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동유럽에서 더 활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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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동유럽에서 더 활기 우려
  • 윤종원
  • 승인 2006.01.0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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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동유럽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것은 AI가 아시아보다 동유럽에서 더 활기를 띠고 있을지 모른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12월30일 한주전보다 11건이 증가한 62건의 AI를 보고했다고 세계동물보건기구(WOAH)가 웹 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루마니아는 36건을 보고해 12월23일보다 10건이 더 늘어났다고 파리에 본부를 둔 WOAH는 말했다.

이 기간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에서는 AI 발생 보고가 없었다.

AI가 아시아와 동유럽에서 더 확산됨에 따라 치명적인 H5N1 조류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의 수는 2005년 들어 두배나 증가했다.

미국 농무부는 12월27일 루마니아 AI 발생 실태에 대한 보고서에서 동유럽 일부 지역에서 "현재 철새 이동이 절정에 이르렀다"고 말하고 오리 등 철새들이 이동하는 하늘 길을 따라 "AI가 추가 발생할 것으로 루마니아 수의 당국이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농무부는 지난 10월 AI 첫 바이러스를 보고한 루마니아에서 가금류 가격이 지난 9월 때보다 40%나 폭락하는 등 AI가 발생한 일부 국가들에서 가금류 수요가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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