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병원회 신임 회장에 고삼규 병원장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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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병원회 신임 회장에 고삼규 병원장 추대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9.03.28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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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및 정기총회 개최, 감사에 유완식 대구의료원장 선출
"병협이 정책 파트너 될 수 있도록 회원병원의 참여 필요"
▲ 고삼규 신임 회장
대구·경북병원회(회장 김태년, 영남대의료원장)는 3월27일(수) 오후 4시 대구 노보텔 샴페인홀에서 세미나 및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에 고삼규 보광병원장을 추대했다. 감사에는 유완식 대구의료원장을 선출했다.

고삼규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우선 지역에 최적화된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며 “상급병원 쏠림현상을 해소하고 지역에 유기적으로 의료서비스를 연결시키는 대구·경북병원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적인 보건의료정책이라도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하면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의료계의 의견을 무시해서는 안된다”며 “의료인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대한병원협회는 정부가 제시하는 정책들이 선진국으로 가는데 도움이 된다면 무조건 반대보다는 우리가 목표로 한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는 당당한 대화 파트너가 돼야 한다”며 “대구·경북병원회 회원 여러분들이 대한병원협회가 국민건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회원의 올바른 권익을 한순간도 잊지 않는 단체라는 사실을 알아주시고, 우리 모두가 관심과 공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고삼규 신임 회장은 경북의대를 졸업한 신경외과 전문의로, 대구통합병원 신경외과 과장, 영남대 의대 신경외과 교수, 보강병원장을 역임했다. 

김태년 회장은 개회사에서 “미세먼지 같이 앞날을 예측 못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서로가 협력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다”며 “우리 의료계를 위해 노력해온 회원병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 임영진 대한병원협회 회장 격려사
임영진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격려사에서 “지금이야말로 병원계가 단결하고 결집해야 할 시기”라며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기 위해서는 회원병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의료인력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대한병원협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정부가 이를 알고 결자해지를 해줘야 하는 시점이라 생각하고, 우리도 자율적으로 해결하려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우리의 적은 의료계 내부 갈등”이라며 “직능단체간 이견을 좁히는데 노력하고 의협과도 의료현안을 함께 풀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기총회에서는 2018년도 결산 및 사업보고,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주요사업으로는 병원회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 자질향상 특강, 중소병원 행정역량 강화 교육, 신규 회원병원 유치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시상식에서는 김혜인 대구파티마병원 감염내과 과장이 홍역확산 방지 공로로 대구광역시장 표창을 받았다.

한편 세미나에서는 △2019년 보건의료정책 방향(이유리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사무관)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정성균 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 △대구 응급의료 현황과 협력방안(류현욱 경북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장) 등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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