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조류AI 전망 낙관적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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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조류AI 전망 낙관적이지 않아
  • 윤종원
  • 승인 2006.01.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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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중국 조류AI로 최근 2명 사망
중국의 조류 인플루엔자(AI)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 위생부 마오췬안 대변인은 "AI의 위험이 중국에 존재할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위협하기 때문에 이 전염병을 예방하고 통제하는 조치들이 강화되어야만 한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웹 사이트 성명에서, 지난달 AI에 감염됐다고 중국이 보고한 광시(廣西)장족자치구의 10세 소녀와 장시(江西)성의 35세 남자가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간 중국에서 발생한 인간 AI 감염자 8명 가운데 모두 5명이 사망했다고 WHO는 설명했다.

또 가장 최근 발병한 사례인 후난(湖南)성 거주 6세 소년의 경우 지난 해 12월 AI 증세들이 나타나 병원에 입원했으며, 현재 병세가 악화돼 의사들이 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위생부의 마오췬안 대변인은 중국에서 아직 조류 AI의 "인간 사이의 감염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중국육류협회 덩푸장 부주석은 "병아리 가격이 80% 떨어졌고, 시장의 닭고기 가격이 20% 하락했다"고 밝히고 조류 AI 발병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지난해 피해가 300억위안(한화ㆍ3조9천억원)이었는데 올해는 피해가 이보다 훨씬 더 클 것같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조사한 결과, 사람들 중 40%가 가금류를 적게 먹거나 먹는 것을 전면 중지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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