고 이달부터 가금류의 지역간 이동을 가능한 금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AI 감염 위험노출도에 따라 지역별로 3개월~1년간 닭고기 이동이 제한될 예정이다.

또 닭 사육농장에 대해서는 생산된 닭고기의 이동 상황을 모두 보고토록 하고, 필요할 경우 인공위성을 이용해 닭고기의 이동경로를 추적하는 등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농업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브라질을 AI 감염으로부터 더욱 안전한 지역으로 유지하고 국내 닭 사육업체들을 만일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의 닭고기 생산 및 수출국가인 브라질은 월 평균 3억7천만마리의 닭고기를 생산, 이 가운데 30%를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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