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대학의 네스토르 로페스 박사는 미국의 치과전문지 "치주병학 저널(Journal of Periodontolog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치주염이 있는 임신여성 8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치주염 치료를 받은 여성이 방치한 여성에 비해 조산-저체중아 출산율이 현저히 낮았다고 밝혔다.
치료를 받지 않은 여성은 치료를 받은 여성에 비해 조산-저체중아 출산율이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로페스 박사는 말했다.
로페스 박사는 조산과 관련된 주요한 위험요인들을 고려했어도 치주염과 조산사이의 연관성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말했다.
치주염이 조산과 관련이 있는 확실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치주염을 일으키는 병원균이 태반을 타고 들어가 태아를 감염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로페스 박사는 말했다.
이에 대해 미국치주병학회회장 케네스 크렙스 박사는 여성은 임신 전에 치과전문의를 찾아가 치주염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으면 깨끗이 치료를 받고 임신을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논평했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