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대기업, AI 긴급대책 수립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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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대기업, AI 긴급대책 수립비상
  • 윤종원
  • 승인 2006.01.1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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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처에 지사를 두고 있는 국제적 금융기업들은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전지구적으로 만연할 경우에 대비, 비상대책을 마련중이며 피해규모를 세계보건기구(WHO) 등보다 훨씬 높게 잡고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특히 세계 3위 은행인 HSBC의 경우 AI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게 되면 직원의 절반 가량이 병에 걸려 결근하는 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이환율은 WHO가 추정한 결근율 25%의 배에 달하는 것으로, 기업들은 정부 등 각국 정부의 AI피해 추정치가 지나치게 낮게 잡혀있다고 판단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신문은 말했다.

HSBC 위기관리팀 관계자는 AI가 기승을 부리는 시점에는 최고 3개월간 직원의 절반 정도만이 출근할 수 있는 처지에 놓일 것이라는 시나리오 아래 계획을 짜고 있다면서 다른 은행들도 이와 비슷한 추정 아래 비상계획을 수립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금융기업들의 이같은 AI피해 예상규모는 각국 정부의 공식 추정치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영국정부의 경우 평균 결근률을 8%대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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