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 뇌세포 성장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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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 뇌세포 성장 촉진
  • 윤종원
  • 승인 2006.01.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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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계열의 항우울제가 뇌 주요 부위의 신경섬유 성장을 촉진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신경병리학교수 바실리스 콜리아초스 박사는 "신경화학저널(Journal of Neurochemistry)" 신년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셀렉사, 팍실, 프로작, 졸로프트 등 SSRI계열의 신세대 항우울제가 냄새, 감정, 의욕 등을 관장하는 뇌부위인 전두엽, 두정엽, 변연엽에 있는 신경충동전달 축삭(axon)의 밀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쥐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9일 보도했다.

이는 항우울제가 왜 효과가 있고 또 왜 작용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는지를 설명해 주는 것이라고 콜리아초스 박사는 밝혔다.

콜리아초스 박사는 항우울제가 생각과 감정 그리고 자율신경계 활동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부위를 재배선(rewire)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항우울제는 뇌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인 세로토닌과 노레피네프린의 밀도를 증가시켜 신경세포 연결부인 시냅스의 신경충동 전달을 자극하거나 향상시키는 것으로 오래전부터 생각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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