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교수팀 <난자 의혹> 줄기세포허브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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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교수팀 <난자 의혹> 줄기세포허브에 영향
  • 윤종원
  • 승인 2005.11.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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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은 24일 줄기세포 연구와 관련한 황우석 교수팀의 윤리논란을 주요 뉴스로 다루며 이번 사건으로 한국이 야심차게 추진했던 "세계줄기세포 허브" 계획이 어려움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황우석 교수팀 소속 연구원 2명이 난자를 제공했다는 서울대 수의과대학 연구윤리심의위원회의 발표를 사실 위주로 전했다.

또 이 통신은 다른 난자제공자에 대해서는 돈이 지급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다만 당시는 한국에서 난자제공자와의 금전 거래를 금하는 생명윤리법이 시행되기 전이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이번 사건이 황 교수가 소장을 맡았던 "세계줄기세포 허브"의 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공영방송인 NHK는 한국은 복제기술을 사용, 줄기세포를 생산하는 황 교수의 연구를 지원해왔으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동연구를 해온 미국 대학측이 협력관계를 단절하는 등 파문이 확산, 향후 연구윤리의 방식을 놓고 국제적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인터넷판에서 황우석 교수가 일본인에게 난자를 알선한 사건과 관련,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았던 산부인과로부터 난자를 제공받은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日經)신문도 인터넷판에서 재생의료에 응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배아 줄기세포를 국제적으로 제공하는 거점으로서 "세계줄기세포 허브"를 키운다는 한국의 구상이 공중에 뜨게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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