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 의과대학 정신의학-유전학교수 케네스 켄들러 박사는 "정신의학 저널(Journal of Psychiatry)" 신년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일란성쌍둥이 1만5천493쌍을 포함, 4만2천161쌍의 쌍둥이에 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울증 유전성이 여성이 42%로 남성의 29%에 비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켄들러 박사는 남녀의 유전자는 양적, 질적으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밝히고 예를 들어, 여성의 경우 특히 산후와 월경 전 성호르몬 분비의 변화로 우울증 위험이 달라지는 유전자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유전자는 여성에게는 활성화되지만 여성과 같은 호르몬 변화가 없는 남성에게는 발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켄들러 박사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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