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치주염, 조산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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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 치주염, 조산 위험
  • 윤종원
  • 승인 2005.12.0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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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치주염을 겪으면 조산 또는 저체중아 출산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칠레 대학의 네스토르 로페스 박사는 미국의 치과전문지 "치주병학 저널(Journal of Periodontolog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치주염이 있는 임신여성 8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치주염 치료를 받은 여성이 방치한 여성에 비해 조산-저체중아 출산율이 현저히 낮았다고 밝혔다.

치료를 받지 않은 여성은 치료를 받은 여성에 비해 조산-저체중아 출산율이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로페스 박사는 말했다.

로페스 박사는 조산과 관련된 주요한 위험요인들을 고려했어도 치주염과 조산사이의 연관성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말했다.

치주염이 조산과 관련이 있는 확실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치주염을 일으키는 병원균이 태반을 타고 들어가 태아를 감염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로페스 박사는 말했다.

이에 대해 미국치주병학회회장 케네스 크렙스 박사는 여성은 임신 전에 치과전문의를 찾아가 치주염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으면 깨끗이 치료를 받고 임신을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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