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폐기능 개선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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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폐기능 개선효과
  • 윤종원
  • 승인 2005.12.1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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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가 호흡기능을 개선해 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 의과대학의 피터 블랙 박사는 미국 흉부전문의학회 학술지인 "흉부(Chest)" 12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1만4천91명(20세 이상)을 대상으로 1988-1994년 사이에 실시된 미국보건영양조사(NHNE) 자료를 분석한 결과 비타민D 섭취량이 많은 사람이 적은 사람에 비해 호흡기능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블랙 박사는 이들을 비타민D의 섭취량에 따라 5그룹으로 나누고 이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2가지 폐기능검사 성적을 비교한 결과 1초간 최대한 숨을 내쉬는 양인 노력성호기용적(FEV1)과 최대한 폐를 부풀렸다가 힘껏 내뱉는 공기의 양인 노력성폐활량(FVC)에 있어서 비타민D 섭취량 상위그룹이 하위그룹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두 그룹 사이에는 FEV1과 FVC 모두 4%의 차이가 났으며 이는 듣기에는 작은 차이 같지만 폐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대부분의 환경요인에 비하면 상당한 차이라고 블랙 박사는 말했다.

블랙 박사는 특히 60세 이상 연령층과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람 그리고 전에 담배를 피우다 끊은 사람들은 비타민D 섭취량과 FEV1사이의 연관성이 매우 강력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따라서 비타민D 섭취가 천식 등 호흡기 질환 환자와 흡연자들에게는 호흡기능을 개선하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블랙 박사는 말했다.

비타민D는 강화우유, 연어, 고등어, 참치, 정어리 등에 함유되어 있으나 주로 태양자외선 노출에 의해 체내에서 합성된다.

비타민D의 하루 권장섭취량은 50세 이하 건강한 사람이 200IU(국제단위), 51-70세가 400IU, 71세 이상이 600IU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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