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타미플루 생산협력업체 12개 선정
상태바
로슈, 타미플루 생산협력업체 12개 선정
  • 윤종원
  • 승인 2005.12.13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제약회사에 복제약 생산 첫 허가
스위스의 세계적인 제약회사인 로슈는 12일 조류인플루엔자(AI) 치료제인 타미플루 생산 협력업체 12개사를 선정했으며, 중국상하이 제약회사에 처음으로 복제약 생산 허가를 내줬다고 밝혔다.

로슈는 이날 200여개 지원사를 평가한 끝에 이중 12개사를 협력업체로 선정했다고 밝혔으나 그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타미플루는 조류인플루엔자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인간에게 감염될 경우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로 인정받고 있다.

대규모 제약회사와 복제약품 생산회사, 화화품 제조회사 등이 포함돼 있는 이들 협력업체는 위급상황이 발생하거나, 특정 지역의 타미플루 수요가 급증했을 때 생산후원 업체 역할을 하게 된다.

로슈사의 최고 경영자인 윌리엄 번즈는 "어떤 업체가 2006년 전반기까지 공급 계약 기일에 맞출 수 있는 생산 능력을 갖출 지 밝힐 수 없지만, 공급 부족 사태에 대처할 수 있는 업체와 공급 대상 지역을 확대할 수 있는 업체는 어느 곳인지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로슈는 또 중국의 상하이 제약회사에 복제약인 "오셀타미비르" 생산 허가를 처음으로 내줬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2003년 아시아 지역에 AI가 발생한 이후 변형 H5N1 바이러스로 70명이 숨졌다.

로슈는 AI 확산 공포에 떠는 각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2007년까지 3억명분의 타미플루 생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